• 최종편집 2025-10-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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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평택 서탄면’ 선정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 이용객 약 34% 경기도민이지만 도내 공항 없어 ▲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제공 = 인천국제공항공사>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10월 16일자 1면 보도)로 평택시 서탄면을 비롯해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 이천시 모가면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복수의 후보지와 함께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 3개 후보지 모두 비용대비편익(B/C) 지수 1.0 이상 “경제성 확보” 선정 과정은 도내 지역 중 공역(항공기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공간), 소음 등을 고려하고, 지형도면, 현장 확인 등을 통해 후보지 5개 시 10개 지역을 1차 후보지로 발굴했다. 이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규정 등을 준용해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역, 기상, 장애물, 소음, 접근성, 확장성 등을 고려해 입지적합성을 검토했고, 향후 유치 공모 취지를 고려한 권역별 균형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개 지역을 복수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항 부지면적 270만㎡, 활주로 3,200m 1개를 기준으로, 3개 후보지 모두 비용대비편익(B/C) 지수가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잠재 여객 수요와 첨단산업 항공화물 증가로 경쟁력 충분 연구용역 결과 경기국제공항은 잠재 여객 수요와 첨단산업 항공화물 증가로 경쟁력이 충분하며 수도권 기존 공항 한계의 대안이 될 수 있다. 경기도는 항공 이용이 많은 생산가능인구의 증가 등 총인구가 2040년 1,479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고,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 이용객의 약 34%가 경기도민임에도 도내 공항이 없어 공항까지 가는 데 평균 1시간 22분이 소요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항공 수요 분석 결과 2035년 공항 개항 기준으로 30년 후인 2065년에 여객 1,755만 명, 화물 35만 톤 이상으로 충분한 수요가 예측됐다. 한편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대도시권은 3개 이상의 공항을 운영해 글로벌 경제 문화권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어 경기국제공항 건설 시 인천, 김포국제공항과 함께 복수공항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평택시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 충실히 반영돼야 배후지 개발 방향은 ‘첨단산업 중심의 공항경제권 구축’이다. 향후 경기도는 배후지 발전 방안을 마련한 후에 관계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유치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며, 지자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각 후보지에 맞도록 첨단산업 특화 전략, 공항복합도시 조성, 교통망 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종합적인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음과 고도제한 등 공항 및 배후지 개발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주민 우려 사항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지자체 주민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장은 “후보지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도민과 함께 만드는 경기국제공항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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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정장선 평택시장, ‘제3자 뇌물죄 검찰 송치’ 입장 밝혀
    ▲ 검찰 송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정장선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6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한 사안에 대하여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바란다면서 흔들림 없이 민선8기 시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5일 정 시장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경찰과 다수 언론에 따르면 정 시장이 평택에코센터 운영을 맡은 A사의 자회사에게 후보 시절 자신의 캠프에서 활동한 측근 B씨와 행정·문화 관련 용역을 체결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작년 6월 서울 경찰청에서 압수수색이 들어왔고,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나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한다고 밝혔다”면서 “특혜를 주었다는 경찰의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경찰은 제가 김모 씨를 용역 형태로 취업시키라고 회사에 지시하고 그 대가로 특혜를 에코센터에 주었다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김모 씨가 받은 급여가 뇌물이라고 하고 있다”며 “제3자 뇌물죄는 부정한 청탁을 받아 특혜를 주고 그 대가로 제3자가 이익을 받도록 하는 것인데, 이 사건에서 제3자로 지목된 김모 씨는 회사가 필요해서 용역 형태로 채용한 것일 뿐 제가 부탁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회사로부터 부당한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고, 회사의 업무 관련 건의 사항은 모두 공식적인 문서를 통해 오고 갔다”면서 “회사든 김모 씨든 비밀리에 부탁받은 사실이 전혀 없고, 경찰이 공무원과 회사 직원, 김모 씨까지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하며 조사했지만 이와 관련된 어떠한 증거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택시는 객관성 유지를 위해 KDI 공공투자 관리 센터에 평택에코센터 사용료를 인상해도 되는지 질의했으며, KDI에서 추진해도 된다고 답을 해왔다”며 “하지만 평택시는 임의로 협상하지 않고 관련 전문용역업체를 입찰을 통해 선정해 약 5개월간의 용역을 거쳐 나온 결과대로 협상에 이르러 2021년 11월 사용료 변경에 관한 협약을 맺었고, 이 과정에서 제가 관여한 사실도 없고 관여할 여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경찰은 1년 반 동안 저뿐만 아니라 관련 공무원과 업체까지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해가며 모든 것을 조사했지만 제가 특혜를 주었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장기간에 걸친 조사는 결국 평택시민들에 대한 피해로 이어진다고 생각한 저는 변호사를 통해 조속히 결론을 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긴 시간 끌어온 이 수사를 검찰에서는 제대로 그리고 신속히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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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인터뷰] 열 번째 시집 출간, 권혁재 시인에게 듣는다!
    『안경을 흘리다』, 『당신에게는 이르지 못했다』 “어렵게 묶은 시집이어서 기억에 가장 남아” ▲ 지난 9월 열 번째 시집 ‘자리가 비었다’를 출간한 권혁재 시인 평택 출신인 권혁재 시인은 지난 9월 9일 열 번째 시집 ‘자리가 비었다(출판사 서평)’를 출간했다. 권혁재 시인은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09년 첫 시집 『투명인간』을 비롯해 『누군가의 그늘이 된다는 것은』, 『안경을 흘리다』, 『당신에게는 이르지 못했다』, 『아침이 오기 전에』, 『귀족노동자』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해왔다. 이덕규 시인은 이번 열 번째 시집 추천사에서 “그의 시가 짧고 간결해졌다. 밀물의 힘으로 서서히 큰 배를 들어 올리듯, 그의 간단치 않은 삶의 무게를 가볍게 들어 올리는 시의 지렛대가 보인다”고 평했다. 5일 권혁재 시인을 만나 ▷‘자리가 비었다’ 소개 ▷발표 작품들의 특질 ▷문단 등단 및 애착이 가는 시집 ▷시 창작 원칙과 방법 ▷작품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문화행사에 외부 초청 강사보다는 평택에 살고 있는 예술인들을 잘 활용해야” - 열 번째 시집 ‘자리가 비었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열 번째 시집을 소개해 주십시오. 이번 시집은 등단 20년 되는 해를 맞아 출간한 시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여겨집니다.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10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니 2년마다 한 권의 시집을 출간한 셈이 됩니다. ‘자리가 비었다’ 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선 기존의 시집들과는 확연히 바뀐 문체에 있습니다. 기존의 문체에서 탈피하여 간결한 문체로 시의 분위기를 환기하려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시를 짧게 쓰려고 시조의 형식을 빌려 쓰다 보니 어떤 작품은 온전한 시조의 형태로, 어떤 작품은 시조의 형식을 뛰어넘은 형태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는 내용이나 주제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산문화되거나 돌연변이가 된 작금의 시에 대한 반발에서 기인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머지않아 AI가 대량으로 시를 생산해 내어 시인들의 작품이 차츰 자멸해 갈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거기에다 MZ세대의 시작품도 가세를 했습니다. 시가 더 산문화되고 이해할 수 없는 작품으로 더 난무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뜩이나 시가 어렵다고 시를 멀리하는 독자들을 더욱 부채질할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 시집은 삶의 진경을 보듬어 사람 냄새나는 짧은 시로 시에 대한 새로운 변형을 펼쳐 보이고 싶었습니다. - 꾸준히 시집을 출간했는데, 그동안 출간했던 시집들과 이제까지 발표된 작품들의 특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시를 미학적으로 쓰거나 거창한 서사도 첨가하지 않습니다. 일찍이 옥타비오 파스가 말한 “민중의 노래이자 고독한 자의 말”을 뱉어내는 것이 시라는 것을 철저히 믿는 시인일 뿐입니다. 어찌하다 보니 등단 20년 만에 10권의 시집을 상재했습니다. 첫 시집부터 열 번째 시집까지 시의 핵심이 되고 주축을 이루는 것은 중심부보다는 주변부의 사람들, 관심을 갖는 대상보다는 무관심으로 스쳐 가는 대상들,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하층민의 인물들을 그 모티프로 시를 형성하여 왔습니다. 첫 시집 『투명인간』이 그랬고 두 번째 시집 『잠의 나이테』 역시 그랬습니다. 세 번째 시집 『아침이 오기 전에』는 쌍용자동차(현 KG 모빌리티) 옥쇄파업을 사실적으로 접근하여 가해자의 노동에 대한 폭거성과 피해자의 정신적 후유증이나 트라우마 등을 다각도로 들춰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네 번째 시집 『귀족노동자』는 한 발 더 나아가 디테일한 노동자에 대한 심리까지 그려냈습니다. 일곱 번째 시집인 『안경을 흘리다』는 200만 이주노동자들의 애환과 아픔을 드러냈고, 여덟 번째 시집 『당신에게는 이르지 못했다』는 4.3사건의 만행과 그로 인해 무너져 내린 양민들의 실태와 피폐해진 삶을 추적하였습니다. 시의 특질을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쉽지 않으나 굳이 정리한다면 강자에 억압당하는 약자들의 모습을 통해 부단히도 살아나려는 생명의 끈기와 빚진 사랑에 대한 채무를 갚는 끝없는 행위의 반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 어떤 계기로 문단에 등단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출간한 시집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시집은? 문예창작학과에서 시에 대한 공부를 심도 있게 하면서 각자의 창작 작품을 가지고 치열한 토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같이 수학한 시인으로는 안도현, 공광규, 장옥관, 김중일 등이었는데, 그들은 이미 등단을 마치고 한참 잘 나가고 있는 별들의 시인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등단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 쌓여 날마다 저를 짓눌려댔습니다. 휴식 시간에 제 작품을 본 공광규 시인이 작품을 몇 편씩 가르더니 이것은 어느 신문사에 저것은 어느 신문사에 신춘문예 원고를 투고하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렇게 투고를 하고 나서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핸드폰으로 못 보던 전화번호가 찍힌 전화를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틀을 남겨 둔 12월 22일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그 당시 개통이 되지 않은 서해대교 교각 앞을 지나던 제 차는 급브레이크를 밟고, 당선 소식에 두 손을 번쩍 쳐들었습니다. 그때처럼 아름다웠던 서해의 노을은 아직도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열 권의 시집을 출간했지만 마음에 드는 시집은 그다지 없습니다. 애착이 가는 것보다 발로 뛰고 대상을 만나 인터뷰를 하여 자료를 모아 쓴 『안경을 흘리다』와 『당신에게는 이르지 못했다』가 어렵게 묶은 시집이어서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두 권의 시집은 아르코 우수도서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 열 번째 시집 ‘자리가 비었다(출판사 서평)’ 책 표지 - 시 창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과 방법은 무엇인지? 학부 때부터 대학원까지 시에 대한 이론과 창작의 실제를 배웠습니다.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뀔 정도로 시를 써왔으나 누가 나에게 시가 뭐냐고 묻는다면 딱히 이렇다 할 정의를 내려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시는 이론이 앞서다 보니 시라는 명제에 대한 울타리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시는 정의하는 게 아니라 자문(自問)에 자답(自答)하는 것이고 “민중의 노래이자 고독한 자의 말”이어야 합니다. 시 창작에 있어 원칙과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원칙과 방법을 시 창작에 적용할 때 시는 보다 더 시적으로 의미를 가진 위치에 있습니다. 시가 부모와 사랑, 개인의 아픈 서정을 노래하는 것을 진부하다고 거부하거나 수용하지 않는 시인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문학에서 이러한 것을 배제시키고 내용적으로 또는 주제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시란, 가슴 아픈 상처를 드러내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어 줄 때 시가 발아되는 것입니다. 상처를 다 드러낸 후에야 비로소 자기 내면을 확산시키는 것이 시이기 때문입니다. - 평택 출신의 시인으로 비판적 성찰 및 사유가 담긴 작품을 통해 평택지역 문학 발전과 활성화를 이끌어 왔는데, 앞으로 작품 활동 계획과 지역에서의 활동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시집을 낼 때마다 평택을 주제로 한 작품을 한 편씩 선별하여 꼭 시집에 집어넣었습니다. 평택을 대하는 서정이 내재한 리얼리즘의 한 궤도로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사실 시인 혼자서 평택에서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범위는 사실상 전무합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지역 활동 계획은 상당히 정치적인 면이 강해 조심스러운 부분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히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화사업 관계자가 이 글을 본다면 외부 초청 강사보다는 평택에 살고 있는 예술인들을 잘 활용하라는 부탁 아닌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 시를 창작하는 후배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시를 창작하고 있는 후배 시인이나 동료 시인들에게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시를 돌연변이로 만들지 마십시다. 시를 시 자체로 존재하게 하고 시 자체로 의미하게 해야 합니다. 과한 미학이나 수사로 지나치게 꾸미지도 말고 본래의 시 모습으로 발가벗겨 놓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린아이같이 배고프면 울게 하고, 기쁘면 웃게 하고, 사랑받으면 춤추게 해야 합니다. 시는 인간세계의 말이어서 “상처 난 기억에 대한 정직한 고백”을 하는 것이며, 사유의 집합체를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시는 사람의 냄새가 나야 하고 “고독한 자의 말”이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시를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한 말씀 드립니다. 시를 읽어가는 단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어려운 용어의 사용 즉, 이미지, 상징, 비유, 함축, 전경화 등의 말들이 시를 읽는데 이해 부족이나 중압감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를 더 어렵게 부채질하기도 합니다. 분명 시는 언어를 축적하는 산문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게 몇 가지 시의 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시를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쓰거나 공유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또 시 자체에 무슨 고상한 게 있을 거라는 노래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시를 읽는다면 “고독한 자의 말”을 들을 수 있으며, 진득하게 삶의 진경을 찾아내려는 시인의 진실한 자세를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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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13
  • [평택사람들] ‘평택의 아들’ 무에타이 국가대표 이호재 선수를 만나다!
    “‘평택의 아들’이란 링네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IFM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헤비급 3위에 오른 이호재 선수 무에타이(Muay Thai, Thai boxing) 유럽 WKN 헤비급 챔피언, 일본 Heat 헤비급 챔피언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평택 출신 이호재 선수는 16전 15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무에타이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평택의 아들’이라는 링네임을 가진 이 선수는 무에타이 선수로 큰 성공을 거두고, 향후 UFC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이호재 선수를 만나 격투기를 시작한 계기와 힘들었던 점, 향후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전적 16승 1패… “향후 UFC 무대에 도전하겠다” - 이호재 선수의 소개를 부탁한다. 저는 평택에서 태어나 자랐고, 평택진위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평택무에타이던전 소속으로, 무에타이 국가대표로 활동 중입니다. 그동안 무에타이 유럽 WKN 헤비급 챔피언, 일본 HEAT 헤비급 챔피언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최근에는 IFMA 세계선수권에서 헤비급 3위를 기록했습니다. - 격투라는 격한 스포츠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무에타이에 대해 소개해 달라. 무에타이는 800년가량을 내려온 태국의 격투 기술로 타이 복싱이라고도 합니다. 주먹은 물론 발차기까지 허용되는 대표적인 입식 격투기 격투 스포츠로, 일본의 K1이라는 이종 격투기 단체가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을 때 킥복싱과 무에타이가 재조명됐으며, 격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무에타이를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붐이 일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무에타이를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는데, 주위에서 권유받거나 특정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우연히 무에타이라는 운동을 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로 시작했지만, 그 매력에 빠져들면서 진지하게 훈련을 하고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매일매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최근 승리한 경기를 소개해 달라. 올해 4월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HEAT 대회에서 승리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승리한 기쁨과 함께 그동안의 훈련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운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가장 힘들었던 점은 금전적인 어려움이었습니다. 무에타이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이어가는 것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어쩌면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운동선수들이 느끼는 부분이고, 이러한 부분을 힘들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는 무엇인가? 저는 ‘평택의 아들’이라는 링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택이 제 고향이기도 하고, 평택을 대표하는 무에타이 선수로서 격투기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평택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은퇴를 했지만 무에타이 선수 생활을 한 후 프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명현만 선수처럼 격투기 프로로 진출해 한국인의 강인함을 전 세계에 알렸듯이 저도 무에타이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둔 후 프로로 전향해 UFC 같은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평택시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프로 무대 데뷔를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평택의 아들’이란 제 링네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바랍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시민광장
    • 인터뷰
    2024-11-13
  • 육아휴직급여·실업급여 부정수급… 최대 5배 추가 징수
    <제공=고용노동부> 정부가 육아휴직급여·실업급여 부정수급자에 지급된 육아휴직 급여 또는 실업급여를 반환토록 하고, 최대 5배 범위에서 추가 징수하며 형사처벌도 병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육아휴직급여·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특별점검과 별도로 부정수급에 대해 자진신고와 제보를 받고 있으며, 자진신고를 하면 추가징수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먼저 친인척 관계에 있는 사업장에서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을 신고하고 육아휴직급여과 실업급여를 수급한 것을 확인하며, 또한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해외체류 기간에 타인이 대리로 실업 인정을 신청해 실업급여를 수급한 경우 등도 중점 점검한다. 해당 사항 위반 시 부정수급액 반환명령과 함께 최대 5배의 추가징수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처벌 병행도 가능하다. 다만 자진신고를 하면 최대 5배의 추가징수를 면제하고, 부정수급액·처분 횟수 등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인 형사처벌도 면제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공모형 부정수급이나 최근 3년간 부정수급 이력자가 다시 부정수급한 경우는 제외된다. 자진신고와 제보는 고용24 누리집(work24.go.kr), 국민신문고 등 온라인과 함께 거주지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유선·방문으로도 할 수 있다. 부정수급을 제보한 제3자는 신고인 비밀보장 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당한 수급자는 두텁게 보호하면서 부정수급자는 반드시 적발되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11-13
  • 경기도, 2024 평택항 포럼… 평택항 미래 논의
    경기도는 8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김동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해운·항만·물류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기도 평택항 포럼’을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등 미래 변화가 가져올 항만물류산업의 변화와 평택항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 선사·포워더·화주 간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조성배 연세대학교 대학원 인공지능융합대학장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미래 해운항만물류의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정수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가 미래 변화에 맞춰 평택항의 항만 공간을 확대하고 철도를 통한 물류 전용로를 구축하는 등 항만 공간 재구성을 통한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정태원 성결대학교 글로벌물류학부 교수가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지원을 통한 시장의 확대 및 스마트 수출 전용 물류센터 설치로 화물 유치를 통한 평택항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AI 혁신으로 진화하는 미래해운항만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박호 군산대 교수, 박윤배 평택당진도선사협의 이사, 권오인 한국국제물류협회 감사, 이민우 경기도 물류항만과장 등이 참여해 평택항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친환경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택항이 동북아시아의 물류거점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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