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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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2022 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 폐회식
    ‘끝없는 열정’의 주제로 열린 ‘2022평택세계장애인역도아시아·오세아니아오픈선수권대회(이하 2022 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가 20일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을 진행했으며, 270여 명의 선수단이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고, 역도 대회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3일간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진행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주일 동안 대회를 진행하면서 조직위원회와 협력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이뤘고, 마무리를 짓게 됐다”면서 “4년 넘게 준비하면서 협력하며 도와주신 유관기관 및 단체와 시민들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2022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했으며,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겨루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작년 6월에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해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2-06-23
  • [영상] 2022 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 개막식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4일 ‘2022 평택세계장애인역도아시아·오세아니아오픈선수권대회(이하 2022 평택세계장애인역도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평택시 안중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부의장, 조지 모레노 WPPO 대표, 신현종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 장호철 대회 조직위원장, 이계석 성공지원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선수·심판진 선서, 개회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15일 오전 11시 남자 -49㎏급을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됐으며, 역도 대회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장애인식개선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시합을 마친 선수단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평택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도 진행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에서 이번 대회를 4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로 참여해 도와주시는 만큼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2-06-23
  •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역사NGO포럼 업무협약식 가져
    해외 네트워크 및 파트너 가지고 있는 단체와 정보·자원 공유 위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오덕만)는 6월 16일(목) 오후 2시 서울동남권NPO지원센터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상임대표 양미강)’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문화재지킴이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지킴이 활동의 사례들을 해외로 전파하고 외국의 해리티지 활동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인류 유산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해리티지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역사NGO 세계대회와 세계 NGO활동가 포럼 등을 개최해왔으며, 해외 네트워크와 수많은 해외 파트너를 가지고 있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역사NGO포럼’과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추진해 온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오덕만 회장은 “이미 세계에는 한류문화가 퍼져 나가 있듯 한류문화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호하는 일을 해 온 문화재지킴이들이 이제는 당당히 국제무대에 나서 인류 유산을 돌보는 데 앞장설 때가 됐다”고 밝혔다. 역사NGO포럼 양미강 상임대표는 “유럽과 북미 그리고 동남아 국가와 중국, 일본 등에서 역사NGO 세계대회를 주관해 온 우리 포럼도 역사적 분쟁지역에서의 역사해석과 평화 등을 주제로 포럼을 운영해왔다”며 “이제는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국제 사회 연대의 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 이후 두 단체는 오는 8월 태국 치앙마이 국립대학교에서 2022 태국 역사NGO활동가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는 태국 치앙마이해리티지센터와 교류·협력을 위한 MOU체결과 함께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2-06-23
  • 유의동 의원, 국민권익위 달리는 국민 신문고 현장 방문
    유 의원 “정부와 지자체는 소상공인 고충 해결에 적극 나서야” 유의동 의원(3선, 경기 평택을)은 코로나19로부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은 2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평택 조개터 상권 주차장에서 진행한 ‘달리는 국민 신문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생활 속 고충과 불편을 상담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달리는 국민 신문고’는 고충이나 불편이 있어도 직접 국민권익위원회를 방문하기 어렵거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전문 상담관들이 현장을 찾아가 고충을 상담하는 서비스다. 국민권익위는 현장에서 해결이 가능한 고충을 상담을 통해 안내하고, 고충 민원으로 접수가 필요한 내용은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직접 조사를 통해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 소기업·소상공인 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가 함께 참여해 코로나 19를 벗어나 일상회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국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며 “이번 현장 고충 상담으로 소상공인, 지역주민 등이 가지고 있는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의동 의원은 “코로나19에서 조금씩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국민권익위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평택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은 일상회복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일회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상시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2-06-23
  • 평기총, 평택시장 정장선 장로 당선 감사예배 성료
    신용현 평기총 총회장 “57만 시민이 행복한 시정 책임자 되길” ▲ 평택평안교회에서 열린 정장선 장로 당선 감사예배 평택시 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신용현 목사, 사무총장 박태용 목사, 이하 평기총)에서는 지난 15일(수) 오후 12시 평택평안교회(담임목사 신용현)에서 평택시장 정장선 장로 당선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평기총 남부지역회, 북부지역회, 서부지역회 목회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기총 교행위원장 기길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는 평기총 전 총회장 정해은 목사 기도, 평기총 서기 신정수 목사 성경 봉독, 은일온누리교회 송성은 부목사 특송이 진행됐다. ▲ 설교를 하고 있는 신용현 평기총 총회장 이어 평기총 총회장 신용현 목사는 설교에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며 “정장선 장로가 평택시장에 당선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고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57만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시정의 책임자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남부지역회장 이종원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서부지역회장 최철 목사가 ‘평택시 발전과 소상공인을 위하여’, 전 총회장 이국현 목사가 ‘교회연합과 부흥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각각 기도했다. ▲ 신용현 총회장이 정장선(왼쪽) 시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평기총 총회장 신용현 목사가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축하패를 전달하고, 평택예향교회 김현수 장로가 꽃다발을 전달한 후 전 총회장 배국순 목사, 전 총회장 배창돈 목사, 전 총회장 오세한 목사, 전 총회장 송주석 목사가 각각 등단하여 축사를 가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선8기 평택시장으로 재선하는데 기도해주신 평기총 각 교회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신앙인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시장이 되어 평택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시장 정장선 장로 당선 감사예배 기념사진 끝으로 평기총 사무총장 박태용 목사 내빈소개 및 광고, 평기총 직전 총회장 김현웅 목사 축도로 평택시장 정장선 장로 당선 감사예배를 마쳤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2-06-23
  • 평택시, 무료급식 경로식당 합동점검 실시
    식품정책과·노인장애인과, 식재료 보관 및 위생상태 관리 점검 평택시청 식품정책과·노인장애인과에서는 16일부터 23일까지 무료급식 경로식당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무료급식 운영의 적정성을 높이고, 부적격 급식단체의 운영 개선 및 결식 우려 어르신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합동점검팀은 무료급식 경로식당과 재가노인 식사배달 등 6개소를 대상으로 ▶식재료 보관·검수 및 위생상태 관리 여부 ▶조리장 청결 및 조리기구 세척·소독 등 기초관리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조리 여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여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률이 높은 여름에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세척·소독하기, 칼·도마 등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2-06-23
  • 송탄보건소, 장애인·어르신 위한 ‘로봇 재활사업’ 참여자 모집
    7월 15일(금)까지 유선 신청 후 상담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 ▲ 통합 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 평택시 송탄보건소(소장 서달영)에서는 장애인 및 허약 어르신의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맞춤형 로봇 재활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로봇 재활사업 대상자는 소아를 포함한 관내 장애인 및 치매 등 허약 어르신이며, 오는 7월 15일(금)까지 유선 신청 후 건강평가 및 상담을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 참여자는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12주 과정으로 가상현실 보행로봇(Walkbot) 재활 훈련과 다양한 통합 재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가상현실게임, 3D보행 분석 등 다양한 로봇 기능을 활용하여 균형 능력, 전신 근력 및 지구력 강화 등 건강수준에 맞춰 단계별 로봇 재활운동을 실시한다. 또한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의 운동지도를 통해 재활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다양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 및 허약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로봇 재활사업을 통해 조기 보행을 경험하고 건강 증진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 시민의 복합적인 건강요구를 반영하여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재활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재활사업 관련 문의는 송탄보건소 건강증진과 만성질환팀 로봇재활운동실(☎ 031-8024-7292)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로봇 재활사업은 작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약 2억7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전후 건강평가 비교치에서는 장애인·어르신의 일상생활 동작능력과 보행속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도출됐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2-06-23
  • 평택시, 수험생 학부모 대상 대학입시 특강 개최
    EBS 스타강사 이만기 강사 초청... 7월 6일 평택대 소공연장에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진로지원 사업으로 운영 중인 ‘진로큐레이터 아카데미’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오는 7월 6일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206호(소공연장)에서 대학입시 특별강의를 진행한다. ‘진로큐레이터 아카데미’란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진로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및 시민들로 진로진학 지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청소년 진로·진학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강의는 EBS 스타강사 출신의 이만기 강사(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를 초청해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따른 수험생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소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로큐레이터 외에도 강의를 희망하는 수험생 학부모들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올해는 평택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본과정과 작년 수료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고급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료자들은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학입시 특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 창의채움교육센터(☎ 031-8024-269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2-06-23
  • [세상사는 이야기] 서울 나들이 ‘천변을 가로지른 산책’ (하)
    아닌 게 아니라 겉모양만 보면 누구라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요컨대 ‘청계8경’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이러했다. ‘청계광장’을 지나 ‘광통교’에서 벽에 새긴 ‘정조반차도’를 감상하고 나니 문화의 벽에 펼쳐놓은 ‘패션광장’이 우리 부부를 맞는다. 추억어린 ‘빨래터’를 뒤로하고 2만여 시민이 동참한 ‘소망의 벽’에 이르러 하늘물터에 세운 ‘존치교각과 터널분수’를 보노라면 그 기교와 정성이 가히 놀랄 만하다. 그러나 정작 내 눈을 사로잡은 곳은 ‘버들습지’. 모름지기 천변풍경 가운데 단연 으뜸이었다. 인파에 섞여 징검다리를 건너다 마주친 송사리 떼와의 만남이 이를 오차 없이 증명했다. 그밖에 귀여운 분수를 보는 맛도 심심찮았고, 샛강과의 조우 또한 즐거웠다. 상주인구 천만을 헤아리는 거대 도심에서 이만한 산책길을 걷기는 쉽지 않으니까. 이게 바로 서둘러 인공하천으로 복원한 이유였으리라. 듣자니 하버드대학교 부동산학과에서 이곳 사례를 연구과목으로 개설했단다. 다만 괄목할 만한 성과임에는 분명해 보이나 다소 과장한 듯한 찬사는 여기까지. 이제 곰곰이 왜 자연 하천을 조성할 수는 없었는지 차례로 따져볼 일이다. 차제에 이따금 옛 고향에 출몰하는 슈퍼 쥐들의 정체에 대해서도 추적할 대목이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뒤돌아보니 줄잡아 7~8Km는 넉넉히 걸은 것 같았다. 약 두 시간여 2년 3개월(2003.7.~2005.9.)에 걸친 대역사의 현장을 밟아온 참. 하긴 청계천 복원을 마친 직후에는 매스컴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물이라는 호평 일색이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방문객들이 꼬리에 꼬리를 이었을뿐더러 여러 나라에서 필수 관광 상품으로 꼽는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언뜻 더없이 반가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난공사 현장에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숨은 희생자와 공로자들이 있었다. 그에 더해 오랜 기간 이곳을 터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소시민인들을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의 흔쾌한 협조가 없었던들 이처럼 빠른 기일에 완공하기는 어려웠을 터다. 하지만 수많은 상인들에게 약속한 갖가지 경제 대책은 일순간에 허공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애석하게도 자살자가 속출했고 아직도 그 아픔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최종 책임자는 누구인지 의아할 따름이다. 어찌 되었든 청계천은 야경이 장관이라는데 밤늦게까지 남아 죄다 보고 갈 수는 없었다. ▲ 청계천 <출처 = 성동구청 홈페이지> 천변 벽면의 검은 돌판에 새긴 깨알 같은 명단이 보였다. 청계천 복원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헤아리고 나니 감회가 새로웠다. 잘난 시장을 빼고는 모두가 가나다순. 이 또한 긍정적인 측면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대변하는 일면인 데다가 새삼 설계자의 미래지향적 마인드가 돋보인 연출이니까. 막바지에 들른 청계천문화관. 청계천 주변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놓은 기념관이었다. 친절한 도우미에게 상세한 안내를 받으며 불현듯 떠오른 게 있었다. 소설가 박태원의 ‘천변풍경(川邊風景)’의 줄거리를 가르친 적이 있었다. 1930년대 후반 발표한 장편소설로 50개의 절로 나눠 70여 명의 등장인물이 펼치는 파노라마인데, 일제 중산층과 소시민의 생활 모습을 그린 피카레스크식 구성의 세태소설이라는 요점을 간추려 다뤄주었다. 저만치 못내 미련이 남은 ‘서울숲’일랑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다리가 몹시 아프기도 했으나 너무 늦은 시각에 퇴근하는 무리에 뒤섞인 채 귀가하기는 더 싫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보고 가려던 황학동시장은 좀체 나타나지 않았다. 곧잘 안다고 장담하던 아내마저 뇌리에서 까맣게 멀어진 줄을 알아차리지 못한 터. 그 언저리를 맴돌다가 그냥 돌아서려니 한꺼번에 피로가 몰려왔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간신히 상왕십리역사를 찾았고 국철을 이용해 천안행 급행이 서는 역에 내렸다. 그나마 남은 먹거리가 있어 출출한 기운을 달래준 건 퍽 다행한 일. 단팥빵이랑 귤이랑 남은 계란을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해치웠다. 서울에 오면 도심이든 지하철역이든 하등 주위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다. 극히 서민적이면서 한편 서구적이랄까. 어디서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유는 늘 소중하다. 열차가 출발하고 고대 빈자리가 생겨 눈을 붙이니 어느새 낯익은 시가지. 택시를 타고 아파트 현관에 내린 시각은 저녁 7시경이었다. 당신과의 외출은 늘 행복하다는 지어미의 입말에 달떠 지아비 손으로 차린 저녁 밥상. 아침에 먹다 남은 북어 무국이 언 속을 풀어주었다. 서울에서 묻은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고 감사예배를 드린 뒤 잠자리에 누우니 오늘따라 보금자리가 한결 보드랍고 아늑하구나.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평택에서 기고 활동과 기독교 철학박사(Ph.D.) 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 꾸립니다. -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3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638호)에는 ‘에덴동산에 숨은 비밀 - 태초의 축복을 방기하다’가 이어집니다.
    • 시민광장
    • 조하식의 이야기
    2022-06-23
  • [국민연금 바로알기] 부양가족 많은 경우 연금 더 받을 수 있나요?
    본지는 독자들과 시민 여러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와 협조하여 2022년 새로운 국민연금 정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 부양가족이 많은 경우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나요? (답) 예, 부양가족이 있을 경우 국민연금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을 받는 분에게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가족수당 성격의 추가급여를 지급하는데 이를 부양가족연금이라 합니다. 부양가족연금은 연금을 받는 분(유족연금의 경우에는 사망한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분의)의 배우자, 자녀(19세 미만 또는 장애2급 이상), 부모(62세 이상 또는 장애2급 이상, 배우자의 부모 포함)로서 연금을 받으시는 분에 의해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에 지급되며, 가입기간 등에 관계없이 정액으로 지급됩니다. 이때 배우자가 결혼 전에 얻은 자녀(계자녀)와 부 또는 모의 배우자(계부모)를 포함하여 인정합니다. 부모, 계자녀, 계부모 그 외 기타의 관계인 분들은 수급자와 주민등록표상 세대를 같이하는 경우에 한하여 인정합니다. 기타의 관계는 사망한 가입자와의 관계가 배우자, 자녀(계자녀), 부모(계부모)에 해당하나, 수급권자와의 관계는 배우자, 자녀(계자녀), 부모(계부모)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2022년 1월 현재 부양가족연금은 배우자일 경우 연 269,630원(월 22,460원)이며, 자녀· 부모의 경우에는 1인당 연 179,710원(월 14,970원)이 지급됩니다.(매년 1월 기준 전년도 전국 소비자물가변동률을 기준으로 인상됨, 2022년 조정률: 2.5%) 다만 공적연금(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을 받고 계시는 분은 다른 분의 부양가족연금 대상이 될 수 없으며, 한 사람이 두 명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의 부양가족연금 대상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부양가족연금대상자 신청 시 구비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류, 생계유지를 입증할 수 있는 서류이며, 부양가족연금 지급대상인 부모의 연령은 급여지급연령 상향에 따라 조정됩니다. 장애인복지법상 장애가 있는 자는 공단에서 정한 별도의 장애등급 2급 이상 인정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부양가족 연금 계산 대상으로 인정합니다. (상담 전화 ☎ 1355)
    • 생활/의학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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