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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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포럼(공동대표 김종기, 김훈)과 원주원씨 고성공파(회장 원종헌)가 공동 주관한 『고성 현령 원전과 진주 목사 원사립』 출판 기념 특강이 3월 22일(토) 평택공익활동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평택지역의 역사 연구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원전과 원사립 부자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백승종 교수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원전과 원사립 부자가 수행한 중요한 역할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원전은 원균 장군의 동생으로 원균 장군을 보좌하여 한산대첩을 비롯한 여러 전투에서 활약했으며, 전황을 정확히 분석해 조정에 보고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선조가 ‘원전은 공이 있고 장사(壯士)이다’라고 평가했을 정도로 신뢰받았으며, 그는 경상도 고성현령으로 부임해 지역 방어를 책임지면서 공을 세웠고, 결국 선무원종공신 1등으로 책록됐다.


원전의 아들 원사립은 무과에 급제해 김해부사, 진주목사를 역임하며 행정과 군사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고, 정유재란이 발발했을 때는 부친상을 당한 상황이었으나,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서천 지역에서 왜군을 격퇴하는 등 공을 세웠다. 


이번 특강은 단순히 원전과 원사립의 업적 재조명과 함께 평택 역사 속 숨겨진 인물을 발굴했으며, 그동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원전과 원사립의 이야기를 통해 평택지역이 가진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백승종 교수는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인물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것이야말로 역사 연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헌신, 우애와 사회적 연대, 가족애, 자아실현, 역사문화적 정체성 확립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거의 충효 정신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김종기·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원주원씨 고성공파 원종헌 회장, 이광섭 평택현역사마을시민연대 대표, 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장, 원형재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장, 권희수 시인, 황수근 평택문화원 학예사, 김연진 원균학당 대표, 윤호섭 사진작가, 원주원씨 종친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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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포럼, ‘고성 현령 원전과 진주 목사 원사립’ 출판 기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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