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갑오개혁 뒤 진위군에 속해... 1914년 간포리 합쳐 군문리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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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문포 포구마을 군문1동(2013)

 

◆ 군문동(軍門洞)


조선시대에는 충청도 평택현에 속했다가 갑오개혁 뒤 진위군에 속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간포리를 합쳐 군문리라 했다.


1. 군문포: 군문교 아래에 있었던 포구. 1894년 이전까지는 ‘군물포’라고 했다가 청일전쟁 때 청나라 군사가 주둔하면서 군문포가 됐다. 조선시대에는 충청도 평택현 군물진리였고, 갑오개혁 뒤 진위군 병파면에 속했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으로 진위군 병남면 군문동이 됐다. 근대전후에 경기도에서 충청도로 건너가는 안성천 나루였고, 근대 이후 평택역이 설치되면서 군문교가 놓이고 국도 45호선이 가설되면서 평택장과 아산만 일대의 소금과 해산물을 연결하는 통로가 됐다.


2. 간포: ‘샛개’라고도 한다. 군문1동에서 유천동으로 건너하는 지하차도 부근에 있던 포구마을인데 수해를 입어 주민들은 이동하고 마을은 폐동됐다.


3. 군문교: 일제강점기 초 국도 45호선이 가설되면서 목교(木橋)로 놓였다가 1930년 평택지역 최초의 콘크리트 다리로 바꿨다. 본래 평택교라고 했으며 해방 후 군문교로 바꿨다.


4. 망근다리: 안성천을 건너는 경부선 철교. 청일전쟁 때 청나라 군대의 망군대(망루)가 있던 곳에 철교가 놓이면서 ‘망군다리’라고 했던 것을 음이 변해 망근다리가 됐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642호)에서는 ‘평택시 동삭동(東朔洞)’ 지명 유래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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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史로 보는 ‘평택시 군문동’ 지명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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