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30년 가까운 오랜 전통...전국 사격 명문팀으로 성장

 한광중·고등학교는 85년도와 86년도에 각각 사격부를 창단했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전국대회와 경기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왔다. 또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공기소총 50m 개인전과 단체전을 우승하며 2관왕에 오른 김학만(상무 소속) 선수가 한광중·고등학교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광중·고등학교 사격부는 지난 15일(일) 막을 내린 제1회 화성시장배 사격대회에서 한광고 신현수·한광중 조현욱 선수가 2관왕을 차지했으며, 이와 함께 한광중·고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 한광중·고 사격부가 명문팀으로 발전하기까지는 30년 가까운 오랜 전통과 그동안 많은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노력, 그리고 특색교육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김영호, 이진해 교장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아낌없이 힘을 쏟아온 백제민, 노국일 감독과 김동영, 이화진 코치, 힘든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묵묵히 연습해 온 선수들의 노력이 컸다고 말할 수 있다.

 한광중·고등학교 사격부가 사용하는 공기소총 경기는 입사(서서쏴) 자세로 무게 4.7kg에 4.5 밀리미터 구경의 공기소총을 사용하다. 총 60발의 탄환을 1시간 45분 동안 쏴 점수를 합산하며 10m거리의 표적지는 1점원(가장 바깥쪽 원)의 지름이 45.5mm 10점원(가장 안쪽의 원)의 지름이 0.5mm로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경기이다.


 
 현재 한광중·고등학교 사격부 선수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중학교 선수 8명과 고등학교 선수 10명의 선수가 함께 사격실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3년간 중학교에서 실력을 키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한광고등학교 사격부로 진학하면서 사격부 명문학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한광중 백제민 감독과 김동영 코치는 처음 사격을 접하는 중등부 선수들에게는 기본적인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기초 훈련으로는 입사(서서쏴)에서 4.7kg의 총을 들고 서 있을 수 있는 무게훈련, 장시간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지구력훈련, 사격 시 몸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한 정지훈련,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평균대훈련 그리고 하체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장 구보 등의 훈련을 하고 있다.

 한광고 노국일 감독과 이화진 코치는 3년간 실력을 쌓은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훈련과 함께 기술훈련, 단발탄착훈련, 무게추훈련 등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관리와 정신력강화 및 심리적 안정이 필요하다며 지도와 격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광중 김영호 교장은 “훌륭한 지도자들과 선수들 덕분으로 우리 사격부에는 우승 트로피와 깃발이 너무 많다”며 “사격부가 명문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훌륭한 지도자와 선수 덕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광중 유망주인 유승석 선수는 “처음 사격을 배울 때 무거운 총과 꽉 끼고 뻣뻣한 사격복, 힘든 훈련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2월에 있었던 제2회 전남도지사배 전국사격대회에서 58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을 때 너무 기뻤다”며 “훈련하면서 좌절할 때도 많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광중·고 사격부가 평택을 알리고 더 나아가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이유에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이 필요하다.

원승식 기자 서형래 수습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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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中·高 사격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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