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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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평청소년문화의집, 놀이하는사람들과 업무협약
    지역적 특성 반영한 프로그램 연계 및 운영 협력하기로 약속 평택시에서 위탁받아 (사)흥사단 평택안성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원평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주)은 2월 20일 (사)놀이하는사람들 평택안성지회(지회장 정선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만 9세~24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수련시설인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은 문화강좌, 동아리, 공모사업, 자체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놀이하는사람들 평택안성지회와는 지난해 1월부터 초등생을 대상으로 공동체 놀이를 통한 또래 관계 형성 및 의사소통 프로그램 ‘원평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 맞춤형 통합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보급 ▶청소년시설 편익을 위한 서비스 제공 및 공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연계 및 운영 등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놀이하는사람들 정선희 평택안성지회장은 “원평청소년문화의집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반갑고, 청소년들이 놀이를 통해 소통하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평문화의집 이은주 관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즐거운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놀이하는사람들과 함께 청소년 의사소통, 관계 개선, 또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2-26
  • 평택시 진위면,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홍보 부스 운영
    권문식 위원장 “어려운 이웃이 다양한 복지서비스 받는 계기 되길” 평택시 진위면(면장 윤용성)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문식)는 2월 26일 진위면 행정복지센터 1층 입구에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홍보 부스를 설치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진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행정복지센터를 내방한 민원인들에게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홍보 책자와 물품을 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진위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으로 제보해 주기를 당부했다. 진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권문식 위원장은 “이번 홍보활동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적극 발굴해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진위면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봉사하시는 진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많은 분이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그동안 따뜻한 겨울 이리 온(溫), LG이노텍과 반찬 지원, 취약계층 위한 이동마트, 블럭 필통 나눔, 주거 취약가구 주거환경개선 봉사 등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4-02-26
  • 평기남, ‘3.1절 만세운동 105주년 기념예배’ 성료
    강헌식 목사 “일제시대와 6.25 아픔 잊지 않고 하나 되어야” ▲ 만세 삼창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 평택남부지역 기독교연합회(회장: 박태용 목사, 이하 평기남)는 2월 25일(일) 오후 2시 평택평안장로교회(담임목사 신용현)에서 평기남 소속 목회자와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3.1절 ‘제105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 3.1절 기념예배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 평기남 총무 김태성 목사(평택푸른초장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3.1절 기념예배에는 평기남 부회장 이성범 목사(평택교회) 대표기도, 평기남 서기 원주연 목사(평택월곡교회) 성경 봉독이 진행됐다. ▲ 설교를 하고 있는 강헌식 전 평기총 회장 이어 평기총 전 총회장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기하성 총회장)가 등단하여 ‘고난의 역사를 잊지 말고 역사의 주인공이 됩시다’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오늘날 유대인들의 국력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유는 과거 그들의 전쟁과 굴욕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념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후손들이 하나 되었기 때문”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후손들도 참혹하고 눈물과 고통으로 얼룩진 일제시대와 6.25의 아픔을 잊지 않고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태용 평기남 회장 설교 후에는 평기남 회장 박태용 목사(평택예향교회) 인사, 평기남 회계 김익태 목사 헌금기도, 평기남 총무 김태성 목사(평택푸른초장교회) 광고, 평기총 전 총회장 신용현 목사(평택평안교회 담임목사) 축도를 진행한 후 삼일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을 외쳤다. ▲ 축도를 하고 있는 신용현 목사 한편 평기남은 오는 3월 31일(일) 오전 5시 평택순복음교회(강헌식 목사시무)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상옥 객원기자 san91919@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2-26
  • 평택시-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출범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 확대 제공 및 지역 일자리 매칭 강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23일 평택고용복지플러스센터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출범식’을 가졌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지청장 김태영)은 평택시와 서민금융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 매칭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입주 기관 확대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밀도 있게 제공해 일자리 사업의 효과성 제고와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김태영 지청장과 평택시 기획항만경제실 오영귀 실장, 평택상공회의소 이보영 회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 이계천 본부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남부지사 오창열 지사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평택고용센터와 평택시 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자활센터, 중장년내일센터,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북하나재단 등을 포함한 8개 기관이 통합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장년층과 경력 보유 여성이 구직자의 절반 이상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 생활 지원과 함께 중장년 퇴직자의 경력 재설계를 지원하는 중장년층 경력기반 재취업 지원 서비스, 직업훈련·마음건강 등을 종합 지원하는 경력 보유 여성 일·가정 양립 통합서비스 등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새롭게 구축한 청년센터를 평택시 청년지원센터 등과 협업해 청년층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운영하며,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심층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김태영 평택지청장은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출범으로 중앙-지자체-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고용서비스를 확산해 효과적인 고용·복지 서비스 제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평생학습센터장은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전국 2호점을 축하하고, 평택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센터를 통해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2-26
  • 서현옥 경기도의원, 법률저널 ‘2024 지방의정대상’ 수상
    재선의원으로 2023년 본회의, 상임위회의 출석률 100% 달성 ▲ 지방의정대상을 수상한 서현옥(오른쪽) 의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서현옥(더민주, 평택3) 의원은 2월 23일(금)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법률저널 ‘2024 지방의정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지방의정대상은 본회의 출결 사항, 질의, 5분 발언, 조례 제·개정, 주민 소통, 대외협력 활동, 보도자료 배포 등을 항목별로 정량화해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서현옥 의원은 경기도의회 재선의원으로 2023년 본회의와 상임위회의 출석률 100%를 달성하였으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소기업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경제노동에 관련한 ‘경기도 무인이동체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대와 경제 상황에 맞게 개정 및 제도를 정비하여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중기업·소상공인들과의 정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활발히 해 왔다. 서현옥 의원은 “2024 지방의정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2-26
  • 평택해경, 인명 구조 위한 국제여객선 관숙훈련
    여객선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 위한 반복·숙달훈련 진행 평택해양경찰서(총경 최진모)는 20일 평택해양구조대가 평택항 국제여객선 뉴그랜드피스호(33,165톤, 정원 880명)에서 관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숙훈련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지형지물을 손과 눈으로 익히고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를 대비해 반복적인 훈련이다. 평택해경은 지난해 8월 평택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재개됨에 따라 국제여객선에서 화재·침몰 등 재난적 복합 해양사고 시 대규모 인명을 신속하게 구조를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선내 구조 및 비상출입구 파악 ▶선내 방송장치, 주요 통신설비 통신 여부 ▶헬기 이·착함 여부 ▶승선원 안전 대피 방법 등을 점검했으며, 특히 기상악화 시 대형선박의 승선원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훈련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대형선박이 기울어졌을 때 신속한 등선 방법과 효율적이고 안전한 인명 구조 방법을 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해경은 나머지 국제여객선 4척에 대해서도 3월 중 순차적으로 관숙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6
  • 평택해경, 국가중요시설 현장 점검에 나서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 해상테러 및 무인기 공격 대비 점검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최진모)는 23일 평택·당진항 내 국가중요시설인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평택시 포승읍)를 방문하여 자체 방호실태 및 시설 현황 등을 점검했다. 국가중요시설이란 안보위해 세력의 공격을 받았을 때 국가 경제 및 국방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공항, 항만, 발전소 등과 같은 시설을 말하며, 3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정세에 따라 국가중요시설 및 임해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호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중요시설과 각종 비상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하여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진모 평택해경서장은“평택·당진항은 아산만 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변 교통 발달로 위해 세력의 정보 수집 활동 및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므로 자체 보안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국가중요시설과 임해중요시설에 대한 해상경계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협조체계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6
  • 평택시, 식품위생업소 시설개선·운영자금 지원
    식품진흥기금 재원으로 1% 저금리 융자… 자금 소진 시까지 ▲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식품위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 식품진흥기금(130억 원)을 재원으로 1% 저금리 융자 신청을 지난 1월부터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식품진흥기금 식품위생업소 융자 사업은 대상에 따라 최대 융자금과 상환 조건이 다르며, 경기도 공문 접수순으로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융자 대상 및 융자한도액은 ▶식품제조가공업 생산 시설개선 자금(5억 원, 총 공사비용 20% 자부담)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 자금(1억 원)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시설개선 자금(2천만 원) ▶모범음식점·위생등급 지정업소 운영자금(3천만 원)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영업(2천만 원)이다. 융자를 받고자 하는 영업주는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받은 후 평택시청 식품정책과에 신청서와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 필요 서류는 평택시 누리집(www.pyeongtae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및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 대상 융자 사업을 추진하여 경제 활성화 및 위생 수준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3
  •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 제20회 정기총회 성료
    신임 이재오 회장과 임원단 선임 및 2024년 세입·세출 예산안 의결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운주)는 지난 2월 20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사회복지사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2023년도 사업실적 및 세입·세출 결산(안), 2024년도 사업계획과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했으며, 제11대(임기 2024.3.1.~2027.2.28.) 이재오 회장과 함께할 임원단 선임과 제13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대의원(비례직) 선임을 승인했다. 박운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10대 지회장 임기 내 마지막 정기총회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임기 동안 160여 명이 넘는 회원 수가 증가했고, 처우개선을 위한 사업의 지원 대상자가 증가하는 등 동참해 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복지사협회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의한 법정단체이며, 2005년 9월 설립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의 시군지회로, 평택시 사회복지사의 복지증진과 처우개선을 위하여 자기 역량 개발비, 건강검진비, 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사무국 상근인력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진행으로 현재 440여 명의 사회복지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3
  • 평택시문화재단, 2024년 ‘어르新 놀이터’ 공모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 지원 가능 재단법인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어르신 문화향유 공모사업 <어르新 놀이터>를 오는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 2024년 <어르新 놀이터>는 참여 어르신과 지역(사업장소) 리서치를 기반으로 어르신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22년도부터 시작된 <어르新 놀이터>는 작년까지 총 7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기존의 자유 공모와 함께 주제 공모 분야인 어르신에 대한 인식 전환과 나이 듦을 친숙하게 풀어낸 캠페인 활동을 지원하는 ‘어르新 캠페인’, 지역과 문화예술을 매개로 어르신 크리에이터로서의 새로운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어르新 브랜딩’도 신규로 모집한다. 관내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며, 2020년부터 평택시문화재단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과정 사업의 수료자는 지원 신청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평택시문화재단 누리집(www.pccf.or.kr)을 참고하거나, 생활문화팀(☎ 031-8053-35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4-02-23
  • 미항공우주국, 중학생 초청 대기 측정 설명회 개최
    미항공우주국의 프로젝트 및 목적과 대기 측정 장비 설명 지난 20일(화) 평택오산공군기지 내 오산중고등학교에서 미항공우주국(NASA) 대기 측정 지역교류 프로그램이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평택시 관내 중학생 30여 명과 미국 중학생 70여 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미항공우주국 대기 교류팀의 빅스(Dr. Brenna C. Biggs) 박사는 설명회에서 학생들에게 미항공우주국의 프로젝트와 목적, 대기를 측정하는 장비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빅스 박사는 “대기 오염이 국가적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명회 이후 중학생들은 자신들의 스마트폰과 미항공우주국에서 가져온 대기 측정 장비를 사용하여 학교의 야외 미식축구 운동장에서 대기 오염도와 구름을 측정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평택오산공군기지 51전투비행단 공보실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부대 시설 등을 설명했다. 51전투비행단 오웬스 병장(Ssgt Aubree L. Owens)은 “평택시 학생들이 미항공우주국의 과학자를 만나고 미국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51전투비행단 공보실 박영희 공보관은 “앞으로도 평택오산공군기지가 평택시 및 관내의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2-23
  •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40명 청소년 선착순 수시 모집… 수학·스포츠·댄스·합창·미술 운영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곽지숙)는 2024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체험활동, 급식, 귀가 차량 지원 등 종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의 자립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총 40명을 선착순 수시 모집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맞벌이가정 청소년을 우선 선발한다. 방과후아카데미는 2개 학급 총 40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후 3시 4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수학, 스포츠, 댄스, 합창,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집 공고는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누리집(ptycc.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 031-646-5425~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2-23
  •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 평택우리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복지관 직원과 이용인 건강 상담 및 특강 진행과 건강 자문 제공 평택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변지예)에서는 지난 20일 평택우리병원(대표원장 이주엽·최광민, 자문원장 유범석)과 직원 및 복지관 이용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직원 및 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인 중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에게 협약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 관련 상담 및 교육을 연계한다. 이에 따라 평택우리병원은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과 이용인을 위한 건강상담 및 특강을 진행하고, 이용인 건강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모든 이에 대한 건강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 변지예 관장은 “지역 내에 우리 장애인분들의 건강권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실 수 있는 협력 기관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복지관에서도 장애인 여러분이 건강 유지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지예 관장은 “복지관 이용인뿐 아니라 이용인을 일선에서 만나며 애쓰고 있는 우리 직원들을 위한 혜택도 함께 약속해 주신 평택우리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4-02-23
  • 송탄소방서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최근 3년간 전국에서 904건 화재 발생… 사망 6명, 부상 26명 송탄소방서(서장 김승남)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수칙 홍보에 나섰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전국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904건으로, 인명피해는 32명(사망 6, 부상 26), 재산 피해는 129억 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는 전기나 기름보일러보다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안전 사용 주의가 요구된다.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주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가연물 보관 ▶화목보일러 가까이 소화기, 물동이 비치 ▶지정된 연료만 사용 ▶연료 한 번에 많이 넣지 않기 ▶주기적인 보일러 연통 청소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승남 송탄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 대부분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화목보일러를 사용하시는 시민들께서는 화재 없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3
  • 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 “푸드테크 연구센터로 청년 스타트업 키운다!”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로 지역 창업·식품기업 돕겠다” ▲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밝히고 있는 김현정 예비후보 최근 경기도에서 농업, 식품제조업, 첨단산업이 함께 발달한 평택시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하겠다”며 “지역 농축산업과 식품제조업, 그리고 첨단산업을 융복합한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미국 식물성 달걀 업체인 ‘저스트 에그(JUST Egg)’에 버금가는 달걀 대체식품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서 주목받고 있는 ‘메타텍스쳐’를 최근 방문해 스타트업 청년 리더들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면서 “식품제조업 매출(3.3조 원)과 쌀 생산(5.4만 톤) 규모에 있어 경기도에서 으뜸을 달리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키우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미래산업이 성장하고 있고, 카이스트(KAIST) 같은 우수 대학이 들어서는 평택시는 정보화, 인공지능, 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이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 걸쳐 결합하는 푸드테크를 활성화하는데 최적의 여건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평택에는 롯데웰푸드, SPC, 매일유업, 광동제약, 경기남부수협 등 81개 식품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며 “국비 52억5천만 원이 지원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해 지역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를 중심으로 푸드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평택시, 평택시로컬푸드재단, 평택산업진흥원 등이 지역 식품기업들과 푸드테크 기업들의 로컬푸드 활용 및 상품개발, 국내외 홍보·마케팅과 시장개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메타텍스쳐와 같은 지역 청년 스타트업을 키우고, 지역 식품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요즘 조류독감이 번지면서 달걀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미국에서 달걀을 수입하고 있는 처지인데, 대학생들이 만든 지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만든 달걀 대체식품이 그 대안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면서 “우리 콩과 단호박 등으로 달걀 대체식품을 만들어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여러 산업이 융복합해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푸드테크 산업을 평택의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현정 예비후보는 그동안 이재명 대표 언론특보, 전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약했으며, 2년 넘게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을 맡아 원내외를 연결해 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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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국힘 이병배 평택시갑 예비후보, 북부 문화예술인 간담회 개최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예술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 북부 문화예술인과 간담회를 가진 이병배(가운데) 예비후보 이병배 국민의힘 평택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평택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이병배 예비후보는 낙후된 평택 북부지역 문화예술 공연시설 재정비 및 공연 문화의 다양성을 위한 중·소규모 공연 공간의 필요성과 현재 생활예술인을 위한 맞춤형 정책 편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북부지역 문화예술인들은 현재 문화예술 단체 지원과 관련한 공모 선정 방식 개선점에 대해 이 예비후보에게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이병배 예비후보는 “관리적 발상이 아닌 공연예술 단체의 고른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자생력을 잃지 않도록 공연예술 단체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또한 음악학원 연합회장은 발표회 등 행사 개최 시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이 부족하므로 중·소규모 연주 공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북부문예회관 재건축 등을 통하여 중·단기 계획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북부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접근성이 좋은 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야외무대를 설치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쳐 타지역과 차별화된 공연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예술인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이 되도록 실행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평택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예술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2
  • [시가 있는 풍경] 난각卵刻
    권혁재 시인 당신을 스친 손이 조각난 알껍질을 편자 박듯 아사한 떨림으로 끼워 넣는 캔버스 모서리마다 탁란 흔적 지천이다 작은 길 더듬으며 큰길로 나아가는 아찔한 지문을 석탑에다 문질러도 불사에 지친 보살의 발걸음이 하얗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4-02-22
  • [시가 있는 풍경] 마지막 종마種馬
    권혁재 시인 발정 난 말이 울타리 안에서 울부짖던 그 해, 발기된 말 또한 울타리 밖에서 울부짖던 그 해, 군화를 신고 채찍을 휘두르던 검은 사내의 고함소리에 항복하듯 마사馬舍로 쫓겨간 말이 있었다 종족본능이 위리안치된 채, 서열에 밀린 행랑방 서자같이 낮밤으로 서럽게 울던 말 종마가 불안한 인심을 눈치채고 눈 덮인 먼 산을 보며 스스로 거세를 한 그 해, 사람들은 또 다른 봄이 오길 기다렸지만 종마는 끝끝내 교미를 하지 않았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 교육/문화/웰빙
    2024-02-22
  • [세상사는 이야기] 북유럽 기행 ‘라트비아에서 감지한 활기’ (6회)
    일행이 남쪽을 향해 달려가는 곳은 라트비아(Republic of Latvia, 면적: 한국의 약 64%). 갈수록 굵고 얇은 소나무 군락이며 자작나무 숲이 속속 나타나는 등 수종의 다변화를 시시각각 실감할 수 있었다. 드넓은 경작지에서 보듯이 산자락은 거의 없고 평평한 들판이 펼쳐진 가운데 당도한 수도 리가는 총인구 180여만 중 약 60여만 명이 모여 사는 도시. 예술미는 현저히 떨어졌으나 거리에서 활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재밌는 건 코로나 기간 이곳에서도 Bolt를 이용한 배달문화가 상당 부분 자리를 잡았다는 후문. 이른바 발트 3국의 한가운데 위치했다는 연유로 한국과는 1991년 독립과 동시에 수교를 맺었으며, 곧이어 투자보장 및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였고, 이후 이중과세방지협정에 가서명한 데 힘입어 삼성과 엘지 등의 대기업 상사원이 상당수 주재하고 있단다. 1인당 GDP는 아직 2만 불에도 못 미치나 수심이 깊은 연안을 끼고 있어 크루즈가 드나드는 등 관광사업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다행히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니 앞날을 기대할 만하다. 차창 밖에 비친 거리의 색상은 좀 우중충한 편. 수더분하게 꾸민 화단에서 수줍게 웃는 꽃들처럼 사람들의 표정도 무덤덤하다. 획일적인 연립주택이나 단독주택의 면모도 어제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현지 가이드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니 세기별 건축양식을 대비해준다는 삼형제 건물이나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큰 돔성당이나 감동이 없는 건 매한가지. 그나마 리가성에 자리한 대통령 관저의 앞뜰을 거거는 게 피터성당이나 검은 머리 전당을 보는 것보다는 나았다. 그 옛날 군대막사였다는 화약탑을 뒤로하고 접한 정보는 채 50명이 안 되는 교민의 1/3은 교환학생이라는 전언. 에라스무스 장학제도가 있다기에 해설자에게 구체안을 물어도 시원한 대답은 없다. 나중에 알아보니 1987년부터 EU에서 채택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교차로에서 물끄러미 오가는 사람을 응시하는 데이지꽃 장식품처럼 전할 말을 잊은 듯 일행을 태운 리무진은 룬달레궁을 향해 치달았다. 장황한 설명을 집약하면 18세기 봉건 영주의 자기과시용 호화주택. 하지만 제아무리 고상하게 치장하고 유식한 척 떠벌여도 냄새나는 페인트칠을 해대는 바람에 전시공간을 둘러보는 내내 역겨운 느낌이었다. 나오며 보니 흙먼지 날리는 뒤편보다는 그래도 정성껏 꾸민 앞뜰을 기대했는데 웬일인지 그냥 지나쳐버리는 처사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 라트비아의 샤울레이 언덕에 세운 십자가 무덤 몇 차례 TV를 통해 십자가 언덕으로 알려진 곳은 필자가 영상에서 확인한 것보다 훨씬 대규모에 기하학적이었다. 그 숫자만 해도 수만 개를 헤아린다더니 정녕 그럴 법하다고 시인할 정도. 한마디로 온갖 형상의 십자가 모형이 죄다 꽂혀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리 높지 않은 꼭대기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들판 가운데 우뚝 솟은 동산을 순례지로 택한 듯하다. 좀 떨어진 북쪽에서 학생들이 나오기에 내친김에 그곳까지 가봤더니 미사를 드리는 공간을 마련한 외에는 박물관을 준비하는 게 아닌가 했는데 거기에 왜 천하대장군을 빼닮은 말뚝을 세워 놓았을까? 영어가 유창한 관리인은 내게 출신지를 물으며 북한의 실상을 풍자했고 남한의 기독교인 숫자까지 관심을 보였다. 대략 20%가 신자라는 답변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데 대해서는 두고두고 부담감으로 남아 있을 테니까. 구원의 방주와 십자가의 길이 어디쯤 있는지조차 모를 만치 영적 무지를 가감 없이 드러낸 현장. 저마다 갖가지 모습으로 십자가 우상을 만들어 품속에 안고 돌아간들 참 평안이 깃들 리 만무다. 실로 놀라운 일은 그 뒤에 일어났다. 구소련 시절 민족 저항의 상징이었던 샤울레이의 묘지산을 뒤로하고 얼마 가지 않아 마주한 광경은 시커먼 연기를 내뿜는 교통사고 현장. 영리한 기사는 잠시 기다리다가 차를 뒤로 돌려 흙먼지 날리는 농로로 차를 몰았다. 금세 본 도로에 진입하는 소로가 나 있다는 사실도 고무적이지만 만약을 위해 안전한 길을 택한 그의 판단력에 찬탄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 문제의 근원은 눈에 뵈는 현상에서 멈출 수 없다는 지점에 도사리고 있다. 우리 부부의 영적 감지는 하나님은 이 사건을 왜 주셨을까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지상인지라 그 이상의 서술은 끝내 자제하겠으나 훗날 복음과는 상관없는 일들을 벌인 그곳에서 무슨 변고가 발생할지는 미리 발설하지 않기로 다짐하련다. 예수께서 공관복음서를 통해 이르시기를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마 24:2, 막 13:2, 눅 21:6)라고 일갈하셨으므로…….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14호)에는 ‘북유럽 기행 - 리투아니아의 독자적 행보’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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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2
  • [세상사는 이야기] 북유럽 기행 ‘에스토니아 건축의 재발견’ (5회)
    이번 여행에서 필자가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라면 에스토니아(Republic of Estonia, 면적: 한국의 43%)에서 발견한 건축미를 들 수 있다. 언뜻 가지런한 시가지는 이미 영상을 통해 주황색 지붕의 아름다움에 익숙한 바로되 이처럼 예술미를 더한 건조물들을 연달아 만나볼 수 있으리라고는 거의 예상치 못했다. 그 중심에 한자동맹의 한 축인 수도 탈린(약 45만 명) 구시가지가 있었다. 인구라야 고작 130만에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를 상회하는 까닭 중 으뜸은 일단 IT분야의 초강국.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과 수위 다툼을 벌일 정도다. 다소 길게 이어진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정리해보니 워낙 여러 나라의 침략을 거치는 동안 각국의 건축양식이 바람직하게 가미된 결과일 거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느 곳엘 가든지 자연스러운 동선과 함께 매끄러운 노면 상태를 부드러운 보행로의 편리함으로 연결시켜 보는 필자로서는 남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주목한 지점이 창문의 크기와 모양새. 에스토니아 건축물에서는 단순한 획일성을 지양하며 최대한 옆 건물들과의 어울림을 지향한다. 이는 건물의 전체적 조화로움을 돋보이게 하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게 나의 주장이자 색다른 안목이다. 대략 현재 라트비아를 포함한 남부지역(당대 명칭은 리보니아)에 영향을 미친 나라들만 꼽아보아도 9세기부터 바이킹의 침범을 당한 이후 덴마크, 스웨덴, 러시아의 괴롭힘을 받다가 14세기 덴마크 왕실에 의해 게르만족의 소유로 넘어간다. 16세기 중엽에는 남북이 양분되어 스웨덴과 폴란드에 장악되고 18세기 초 스웨덴에 승리한 러시아가 지배권을 행사하는 가운데 구소련의 연방으로 전락해 2차대전 중 잠시 독일로 이양됐다가 1991년 8월 국제적으로 독립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바로 여기에 그들이 추구한 건축술의 지혜가 숨어있다. 톰페아 언덕에서 바라본 전경을 통해 별미를 느끼는 건 그래서다. 최근에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오로라 현상까지 관측되는 바람에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니 다수가 꼭 재방문을 고려할 만하다고 여길 정도란다. 아직 한국 교민이라야 25명에 불과하지만 K-Pop의 열기는 이곳에도 전해져 현지인들과 교분은 정교히 다듬은 골목길처럼 계속 순탄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언이다. ▲ 에스토니아의 탈린 톰페아 언덕에서 바라본 전경 저녁 식사를 겸한 자유시간에 아내와 발품을 판 곳은 현지 가이드에게 설명을 들은 유적지를 피해 다니는 행보였다. 한껏 반경을 넓혀 주로 신시가지를 돌아보니 조금은 밋밋하지만 걷기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곳곳에 걸린 삼색기의 의미는 파란색은 하늘, 검은색은 나무, 하얀색은 땅을 상징한다는데 한글 모음의 제자원리인 천지인과 닮아있었다. 그중에 나무는 자신들의 근원을 나타낸다는 말에 우리 둘은 대뜸 선악과를 소환했다. 국립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 그리 높지 않은 중앙공원에 앉아 쉬면서 전방을 바라보니 비록 구시가지 전체를 조망할 수는 없었으나 600년의 역사를 지닌 톰페아성을 비롯해 큰 덩치의 넵스키 대성당, 적군을 퇴치하려고 만들었다는 두툼한 마가렛 성탑, 표트르 대제가 바로크식으로 지었다는 카드리오궁, 뱃사람의 수호신을 숭배하는 니굴리스테 교회를 보고 14세기 건립한 비루게이트를 빠져나오던 동선이 어렴풋이나마 떠올랐다. 하지만 제아무리 경건의 모양을 고수한 채 서서 경배의 형식을 취한들 토속신들과 결합한 잡신을 믿는 행위는 한낱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 다음 행선지는 여름 휴양지인 파르뉴. 탁 트인 녹지를 가로질러 세 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는 말을 듣고 필자는 푸르른 발트해변보다는 고풍스러운 구시가지에 더 관심이 쏠렸다.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차에서 내리니 멋진 리조트와 함께 기다란 모래사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모래도 양질이지만 유난히 길에서 바닷물까지 길게 뻗은 해안선. 우리 같은 관람객을 맞기 위해 나무데크를 설치할 정도로 일삼아 걸어야 했다. 한두 장 사진을 남기고 아름드리나무들로 가득한 공원의 맞은편으로 건너가니 코끼리 상들이 예쁘게 서 있는 놀이터. 나중에 옆자리를 지킨 부부에게 앨범을 보여주니 그냥 지나친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니나 다를까 여기 역시 다른 데보다는 다양한 건축미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창문의 크기에 따라 좌우를 달리하고 아래위 층을 번갈아 가며 배치를 달리하는 비결을 터득한 듯하다. 그러니 요모조모 가옥을 세심하게 들여다보는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참고할 부분이 많을 수밖에. 자, 주택의 디자인을 연구하는 자들이여, 부디 에스토니아의 건축미를 눈여겨보시라! ■ 프로필 - 고교생에게 국어와 문학을 가르치며 ‘수필집·시조집·기행집’ 등을 펴냈습니다. - 퇴임 후 기고활동을 이어가면서 기독교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습니다. - 블로그 “조하식의 즐거운 집” http://blog.naver.com/johash을 운영합니다. - 정론지 <평택자치신문>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15년째 연재하는 중입니다. ※ 다음호(713호)에는 ‘북유럽 기행 - 라트비아에서 감지한 활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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