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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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덕 평택갑 예비후보 “GTX A·C 연장 부담금 안 된다!”
    “평택시 3,700억 원 전액 부담 결정 시 60만 시민 서명운동 돌입할 것” 조용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 예비후보가 최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GTX A·C 노선 연장 교통 정책’에 대해 “평택의 경제 활동과 인구 유입에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환호하면서도 “GTX A·C 노선 평택 연장 정책에 대한 비용을 지자체에 전가하는 것은 책임 없는 행동”이라면서 사업비의 일부분을 정부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7일 성명서를 통해 “‘GTX 연장 교통 정책’은 윤석열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사업비에 대한 부담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GTX A·C 노선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용 3,700억 원을 정부가 아닌 평택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막대한 사업비를 지자체에 전가하는 것은 오히려 평택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지역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부담으로 인해 평택시는 다른 중요한 공공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시민들의 세금은 GTX A·C 노선 연장사업에 매몰되어 다른 복지 정책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평택시의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GTX A·C 노선 연장 정책’ 사업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것은 시민들의 의견이 모아져야 가능한 일”이라며 “평택뿐만 아니라 천안, 아산 등의 지자체도 동일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정부는 GTX A·C 노선 사업의 중요성과 지자체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국가 예산 투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평택시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지키고, GTX A·C 노선 평택 연장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비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용덕 예비후보는 한양대학교행정학 박사, 평택지속가능균형발전연구소 이사장, (사)기본사회 평택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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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개혁신당 정국진, “경기남부국제공항 평택에 유치하겠다”
    “김동연 지사 역점사업 평택공항 유치로 산업·철도·관광인프라 확충” 신설 예정인 평택시병 지역구에 만 37세의 개혁신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회 비서관을 지낸 정국진(사진) 씨는 19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주 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무능함을 경질된 국가대표 감독 클린스만에 빗댄 뒤, 이력이나 스펙보다는 비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비서관은 1호 공약으로 김동연 지사 역점사업이기도 한 ‘반도체공항’인 경기남부국제공항을 평택에 유치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이로써 항공우주산업을 발전시키고, 서해안인 평택항에서 동해안의 강릉을 잇는 철도를 조기 개통시키는 한편, 평택호관광단지 및 한국소리터 등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철새 떼까마귀 피해로 평택시내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를 평택 정치권이 방관해 왔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도시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이 지역민이 원치 않는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면서 “개혁신당은 거대 양당의 횡포를 막고 희망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비서관은 평택오산공군기지에서 정보장교로 복무했으며, MBC와 중부일보 등에서 재직했고, 지역에서는 민·관 거버넌스인 평택청년네트워크 회장 등을 지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20
  • 평택세관, ‘24시간 맞춤형 여행자 통관 지원’ 실시
    평택항 월 1만2천 명 입출국… 야간 근무조 24시간 업무처리 ▲ 평택항으로 입항하는 화객선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은 2월 8일자로 24시간 맞춤형 여행자 통관 지원 업무가 가능한 현업으로 근무형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근무형태 변경은 상시 화객선 여객 휴대품 검사 수행이 가능하도록 근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며, A조(주간: 08:00~18:00)와 B조(야간: 09:00~20:00)로 구분·편성해 기상악화 등 사유로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면 야간 근무조가 24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평택항은 2023년 8월 11일 여객 운송을 재개했으며, 코로나 이전(월 5만1천 명 입출국) 대비 현재는 입출국 월 1만2천 명으로 점차 회복되는 시점이다. 선사들은 평택-중국 노선이 최근 풍랑주의보, 해무 등 기상악화로 잦은 입출항 지연이 발생해 세관에 상시 근무 체계 구축을 요청해 왔으며, 한 선사 관계자는 “세관에서 맞춤형으로 24시간 근무지원을 실시해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해 교동해운은 11월 18일(토) 평택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의 기상악화로 인해 그 다음날인 일요일에 입항이 변경될 예정이라고 세관에 통보했지만, 세관은 부득이 휴일에 근무 인원을 구성할 수 없어 선박은 여객 없이 화물만 반입해 약 3,000만 원 상당 피해액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양승혁 평택직할세관장은 “주기적으로 교동해운, 일조해운 등 평택항 취항 5개 항로 한-중 화객선 선사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 및 건의 사항을 경청하겠다”며 “앞으로 긴밀한 현장 소통을 통해 세관행정 서비스를 개선해 해상 여객 운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2-20
  • 평택시선관위,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설명회 개최
    3월 7일(목) 오후 2시… 선거운동방법 및 제한·금지행위 안내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024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를 위한 입후보안내설명회를 3월 7일(목) 오후 2시 평택시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 참석 대상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예정자,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선임예정자 등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후보자의 선거운동방법 및 제한·금지행위, 선거비용, 선거법위반사례에 관한 사항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시선관위(☎ 031-666-139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22대 국회의원선거는 ▶3월 21~22일 후보자등록 신청 ▶3월 27일~4월 1일 재외투표 ▶3월 28일 선거 기간 개시 ▶4월 5~6일 사전투표 ▶4월 10일 투표 및 개표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2-20
  • 평택시, 지난해 지방세 세무조사 ‘136억 원 재원 확충’
    신고 누락 및 과소 신고 법인 대상 철저한 세무조사로 누락 세원 최소화 ▲ 평택시청 외경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023년 한 해 지방세 세무조사를 실시하여 136억 원을 추징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기 세무조사 100개 법인을 대상으로 취득세 등 116억 원, 지역자원시설세 중과대상 조사 등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20억 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했다. 이는 2022년 128억 원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A’법인은 해당 사업지구 내 무상귀속 국공유지에 대해 취득세를 과소 신고하여 60억 원을 징수했고, 제조업을 영위하는 ‘B’법인은 산업단지 내 산업용 건축물 취득에 따른 취득세 등 감면을 받고 직접 사용한 기간이 2년 미만인 상태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여 취득세 등 8억 원을 징수했으며, 도시개발사업 시행대행사인 ‘C’법인은 토지매입과 관련해 PF 대출 수수료 등을 과소 신고하여 취득세 등 6억 원을 징수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법인은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으나, 일부 법인이 지방세 관련 법령 미숙으로 지방세가 탈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반복되는 사례의 해결책으로 QR코드를 활용한 E-book 형식의 「기업인을 위한 지방세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하여 납세자로부터 신뢰받는 세정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 누락 및 과소 신고 법인에 대해서는 철저한 세무조사를 통한 ‘누락 세원 최소화’로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20
  • 평택시 2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소폭 하락”
    매매가, 장안·소사·청북·동삭·안중·비전·장당·서정·가재동 하락 ▲ 평택시 동삭동 아파트 밀집 지역 평택시 2월 셋째 주(2월 13일~2월 19일)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883만3천 원, 3.3㎡당 평균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585만9천 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용이동 0.58%(7만 원↑) 상승했으며, 장안동 -0.66%(7만 원↓), 소사동 -0.59%(7만 원↓), 청북읍 -0.50%(4만 원↓), 동삭동 -0.49%(6만 원↓), 안중읍 -0.47%(4만 원↓), 비전동 -0.36%(3만 원↓), 장당동 -0.34%(3만 원↓), 서정동 -0.32%(3만 원↓), 가재동 -0.25%(2만 원↓), 고덕동 -0.17%(3만 원↓), 이충동 -0.11%(1만 원↓), 세교동 -0.10%(1만 원↓) 하락했다.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장안동 -0.99%(7만 원↓), 안중읍 -0.49%(3만 원↓), 독곡동 -0.35%(2만 원↓), 이충동 -0.30%(2만 원↓), 고덕동 -0.24%(2만 원↓), 청북읍 -0.18%(1만 원↓), 비전동 -0.16%(1만 원↓), 동삭동 -0.13%(1만 원↓), 용이동 -0.13%(1만 원↓) 하락했으며, 나머지 읍·면·동은 지난주와 가격변동이 없었다.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소사동 소재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1단지 1,330만 원 ▶평택효성해링턴플레이스2단지 1,236만 원 ▶평택소사에스케이뷰 955만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가격이 하락한 독곡동 소재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아주2차 646만 원 ▶삼익 595만 원 ▶대림 592만 원 ▶한일 552만 원 ▶라이프 521만 원 ▶동부 483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3% 하락했으며, 서울 -0.04%, 경기도 -0.03%, 인천시 -0.08%, 광주시 0.00%, 대구시 -0.04%, 대전시 0.09%, 부산시 -0.03%, 울산시 0.00%, 강원도 -0.01%, 경상남도 -0.04%, 경상북도 0.01%, 전라남도 0.00%, 전라북도 -0.05%, 제주도 0.00%, 충청남도 -0.08%, 충청북도 0.00%, 세종시 -0.02%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과천시 0.91%, 하남시 0.31%, 광주시 0.21%, 성남시 0.07%, 양주시 0.03%, 양평군 0.03%, 안산시 0.02% 순으로 상승했으며, 여주시 -0.31%, 용인시 -0.24%, 연천군 -0.22%, 파주시 -0.20%, 이천시 -0.19%, 평택시 -0.16%, 의정부시 -0.16%, 수원시 -0.10%, 오산시 -0.06%, 남양주시 -0.05%, 구리시 -0.05%, 의왕시 -0.04%, 안양시 -0.03%, 김포시 -0.02%, 광명시 -0.02%, 고양시 -0.02%, 화성시 -0.01% 순으로 하락했다. 가평군, 군포시, 동두천시, 부천시, 시흥시, 안성시, 포천시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매매가격 ▶고덕동 1,724만 원 ▶죽백동 1,263만 원 ▶동삭동 1,231만 원 ▶용이동 1,224만 원 ▶소사동 1,174만 원 ▶평택동 1,145만 원 ▶칠원동 1,089만 원 ▶장안동 1,056만 원 ▶세교동 1,010만 원 ▶서정동 948만 원 ▶이충동 934만 원 ▶군문동 928만 원 ▶장당동 891만 원 ▶합정동 891만 원 ▶칠괴동 846만 원 ▶안중읍 839만 원 ▶비전동 833만 원 ▶가재동 794만 원 ▶청북읍 793만 원 ▶통복동 788만 원 ▶지산동 772만 원 ▶독곡동 731만 원 ▶고덕면 715만 원 ▶포승읍 636만 원 ▶팽성읍 625만 원 ▶오성면 500만 원 ▶진위면 476만 원 ▶현덕면 386만 원 ▶신장동 375만 원 ◆ 평택시 읍·면·동별 3.3㎡당 평균 전세가격 ▶고덕동 816만 원 ▶죽백동 802만 원 ▶용이동 793만 원 ▶평택동 787만 원 ▶소사동 775만 원 ▶동삭동 751만 원 ▶칠원동 711만 원 ▶장안동 703만 원 ▶세교동 674만 원 ▶이충동 662만 원 ▶장당동 654만 원 ▶군문동 648만 원 ▶안중읍 613만 원 ▶비전동 611만 원 ▶지산동 606만 원 ▶통복동 600만 원 ▶독곡동 565만 원 ▶서정동 561만 원 ▶청북읍 551만 원 ▶가재동 549만 원 ▶칠괴동 529만 원 ▶포승읍 519만 원 ▶고덕면 486만 원 ▶팽성읍 448만 원 ▶합정동 423만 원 ▶진위면 329만 원 ▶오성면 286만 원 ▶신장동 271만 원 ▶현덕면 269만 원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19
  • 평택시전세버스협의회,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 전달
    최윤호 회장 “어려운 이웃 위해 꾸준히 후원하는 단체 되겠습니다” 평택시전세버스협의회(회장 최윤호)는 지난 6일 평택시청에서 평택행복나눔본부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평택시전세버스협의회는 평택시 관내 17개 전세버스 회사가 모여 만든 협의회이며, 교통안전 캠페인, 노선버스 파업 대비 협조 등 평택시민들의 원활한 교통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평택시전세버스협의회 최윤호 회장은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후원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이 더욱 필요한 시기에 소외계층을 위해 후원하신 평택시전세버스협의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전달받은 후원금을 긴급 지원, 난방비, 생계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4-02-19
  • [정재우 칼럼] 망상과 환상이 교차하는 시대
    사람은 상상하는 동물이다. 상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상상의 결국이 인류에 해악을 끼치기도 하고 유익을 끼치기도 한다. 최근 서점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벵하민 라바투트(Benjamin Labatut)의 ‘매니악’이란 소설이 있다. ‘매니악’이란 말은 ‘미치광이’를 뜻한다. 이 소설이 다루는 주제는 과학의 진보가 이성의 광기일 수 있다는 가설을 내걸고 있다. 즉 과학적 발전이 숭고한 이념이나 공익적 목적이 아니라 몇몇 천재들의 호기심과 야심, 편집증의 결과일 수 있다는 논지이다. 과학자들이 지나친 지능을 주체하지 못해 인간과 윤리의 경계를 넘어서기도 한다는 말이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실존하는 유명 과학자들이다.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 이야기도 나온다. 작가는 세기적 천재 과학자로 불리는 폰 노이만(John von Neumann)이 죽음을 앞두고 경고한 무거운 한 마디를 담았다. “진보를 치유할 방법은 없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매니악’ 저자는 “이것이 현대인이 겪고 있는 근본적 공포다”라고 설명한다. 이는 예고 없이 다가오는 천재지변 못지않은 인류의 위협이 아닐 수 없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문명의 역설이다. 과학의 진보가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는 통념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과학의 진보가 천재 과학자들의 이성의 광기에서 온 것이라면 무엇으로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일차적으로 양심의 소리를 진정성 있게 담은 과학자들의 양심선언이 있어야 한다. 마치 제2차 세계대전 종식을 위한 핵무기 개발에 아인슈타인은 끝까지 동참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소신을 지켰다. 대량 살상을 가져올 핵무기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과학자의 양심을 선언했다. 지금 과학계는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두고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어떠한 국제적인 규제도 없이 개발이 계속된다면 이는 인류 문명을 헤치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뇌 병변 장애로 신체기능이 마비된 환자를 위해 머리에 칩을 삽입해 생각만으로 환자의 활동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실험 결과를 내놓아 세계인의 관심을 사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성공적으로 활용 단계에 들어갈 때 따르는 우려가 크다는 사실이다. 오용할 때 따르는 위험성이다. 인간을 자유자재로 조정하거나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이다. 그래서 이차적으로는 양심의 소리를 선언하는 단계를 넘어 전 세계 대표적인 과학자들과 지도자들이 모여 다보스 경제 포럼처럼 스스로 과학 문명 발전의 미래를 위한 제약사항을 결정하고 이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문명의 발전이 인류의 종말을 앞당기는 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인류의 행복과 안전과 안락함을 주는 평화의 도구가 되는 과학 발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은 시간이 남아 있다. 저명한 과학자들이 모여 양심의 소리를 내고 스스로 규약을 만들어야 한다. 마치 기후 규약을 만들어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가는 전 세계적 국가들의 약속과 실천이 따르고 있듯이. 현대는 망상과 환상이 교차하는 시대이다. 자칫 망상으로 치닫는다면 희망이 없다. 멸망으로 가속이 붙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 문명이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건강한 환상(vision)을 품고 나가야 할 것이다. 망상은 도피형 인간을, 환상은 고난 돌파형 인간을 양산하게 될 것이기에. 망상과 환상 사이에서 선택은 인류의 몫이다.
    • 오피니언
    2024-02-19
  •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 2024년 정신재활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자 중 재활 의지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정신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정신재활프로그램을 연중 주 2회(월요일, 수요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정신재활프로그램은 지난해 1년 동안 60여 명의 등록회원들이 참여하여 총 147회 진행됐으며, 참여 대상은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자로 재활에 대한 의지가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정서적 안정 및 자신감 향상을 위한 ▶합창프로그램(브랜뉴합창단) ▶신체건강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재충전 프로그램(놀면 뭐하니) ▶나를 돌아보고 나의 감정에 집중하는 감정코칭 프로그램(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지역사회자원을 자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역사회 적응 훈련 프로그램) ▶정신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교육 프로그램(헤아림 가족교육) ▶등록회원 및 가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정신재활 송년행사(안녕! 2024) 등이다.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질환자분들이 센터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증상이 안정되고 사회적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과 관련한 사항은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 031-658-981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 생활/의학
    2024-02-19
  • 이학수 경기도의원, ‘미래교육 입법정책토론회’ 개최
    “미래교육 새로운 지평 열기 위한 입법정책에 최선 다하겠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학수 위원(국민의힘, 평택5)이 좌장을 맡은 ‘교실의 변화, 에듀테크로 꿈꾸는 미래교육 입법정책토론회’가 16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학수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김호겸 경기도의회 의원 등 30여 명의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4 경기도의회 입법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에듀테크 기반을 통한 경기도 미래교육 방향 및 교육의 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토론 내용을 입법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육혁신센터장은 ‘인공지능시대, 교육의 변화: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교실’이라는 주제로 ▶교육의 혁신을 위한 교육시스템의 변화 필요 ▶미래교육을 위한 개별화된 맞춤형 학습지원 필수 ▶한국에너지공대 ALC(Active Learning Classroom) 인공지능 교실 사례 및 다중학습 분석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유주 인하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고유 영역에 따른 변화에 기술 발전 및 지식 기반 사회에 대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종문 현화고등학교 교장은 “에듀테크 활용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며, 앞으로 현장에서 수업하는 교사들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학수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에듀테크에 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경기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변화를 통해 더 나은 교육생태계 구축을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미래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입법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종합뉴스
    2024-02-19
  • [의정발언] 에너지 인재양성 위한 평택시 마이스터고 건립추진 촉구(5분 자유발언 전문)
    저는 평택출신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학수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에너지 인재양성을 위한 경기도형 에너지 마이스터고의 필요성과 평택시 건립 추진에 대해 발언 드리고자 합니다.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시대로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에너지 신산업은 국가 미래 먹거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영국, EU 등 주요국이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본격 이행에 돌입하여 단계적 탄소배출 감축 노력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영국, EU는 2030년까지 각각 50%에서 68%까지 감축에 따른 정책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며 2050년 탄소배출 감축 실현을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는 에너지효율, 원전, 재생e 등 2030년까지 매년 5,914조 원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앞으로 에너지 신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될 것이 예상되면서 미래 국가경쟁력은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우리 도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RE100(재생에너지 100%)’ 과제 정책을 실현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산업 전환기를 맞아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 분야의 고급·핵심 인재 양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우리 도에서도 에너지 전환시대에 맞춰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수 있고, 에너지에 맞는 경기도형 전문성, 기술력을 갖춘 에너지 핵심 인력양성과 적기 공급 등을 위한 고도화 전략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인력양성에는 그동안 관련 대학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력의 미스매치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은 하나의 큰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2021년 에너지산업 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에너지 산업 종사자는 29만1,425명으로 조사되었지만, 에너지 기술 개발 로드맵과 인력양성 간 유기적인 연결고리 부재 등으로 향후 10년간 에너지 전문인력 2만1천여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급 전망에 따른 문제점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유입으로 인해 인력 쏠림 현상에 직면해 있고, 지역산업이 정체되고 있으며 우수인력이 지역으로부터 빠져나가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역대학은 통폐합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속도는 더 빠르게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정부는 에너지 수급 안정성 및 신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하여 에너지 신산업 분야 및 원전 확대, 태양광 등 에너지 전문인력을 주요정책으로 꼽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 실현을 위해 에너지융합대학원 확대와 차세대 원전 융합대학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자부 산하 한 에너지특성화 공과대학교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교육 상황에 대해 “앞으로 우리가 대면할 에너지 문제들은 현재의 사고방식과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융복합적이고 복잡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학교 교육에서 사고유형 자체를 바꾸는 새로운 사고방식의 교육을 통해 에너지 분야만큼은 적어도 고등학교 때부터 사고할 수 있는 인재양성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따라서, 에너지 교육의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교와 연계되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에너지 마이스터고의 건립을 통한 에너지 인재 조기육성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금이 바로 선행되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형 에너지 마이스터고 설립으로 인한 인재 양성이 본격화된다면 현장 수요에 따른 맞춤형 기술인력이 증가됨은 물론 에너지산업 인력수급으로 또 하나의 통로 마련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지금 평택시는 반도체, 수소, 미래차, 한전, 가스공사 등을 선도하며 주력사업의 핵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므로 에너지 마이스터고는 성공 기회가 많은 평택시에 반드시 건립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요에 따른 에너지 고등학교 설립과 교육이 이루어질 때 경기도는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인 RE100 달성도 가능하며,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수출 인재 양성을 통한 청년실업 문제의 감소도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양적, 질적 인력수요가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며, 우리는 에너지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평택시 에너지 마이스터고 건립은 지구 에너지 난제 해결을 위한 전문 인력양성, 지역 내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에 따른 인재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시대가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산업 생태계 기반 인재 육성 전략에 경기도가 앞장서 주십시오. <2024. 2. 19.(월)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오피니언
    2024-02-19
  • 평택코끼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 팽성노인복지관 설맞이 식사 나눔
    박재우 대표원장 “앞으로도 지역사회 위한 따뜻한 나눔 실천하겠다” 평택팽성노인복지관(관장 이원형)은 지난 8일(목) 평택코끼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대표원장 박재우)과 2024년 설맞이 식사 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실시된 식사 나눔은 평택코끼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전달한 후원금 150만 원으로 진행됐으며, 박재우 대표원장과 마찬옥 팀장이 배식자원 봉사에 함께 참여하여 직접 식사를 대접했다. 평택코끼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 박재우 대표원장은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자 이번 식사 나눔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어르신들에게 직접 식사를 전달하면서 더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평택팽성노인복지관 이원형 관장은 “평택코끼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준비해 주신 식사를 받으시면서 어르신들께서 감사해 하셨다”며 “후원뿐만 아니라 직접 배식자원 봉사에 참여해 주신 박재우 원장님과 마찬옥 팀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코끼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통복시장 인근에 소재하고 있으며, 7명의 전문의가 도수치료, 비수술적치료, 척추·관절클리닉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4-02-19
  • 평택시, 위기 시민 위한 ‘누구나 돌봄’ 사업 시작
    소득·연령 관계 없이 신청 가능… 평택형 복지정책 마련 ▲ 평택시청 외경 최근 급속한 노령화 및 가족구조의 변화로 새로운 취약계층이 증가하면서 시민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누구나 돌봄’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돌봄’ 사업은 기존 돌봄 제도의 틈새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 해소를 목적으로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등 5대 서비스가 제공되고,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gg24.gg.go.kr/) 또는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평택시는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조례를 제정하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를 다지면서 기존 복지정책의 사각지대 해소 및 새로운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다양한 정책적 접근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평택보훈공원을 조성하고, 보훈선양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평택호 현충탑 일원 기본구상용역을 시작으로 타 시·군의 우수한 보훈공원 조성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며, 현충탑 보훈공원이 조성되면 보훈 체험의 장과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택 3.1운동, 육삼정의거, 민세안재홍 기념사업 등 보훈선양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팽성레포츠공원 내에 원심창의사 전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밀도 있게 추진함으로써 균형 있는 사회보장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복지자원 발굴 및 수요자 중심의 사회보장급여 제공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복지 욕구 충족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사회
    2024-02-19
  •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 배다리도서관에서 주목받은 잡초 이야기
    도서관 출입하는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배다리생태공원 생물다양성과 신비로움 전해 ‘푸른 용의 해’ 2024년 갑진년을 맞아 배다리생태공원을 앞에 둔 배다리도서관 1층 로비에서 보잘것없는 생명이지만 주변에 너무도 흔하면서 강인한 생명력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잡초(雜草)를 주제로 배다리도서관 생태지기와 함께 실물 전시회를 열었다. 눈만 돌려도 일상에서 흔하게 봐왔던 잡초들, 그래서 있으나 없으나 크게 표나지 않았던 친구들을 무대의 조명을 받는 배우로 둔갑시켜 지금까지 잡스러운 풀로만 취급받던 그들을 귀하게 대접받는 귀초(貴草)로 관객들 앞에 세웠다. 개망초, 뽀리뱅이, 지칭개, 꽃마리, 애기똥풀 등 주변에 많이 알려진 친구들로부터 가시상추, 애기수영, 자주광대나물, 미국쑥부쟁이 등 특별히 초대받은 이들은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이처럼 대접을 받지 못했던 터에 환경변화와 신분 상승으로 낯설어하고 어색한 티를 냈지만, 몸 깊은 곳에 지니고 있던 잡초 근성으로 변화를 성장의 계기로 삼아 적지 않은 개체들이 당당함으로 화초 이상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 특별한 방법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지칭개, 큰개불알풀, 달맞이꽃(2024.1.11.) ◆ 잡초라는 이름의 풀 국어사전에 보면 “잡초란 잡풀과 같은 말로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두산백과에는 “경작지·도로 그 밖의 빈터에서 자라며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농업용어사전에는 “농경지에서 인간이 영위하는 경제행위에 반하여 직·간접으로 작물에 해를 주어 생산을 감소시켜 농경지의 경제적 가치를 저하하는 작물 이외의 초본류를 통칭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리해 보면, 잡초란 풀은 사람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불편을 끼치는 식물을 지칭할 때 쓰인다. 주변 논둑이나 밭둑 주변 혹은 도로변을 둘러보았을 때 이용할 목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작물이 아닌 모든 풀은 잡초에 해당하는 것이다. 요즘 논둑에서 흔하게 접하게 되는 냉이와 꽃다지, 주름잎, 점나도나물은 물론이고 밭 주변에서 쉽게 만나게 되는 쑥과 개망초, 광대나물, 지칭개, 뽀리뱅이 등도 그저 잡초일 뿐이다. ▲ 바닥에 깔리는 로제트 방식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변화에 적응한 큰방가지똥(2024.1.26.) 가을에 남보다 먼저 싹을 틔워, 한겨울 시시각각 다가오는 추위를 짧은 줄기와 뿌리에서 난 잎을 방석 모양으로 펼쳐 땅 위에 살아남은 잡초는 사람들에게는 무관심의 대상이며, 경쟁에서는 혹 약할 수 있으나 누구보다도 주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식물들의 집합체이다. 특히 이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사랑 전략과 타고난 생명력으로 환경의 벼랑에 선 위치에서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자손을 이어가고자 하는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방사상으로 펼쳐 ‘로제트’ 방식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곰보배추(배암차즈기)(2010.3.21) ◆ ‘잡초의 겨울나기’ 전시회 2022년 배다리도서관의 생태인문프로그램 ‘배다리의 사계’, ‘평택의 봄 사진전’과 연계하고, 2023년 운영 프로그램인 자연처럼 살아간다 ‘자연에서 배우는 지혜’와 이어지는 본 프로그램은 2024년 1월 10일부터 2월 6일까지 ‘잡초의 겨울나기’ 실물전시와 배다리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야생조류 사진전 그리고 민들레, 겨울에도 괜찮아 등의 관련 도서전시와 어울려 1층 로비에서 ‘배다리 동식물의 겨울나기’ 파워포인트 쇼 영상과 함께 도서관을 출입하는 이용객들에게 오랫동안 배다리생태공원의 생물다양성과 함께 그들만의 신비로움을 전했다. 잡초의 겨울나기 전시회는 개망초, 뽀리뱅이, 지칭개, 망초, 서양민들레, 달맞이꽃, 큰방가지똥, 꽃마리, 곰보배추, 소리쟁이, 가시상추, 미국쑥부쟁이 등 주변에 흔하며 로제트로 겨울을 나고 있는 잡초와 겨울이 오기 전 아미노산과 당분 같은 결빙점을 낮추는 부동액을 미리 세포에 비축해 두는 쑥, 갈퀴덩굴, 점나도나물, 광대나물, 큰개불알풀 등의 특별하게 겨울을 나는 식물을 모아 개별화분에 담고 예쁜 이름표와 설명글은 물론이고 전시효과를 높이기 위해 삽목판을 이용해 여러 종의 잡초를 종합해 방문자의 마을을 끌고자 하였다. ▲ 생태형의 하나로 실내에서 바닥에 깔리는 로제트 방식을 포기한 서양민들레(2024.1.26) ◆ 생태형의 특성을 지닌 잡초 주변 상황에 따라 장소를 옮길 수 있는 동물에 비해 식물은 뿌리를 내린 곳에서 한 발자국도 옮길 수 없기에 주변 위협으로부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기 자신을 지켜왔으며, 특히 잡초가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오랫동안 이용해 온 것이 바로 ‘로제트’ 방식이다. 겨울을 나기 위해 극도로 짧은 줄기에 잎을 방사상으로 펼쳐 땅바닥에 붙인 채 둥근 방석처럼 자리 잡은 식물들은 그 모양이 마치 장미꽃을 닮았다고 해서 ‘로제트(rosette)’ 식물이라고 한다. 배다리도서관 로비로 들어와 방문자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은 잡초들은 지열과 함께 넉넉한 햇볕을 받을 수 있고,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아 쓰러지지 않으며,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고자 선택했던 로제트 방식을 언제 그랬느냐는 듯 누웠던 잎을 모두 세웠고, 원산지가 유럽인 서양민들레는 마치 봄을 맞은 듯 꽃줄기를 높이 올려 꽃을 피우기까지 했다. ▲ 여러 종의 잡초를 삽목판에 담아 방문자의 마음을 끌었던 전시물(2024.1.29) 잡초란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생존방식을 습성적으로 갖고 태어났다. 환경 조건으로 달라진 형질이 유전적으로 이어져 생긴 형을 생태형이라 한다면 잡초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식물보다도 생태형이 발전된 식물들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실내에 들어온 지 보름도 되지 않아 로제트 방식을 포기한 잡초의 행태는 한 종의 생물이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생활하면서 환경 조건에 적응함으로써 그러한 성질이 유전적으로 고정되어 나타난 것이다. 잡초는 역시 잡초였다.
    • 헤드라인뉴스
    2024-02-19
  • 평택행복나눔본부, 훈장골 평택점에 착한가게 현판 전달
    최동섭 점장 “착한가게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 되기를”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지난 14일 훈장골 평택점(점장 최동섭)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훈장골 평택점은 2020년 8월 20일 개업하여 소, 돼지갈비 및 한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외식업체로, 아동, 노인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기관에 정기적으로 후원 및 식품 기부를 통해 꾸준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훈장골 평택점 최동섭 점장은 “훈장골 평택점이 평택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늘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다가 이번에 착한가게에 가입하게 됐다”며 “착한가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역구성원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행복나눔본부 황성식 나눔국장은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훈장골 평택점에 감사드린다”며 “훈장골 평택점에서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착한가게’를 통해 모인 후원금을 평택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선정해 투명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4-02-19
  • 평택시, 2024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신속집행 예산액 1조6,206억 원 중 9,236억 원 집행 계획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중 신속집행 부문 예산액 1조6,206억 원 중 57%인 9,236억 원을 집행한다. 시는 2월 16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 등 서민경제 어려움이 상반기에 심화될 우려가 있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추어 속도감 있는 재정투입으로 공공부문이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한 역할을 선도하기 위해 상반기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는 집행율 제고를 위해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선급금 지급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며, 특히 상대적으로 집행이 저조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 공정 및 집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적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평택시는 향후 부진 사업을 대상으로 집행 사항 집중 점검 및 보고회를 개최하여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전 부서가 실·국·소장 책임하에 추진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추가로 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19
  • 평택직할세관, 2024년 1월 ‘수출 18.2%↑, 수입 30.9%↓’
    무역수지, 전년 동기 31억3천만 달러 → 7억9천만 달러로 개선 ▲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은 2024년도 1월 평택직할세관(이하 평택세관) 수출입 동향을 16일 발표했다. 세관에 따르면 1월 평택세관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을 집계한 결과(잠정),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666만 톤이며, 수출액은 18.2% 증가한 33억 1천만 달러, 수입액은 30.9% 감소한 41억 달러를 기록했다. 1월 무역수지는 약 7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체 수출 증가(+18.2%), 에너지 등 전체수입 감소(△30.9%)로, 전년 동기 31억3천만 달러에서 7억9천만 달러로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수출 주요 품목 중 반도체(74.9%), 일반기계(35.8%), 승용자동차(2.8%), 화물자동차(14.3%)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주요 국가 중 중국(60.3%), 미국(21.4%), 영국(42.8%) 등의 수출은 증가했고, 이스라엘(△86.7%), 헝가리(△84.4%)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 품목 중 가스(△44.2%), 반도체 제조용 장비(△43.8%), 승용차(△41.74%) 등 주요 품목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 주요 국가 중 카타르(18.7%), 말레이시아(25.2%)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미국(△44.7%), 호주(△59.8%), 오만(△61.3%)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19
  • 서정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설맞이 떡국떡 나눔”
    김병윤 회장 “올해에도 이웃 위한 봉사활동 이어가겠습니다” 평택경찰서 서정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회장 김병윤)는 지난 7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설맞이 떡국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부된 떡국떡은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중앙동 통장의 봉사를 통해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50가구에 직접 전달됐으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면서 새해 인사도 전했다. 평택경찰서 서정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는 그동안 지역 주민의 생활안전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매년 김장김치, 밑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병윤 생활안전협의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 따뜻한 이웃의 정을 선물해 드리고 싶어 회원들과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떡국떡 나눔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날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극만 중앙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기꺼이 좋은 마음으로 떡국떡을 전달해 주신 평택경찰서 서정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이웃과 함께하는 중앙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지역소식
    2024-02-19
  •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현안 주민설명회 개최
    정장선 시장 “주민 의견 최대한 청취해 중앙부처 협상에 반영” ▲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현안을 설명하는 정장선 시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추진에 따른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1979년에 지정된 상수원 보호구역은 평택시 진위면과 용인시 남사읍 일대 약 3.8㎢ 규모로, 지난해 3월 정부가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 사업대상지 일부가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에 저촉되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용인 국가산단 추진을 위해서는 평택시가 상수원 보호구역을 조정하거나 정부가 산단 구역 변경 등을 통하여 진행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각 대안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안에 대하여 그동안 고민을 거듭해 왔으며,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첫 번째로 남부권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환경단체, 지역 언론사, 남부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상수원 보호구역 관련 현안을 청취한 후 향후 예측되는 변화와 환경문제를 논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오늘 주신 의견들을 모아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향후 북부와 서부지역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여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의 협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24-02-19
  • 평택시문화재단, ‘미주리주립대학합창단&카머코어 마닐라’ 초청공연
    해외합창단 초청 시리즈… 23일 저녁 7시 30분 남부문화예술회관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 해외 합창단 초청공연 <미주리주립대학합창단 & 카머코어 마닐라>를 선보인다. 국제합창대회에서 인정받은 두 팀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2024 해외합창단 초청 시리즈의 첫 공연으로, 합창 문화의 다양성을 더하고 다양한 국가의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주리주립대학합창단(Missouri State University Chorale)은 지휘자인 카메론 라바(Cameron LaBarr)가 이끌고 있으며, 미국 합창 감독 협회, 국제 합창 음악 연맹 등 여러 국내외 축제, 컨퍼런스 및 합창 축제에서 특별 초청을 받아 공연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대통령 및 주지사 취임식에 초청을 받아 공연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지난 10년 동안 여러 나라로 해외 연주를 다녔다. 함께 출연하는 카머코어 마닐라(Kammerchor Manila)는 1992년에 설립된 비영리 합창 단체이며, 다양한 젊은 음악가로 구성된 교회 기반 합창단으로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음악, 우정, 신을 향한 봉사의 완벽함에 대한 책임이라는 목표로 활동하면서 스페인, 이탈리아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지휘자 앤서니 고 빌라누에바(Anthony Go Villanueva) 역시 이탈리아 합창대회에서 최우수 지휘자상 등 많은 상들을 수상한 바 있다. 티켓은 전석 10,000원으로 인터파크 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평택시문화재단 누리집(pccf.or.kr)과 인터파크 티켓(tickets.interpark.com/goods/24001427)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평택시문화재단(☎ 031-8053-3552)으로 하면 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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