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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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늦가을이다. 늦가을은 몸에 탈이 많은 계절이며, 이런 환절기에는 기온 변화에 적응력이 생기기 전이라 면역체계가 적절히 반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누구나 가벼운 감기 기운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가을철 호흡기 질환을 알아보고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키자.
 
◆ 바이러스성 장염
 
 고온으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에는 세균성장염이 발생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바뀌게 된다. 세균성장염의 경우 배가 자주 아프고 혈변을 보지만 바이러스성 장염은 대개 물이 많이 섞인 설사가 나온다. 심하면 하루 10회 이상 화장실을 가게 되지만 배는 많이 아프지 않다. 하지만 수분소실에 의한 탈수가 올 수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주로 대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와 전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
 
◆ 비염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비염은 감기 뒤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소위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 중에도 비염인 경우가 많다. 더구나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워낙 비슷해서 ‘일 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구나’라고만 생각하기 쉬우며, 코가 막혀 있어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속에 열이 많아 찬 곳에 눕기를 좋아하고 코가 가려워서 코를 후비거나 비비기도 한다.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서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코를 풀게 할 때는 코 점막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코와 귀가 연결되어 있어서 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세게 풀게 해서는 안된다. 코를 풀 때는 가능하면 코를 한 쪽씩 막고 차례대로 푸는 것이 좋다.
 
◆ 기관지염
 
  ‘콜록 콜록’ 기관지염으로 기관지가 자극되어 아이의 마른기침 소리처럼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리는 없다. 기관지염은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특히 '모세 기관지염'은 걸리면 쌕쌕거리는 가쁜 숨소리와 심한 기침, 콧물, 가래가 나타나고 심해지면 호흡이 곤란해져 아이가 많이 지치게 된다.
 
 ‘기관 기관지염’과 ‘모세 기관지염’ 모두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다. 일단 기관지염에 걸리게 되면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수분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고, 실내 습도를 높게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집 근처의 공원이나 숲이 있으면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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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건강상식’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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