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전임시장에게 막말 욕설... 14일 기자회견 통해 사과
 
 
공재광 욕설.jpg
▲ 기자회견 후 사과하고 있는 공재광 평택시장  
 
 지난 12일 저녁 공재광 평택시장이 ‘평택시 학사 건립’과 관련해 김선기(더민주 평택을지역위원장) 전 평택시장에게 욕설을 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시장과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공 시장은 12일 저녁 김 전 시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개xx’, ‘야xx’ 등 욕설을 했으며, 이러한 사실이 SMS와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정가에 전파되면서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공 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사 건립과 관련해 김선기 전 시장님에게 입에 담지 못할 경솔한 말을 하였다”며 “김선기 전 시장께 부적절 언행을 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 시장은 “공인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언행으로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데 대하여 47만 시민들께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이번 저의 과오를 계기로 앞으로는 보다 신중하고 삼가 하는 마음으로 시민만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선기 전 시장은 “학사 건립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지도 않고 전화통화에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는 것은 시장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는 소통이 중요한 만큼 좀 더 합리적인 시정을 펼쳐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더민주 평택을위원회 당원일동은 규탄성명서를 통해 “평택시민을 대표하고 평택시 집행부 수장인 시장이 시의회 심의가 부결되었다고 더민주 지역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부은 것은 시장으로서 최소한의 자질도 없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냈다”며 “일방적으로 우리당 지역위원장에게 욕설과 막말, 협박을 하는 작태야 말로 지방자치와 정당정치를 말살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이고 척결되어야 할 적폐”라고 주장했다.
 
 한편 논란이 된 평택학사는 공 시장의 공약이다. 평택시가 120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강북구 소재 호텔을 매입해 150명을 수용하는 장학생 기숙사를 설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3일 열린 임시회에서 시의원들은 수도권 이남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과의 형평성을 문제로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안태현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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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광 평택시장 욕설 파문 “지역사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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