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3(월)
 
“동민과 함께 화합하고 공감하는 동정 추진하겠습니다”

도시개발 완료 될 경우 9만 명에 가까운 인구 거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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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4일 오전 9시 40분 비전2동(동장 최윤수) 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마친 전OO씨(38세)는 비전2동 5만 명 인구돌파의 주인공이었다. 비전2동은 평택시청과 문화체육시설, 학교 및 대형 상점이 밀집돼 주거환경으로 인기가 높은 평택시의 중심지역으로, 평택시 읍·면·동 중 최초로 인구 5만(시 인구의 11%) 시대로 진입했다. 20일(수) 비전2동 최윤수 동장을 주민센터에서 만나 ▶비전2동 현황 ▶택지개발에 따른 비전2동 인구증가에 대한 전망 ▶동민과 함께하는 행정서비스 등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평택시 비전2동, 최윤수 동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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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장님 안녕하세요. 비전2동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비전2동은 비전동 일부와 소사동, 용이동 3개의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택지개발사업과 구획정리사업 등 계획적인 도시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시청을 비롯한 시 단위 주요관공서 및 학교, 아파트, 상가 등이 밀집된 지역으로서 행정, 교육, 상권 등이 발달하여 우리시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동네입니다.
 
- 평택시 읍·면·동 중 최초로 5만 명을 넘긴 동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2015년 1월 9일자로 시청을 관할하는 동이자 우리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비전2동에서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5월 4일에는 우리시 읍·면·동중에서 최초로 인구5만 명을 돌파하여 동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전직원은 주민 5만 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동정을 주민입장에서 신속, 공정, 친절하게 처리하여 동민을 위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올해 말까지 현촌지구 입주와 용죽신흥지구 택지개발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전망은?
 
  현재 현촌지구는 2,847세대에 8,000여명이 입주 예정이며, 용죽지구 4,896세대에 13,710명, 신흥지구는 1,388세대 3,886명이 입주 예정이어서 관내에 계획된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 될 경우 9만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부서와 긴밀히 협의하여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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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2동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어떤 행정을 펼치고 계신지?
 
 먼저 직원 간에 화합하여 정이 넘치는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행정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민입장에서 동정을 처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세부 계획으로는 첫째, 테마별 시간대(새벽, 오전, 오후, 야간)를 달리하는 로드체킹을 강화하여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강구하여 밝고 쾌적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단체별 회원 간 화합과 단체 간 결속을 도모해 나가고 정기·수시로 개최되는 단체회의와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내 고장을 자랑하고 보람을 갖는 긍지 있는 주민, 나만 이라기보다 우리를 아는 협동하는 주민, 서로 감싸주고 아끼면서 정을 주는 미덕 있는 주민, 지난일 탓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의지 있는 주민으로 거듭나도록 동민과 함께 화합하고 공감하는 동정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동 동민의 65%가 아파트 주민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아파트 관리소장, 입주자대표 및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해 주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통별 동민 공감마당을 운영하여 시정이 왜곡되지 않도록 홍보하여 동민과 함께하는 동정을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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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2동 동 행정을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비전2동 면적은 6.97㎢(시의 1.54%)이고, 인구는 우리시의 11%로 인구밀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한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전산화와 비전2동 주민센터 접근이 용이한 관계로 인근 안성시 공도읍 주민과 신평동 주민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만족스러운 행정서비스 제공에 조금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직원 모두가 주민 여러분들이 만족해 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비전2동 주민, 시민여러분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동장인 저를 비롯한 비전2동 직원들은 동민 인구 5만 명을 상회하는 비전2동의 위상에 걸 맞는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을 건설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동민 여러분들도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민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께서 비전과 ‘꿈이 이루어지고 살기 좋은 비전2동’으로의 발전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비전2동 ‘옛 마을이름’의 유래
 
 비전2동은 비전동, 소사동, 용이동 등 3개 법정동의 행정을 담당하는 관할구역 명칭으로써 13개의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전2동은 비전동 일부지역과 소사동이 조선조에 양성현 영통면(令通面)이었고 용이동은 양성현 구룡면(九龍面)에 속해져 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양성현이 없어지면서 안성군 원곡면으로 편입된 후 1983년 2월 11일 평택군 평택읍 관할로 되었다. 이후 1986년 1월 1일 평택시로 승격되면서 비전2동의 관할구역이 되었다.
 
 문화촌(文化村)마을은 한국전쟁이후 생긴 마을로 그 당시 피난민에게 난민 정착사업지로 이 지역 일대를 개간 정착하도록 해 많은 피난민이 모여 살면서 난민촌으로 부르다가 이후 문화촌으로 바꾸었으며, 상신작로(上新作路)는 1914년 이후 평택∼안성 간 신작로가 개통된 후 안성방향 신작로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상신작로라고 하였다. 어인남(於仁南)마을은 덕동산과 매봉산 가운데 있는 마을로서 남쪽에 탁 트인 곳에 있다하여 넓은 뜻을 지닌 어인(於仁)자와 남녘 남(南)자를 사용해 어인남이라 했다. 또한 계해년(癸亥年)에 상호부조를 목적으로 곡물을 출자하여 마을 계(契)를 만들면서 계인(癸仁)마을이라고 하였다.
 
 소사(素砂)마을은 평평하고 넓은 들이어서 소사라고 했으며 소사평야도 소사 앞 들판에서 시작하여 포승면까지 그 길이가 백리 길이 되어 이 마을의 이름을 소사평야의 소사를 따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소죽골은 지형이 소가 죽을 먹는 형국에 마을이 있다 하여 소죽골이라 하였고 또한 소사 장터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서직골(西直谷)이라고도 불렀다고 하며, 솔밭말(松田)은 야산 한가운데에 소나무가 무성하게 있는 마을이라 하여 솔밭말로 지칭했고, 창말(倉말)은 예전에 조수(潮水)가 드나들던 선착장이 있는 마을로 공물(貢物)을 저장하기 위해 창고가 있었다하여 창말이라 불렀다고 하나 지금은 그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소사원(素砂院) 또는 원소사(院素砂)는 예전에는 삼남대로(三南大路)변 소사에 있는 역원(驛院)으로 숙식시설과 교통의 요지로 자리를 잡았으며 소사원 앞쪽으로는 조선 효종 때 영의정 김육이 삼남지방(충청·전라·경상지방)에 대동법을 실시한 것을 기념해 ‘대동법시행기념비’를 세운 곳이기도 하다. 소사장(素砂場)은 소사원 동쪽에 섰던 5일 10일장으로 예전에는 대장간 마구간 및 갖가지 생활필수품 곡물 등이 거래되었다고 전한다.
 
 이와 함께 역사적으로 유명한 소사벌싸움(素砂會戰)이 기록되고 있는데 조선 선조(宣祖) 30년 임진왜란 때 명나라 군사가 소사벌(素砂坪)에서 왜장 구로타의 군사를 무찌른 싸움으로써 평양성싸움 행주대첩과 함께 육전 3대첩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용이(龍耳)마을은 백운산(白雲山)으로부터 아홉 개의 산맥이 동·서쪽으로 뻗어 내려와 동쪽은 용의 머리와 같다하여 용두(龍頭)마을로 불려 졌으며(현재 안성시 소재), 서쪽에 있는 마을은 용의 귀 언저리에 해당된다하여 용이(龍耳)마을이라고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은 이름이다.
 
 구룡동(九龍洞)은 백운산으로부터 동남향으로 뻗어 내려오는 아홉 골짜기를 굽이굽이 돌며 마치 아홉 마리 용이 용트림을 하고 있는 형국으로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하여 구룡동 또는 구룡골이라고 하는데 조선시대에는 곡물 대여기관이었던 사창육고(社倉六庫)가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현촌(玄村)마을은 예전에 현씨(玄氏)가 많이 살고 있어 현촌마을이라고 하며, 신흥동(新興洞)은 1975년에 생긴 마을로서 새로 부흥하는 마을이라고 신흥동이라 했다.
 
 한편 비전2동은 5월 19일 기준 17,990가구에 50,367명(남자 25,211명, 여자 25,15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 6.97㎢ (시의 1.54%) ▶행정구역: 43개통 241개반 ▶공무원 수: 14명(공무원 1인당 주민 수 3,573명)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4개교, 대학교 1개교 등 12개교에 17,979 명 ▶복지시설 3개소(동방사회복지회, 평택꿈터지역아동센터, 파란노인주간보호센터)가 있다. <※ 참고문헌: 평택시사, 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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