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6(일)
 
“기간 명시한 전원복직 위한 노사합의 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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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평택농민회, 평택비정규노동센터,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YMCA, 평택평화센터 등 평택시민사회 16개 단체로 구성된 ‘쌍용차 문제를 위한 평택지역 대책위원회(이하 평택지역대책위)’는 9월 14일 오전 11시 평택시청 로비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187명 전원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권철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표발언(평택연대 상임대표 이종규), 교섭 촉구 발언(평택비정규노동센터 김기홍 부소장), 교섭상황보고(쌍용차지부),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7년째 여전히 거리에서 해고자복직을 외치고 있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지금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 지난 1월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회장이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을 만나 복직을 약속하였다”며 “지금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차가 없어서 팔지 못하고, 혼류생산으로 신규인력이 필요해 해고자들을 모두 복직시킬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기약 없는 선별복직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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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이들은 “쌍용자동차지부 김득중 지부장이 오늘부로 15일째 문제해결을 위한 무기한 단식 중이다. 지난 7년 동안 해고자들이 차디찬 감옥에서 버티고, 천막에서 농성하고, 송전탑을 오르고, 굴뚝을 오르고, 굶기를 수차례 했지만 지금의 김득중 지부장의 단식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함을 공감한다”며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의 기억은 쌍용노동자들 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시민들의 아픈 기억이고 치유되지 않고 있는 과제이다. 우리는 쌍용차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 회사가 파국을 원하지 않고 진정 해고자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하루속히 기간을 명시한 전원복직을 위한 노사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평택지역의 시민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으로부터 쌍용차 문제 완전한 해결을 위해 평택시민들과 가능한 모든 실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홍 평택비정규노동센터 부소장은 교섭 촉구 발언을 통해 “해고자 복직 시기를 정하지 않는 점,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직을 배제하고 있는 점, 47억 손배소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회사 측에서 말하는 것은 해고자 복직과 쌍용차 정상화에 대한 사측의 진정성이 의심되며, 해결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쌍용차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해고자 복직 문제에 나서지 않는다면 평택시민의 크나큰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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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지역대책위, “해고자 전원 복직” 기자회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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