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분양 주택 6,438가구 “전월 대비 2,367가구↑”
역대 최다였던 2016년 9월 4,261가구 넘어서 “전국 시·군·구 중 최다”
<제공 = 국토교통부>
평택시 미분양 가구 물량이 역대 최다였던 2016년 9월 4,261가구를 넘어선 6,438가구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2월 28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평택시 미분양 가구가 6,438가구로 집계되어 12월 말 기준 4,071가구에서 2,367가구가 증가했다.
평택시는 여전히 전국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물량이 6,438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평택시에 이어 대구 달서구 2,795가구, 포항시 2,706가구, 구미시 2,074가구, 이천시 1,873가구, 제주시 1,795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평택시 아파트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월 361가구, 2월 1,647가구, 3월 2,360가구, 4월 2,641가구, 5월 2,473가구, 6월 3,289가구, 7월 3,632가구, 8월 3,159가구, 9월 2,847가구, 10월 2,609가구, 11월 2,497가구로 집계되어 연말로 들어서면서 잠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평택시는 2월 2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미분양 상황이 지나치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미분양 세대수가 증가한 것은 2024년 4분기에 6개 단지에서 약 5,900세대가 한꺼번에 분양되면서 일시적인 현상이 발생했고, 정부에서 우려하는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세대는 현재까지 없으며,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기도 1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15,135가구이며, 평택시 6,438가구를 비롯해 ▶이천시 1,873가구 ▶광주시 899가구 ▶양주시 730가구 ▶가평군 686가구 ▶안성시 553가구 ▶용인시 524가구 ▶의정부시 513가구 ▶남양주시 344가구 ▶오산시 340가구 ▶광명시 328가구 ▶안양시 273가구 ▶김포시 238가구 ▶화성시 238가구 ▶수원시 236가구 ▶고양시 191가구 ▶부천시 185가구 ▶양평군 147가구 ▶동두천시 137가구 ▶포천시 123가구 ▶성남시 61가구 ▶연천군 41가구 ▶시흥시 28가구 ▶여주시 6가구 ▶하남시 2가구 ▶파주시 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씨:리얼(seereal.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