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13(월)
 

미분양 적체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지역 건설경기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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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동삭·비전·용이동 아파트 밀집 지역(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꾸준히 감소하던 평택시 미분양 가구가 작년 12월 말 기준 4천여 가구를 넘어서면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미분양 가구 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2월 5일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평택시 미분양 가구는 4,071가구로 집계되어 11월 말 기준 2,497가구에서 1,574가구가 증가하면서 미분양 적체가 심각해 보인다.

 

그동안 평택시는 2016년 9월 말 기준 미분양 가구가 4,261가구로 최다를 기록한 이후 약 9년 만에 두 번째로 많은 미분양 물량을 기록했다. 


평택시 아파트 미분양 가구는 지난해 1월 361가구, 2월 1,647가구, 3월 2,360가구, 4월 2,641가구, 5월 2,473가구, 6월 3,289가구, 7월 3,632가구, 8월 3,159가구, 9월 2,847가구, 10월 2,609가구, 11월 2,497가구로 집계되어 연말로 들어서면서 잠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준공이 되는 아파트가 많은 관계로 미분양 물량이 쌓여갈 것으로 예측된다.


평택에 미분양 가구가 증가하는 이유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수요를 웃도는 공급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며,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미분양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미분양 가구 적체에 따른 지역 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해 건설투자 위축과 향후 지역 건설업계 유동성 문제는 물론 지역 건설경기 악화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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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국토교통부>

 

전국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가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평택시 4,071가구, 대구 달서구 2,805가구, 포항시 2,751가구, 구미시 2,076가구, 제주시 1,921가구, 이천시 1,911가구, 대구 북구 1,835가구, 울산 남구 1,629가구, 아산시 1,610가구, 인천 계양구 1,415가구, 창원시 1,389가구, 광양시 1,371가구, 경주시 1,362가구, 천안시 1,331가구 순이다. 


경기도 지난해 12월 미분양 가구는 총 12,954가구로 전월 대비 2,433가구가 증가했으며, 평택시 4,071가구를 비롯해 ▶이천시 1,911가구 ▶오산시 994가구 ▶양주시 730가구 ▶광주시 682가구 ▶안성시 581가구 ▶의정부시 540가구 ▶용인시 529가구 ▶광명시 360가구 ▶남양주시 348가구 ▶안양시 295가구 ▶수원시 275가구 ▶김포시 253가구 ▶가평군 252가구 ▶화성시 205가구 ▶부천시 198가구 ▶고양시 182가구 ▶양평군 149가구 ▶동두천시 137가구 ▶포천시 123가구 ▶성남시 61가구 ▶연천군 41가구 ▶시흥시 28가구 ▶여주시 6가구 ▶하남시 2가구 ▶파주시 1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평택시 입주(준공) 예정 아파트는 ▶현덕면 화양지구 2-1BL(2025년 8월, 1,063가구) ▶현덕면 화양지구 4BL(2025년 8월, 916가구) ▶현덕면 화양지구 7-2BL(2025년 8월, 995가구) ▶현덕면 화양지구 5BL(2025년 8월, 1,571가구) 등 4,545가구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0,173가구로, 전월(65,146가구) 대비 7.7%(5,027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6,997가구로 전월(14,494가구) 대비 17.3%(2,503가구) 증가했으며, 지방은 53,176가구로 전월(50,652가구) 대비 5.0%(2,524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씨:리얼(seereal.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솔·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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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미분양 주택 2,497→4,071가구 “전국에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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