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의원·평택시,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조기 추진에 나서
철송장 부지 및 철도노선 계획 놓고 국토부-해수부 이견으로 사업 지연
이병진 의원 중재로 국토부-국가철도공단 기술조사용역 진행 전격 합의
평택시(항만수산과, 도시철도과)와 이병진(민주당, 평택을) 국회의원실은 안중역과 평택항 항만배후단지를 연결하는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사업이 조기 추진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이병진 의원은 평택시와 함께 11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6 간담회실에서 포승~평택 철도 3공구(안중역~평택항) 철도사업 조기 추진 협의체(TF) 회의를 개최해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조사용역을 진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철도사업 조기 추진 협의체에는 이병진 국회의원실,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 및 항만물류과, 국가철도공단 궤도토목처 및 포승평택사업단, 평택시 항만수산과, 도시철도과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포승~평택 철도 3공구는 국토교통부 철도기본계획과 해양수산부 항만기본계획에 각각 반영되어 있으나, 철도건설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항만배후단지 개발에 따라 철송장 부지를 해양수산부가 먼저 검토 후 제시할 것을 요청했으나, 해양수산부는 철도노선과 철송장 등 철도건설 계획 검토가 먼저라며 양 부처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평택시와 이병진 의원은 지난 9월 24일 1차 회의에서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매립 시기 단축에 따라 철도사업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한 후 11월 27일 이병진 국회의원실 주관으로 열린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조기 추진 협의체’ 회의에서 철도사업 추진 여부의 쟁점이 됐던 항만배후단지 내 철도노선과 철도운송장 부지확보를 위한 기술 조사 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애쓰신 이병진 국회의원과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사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진 의원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포승~평택 철도 3공구 사업이 정상 궤도에 다시 올라 기쁘다”며 “철도사업은 소외된 평택 서부권의 교통망을 확충하는 동시에 평택항 물동량 처리, 주한미군기지 전략물자 수송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평택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