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市, 사업비 절반 부담 한전과 합의...2015년 착공 예정

  브레인시티 사업 구간 내 건설 예정으로 많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해왔던 송전탑 설치<본보 2013년 9월 3일자 보도>가 평택시와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사업비 분담 결정으로 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한전은 브레인시티 산업단지를 통과하는 5.25㎞ 구간의 철탑 13개를 지중화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브레인시티 사업구간 내 5.25㎞구간은 한전과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이 2010년 송전선로를 사업자부담으로 지중화하는 것을 합의한 구간이다. 

그러나 이후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자의 자금확보 지연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수년간 지체되면서 진위변전소 전력공급 개시일(2013년 12월)이 촉박해지자, 한전은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받은 기존 노선대로 철탑 및 선하지의 보상절차를 완료(철탑부지 2012년 12월 17일, 선하지 2013년 07월 19일)하고 지상송전선로를 추진해왔다.

그동안 주민들은 브레인시티 사업추진 지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에서 송전탑이 건설되면 피해가 더욱 불어나게 된다며 송전탑 건설을 반발하며 지중화를 요구해 왔다.

상황이 이렇자 시는 브레인시티 편입지역에 대한 최소한의 피해보상 차원에서 브레인시티사업의 추진여부와 관계없이 지중화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지중화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400여억원 중 절반인 50%의 사업비를 부담해 지중화를 추진키로 한전과 합의했다.

지난달 10일 한전과 지중화 심의위원회에서 심의가 통과돼 2월 중에는 평택시와 한전,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지중화 협약서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에 투융자 심의(안전행정부) 및 시의회 예산안 심의를 거쳐 사업비를 납입한 뒤 오는 2015년 3월쯤 착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사업비 분담 결정으로 한전과의 지중화 협의를 이끌어 냈다”며 “한전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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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브레인시티 송전탑 땅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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