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국토부, 여의도 1.56배 규모 신규 택지 2024~2033년까지 조성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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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 구상도

 

평택시 평택지제역 역세권에 평택-화성-용인 등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배후 주거단지 기능을 수행할 3만3,000호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첨단 산업단지 주거 지원을 위해 평택에 총 3만3,0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를 공급,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공공택지 공급을 통해 첨단 산단 배후에 우수한 주거 여건을 제공하여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는 여건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년 및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공공분양 주택인 ‘뉴:홈’을 2만호 내외로 공급해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은 평택시 지제동·신대동·세교동·모곡동·고덕면 일대 453만㎡ 규모로, 주변 고덕 일반산업단지, 평택 브레인시티 등 첨단 반도체 산단이 입지해 청년층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여의도 1.56배 규모의 평택지제역세권 신규 택지에 3만3,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와 일자리, 교육·문화·의료 등 도시 기능들을 복합적으로 압축·고밀 개발해 생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뉴:홈 공급 등으로 주거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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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

 

이와 함께 국가 첨단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융·복합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연계 연구개발 및 창업스케일업 등을 지원한다. 이른바 ‘자족형 콤팩트시티’ 구상이다.


평택지제역에는 수서고속철도(SRT)와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간다. KTX 수원발 열차도 정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규 택지 조성으로 광역교통 수요를 확보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GTX-C 노선이 연장될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평택지제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덕국제신도시-평택시청 등을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구도심(서평택)과 신도심(동평택)을 잇는 도로도 확장·입체화해 상습 정체 구간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공공주택지구 선정 배경에 대해 “시 주도 공공개발로 추진하던 중 정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로 사업을 확대 개발하겠다는 제안 요청에 따라 많은 고민과 검토를 통해 정부 제안을 수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해당지구 내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토지주 및 사업주들의 현실적인 보상 대책과 주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市 자체 TF팀을 운영하여 정부 및 LH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투기성 토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신규 택지 인근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공람공고 즉시 지구 내 개발행위제한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투기 합동점검반을 구성, 국토부·광역지자체는 점검 총괄 및 지원하고 조사 권한을 가진 기초 지자체 등은 실무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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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제역 역세권에 3만3,000세대 규모 신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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