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국토부, 2복선화 착공식 개최… 약 3조1,816억 원 투입해 오는 2028년 개통 

우리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인 시속 400km급 차세대 고속열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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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열차 <제공 = 코레일>

 

고속열차 운행이 집중돼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을 ‘2복선 선로’로 확장하기 위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식을 개최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총길이 46.9km(토공 5.98km, 교량 6.31km, 터널 34.06km, 지하구난시설 1개소)의 복선 철로를 신설해 더 빠른 고속철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5년간 약 3조1,816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며, 현재 시속 300km급으로 운영 중인 고속철도와는 다르게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인 시속 400km급 차세대 고속열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또한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4세대 무선 철도통신기술(LTE-R) 등 신호·통신 기술이 새롭게 도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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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 건설 기간 동안 사업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4조1,640억 원, 임금유발효과 7,024억 원, 일자리 21,949명 발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중 가장 먼저 기본계획이 고시된 노선으로,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1년 6월 30일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했고, 2022년 3월~5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했다.


오는 2028년 ‘평택~오송’ 구간이 개통되면 경부·호남고속철도와 수도권고속철도의 합류부(평택~오송) 구간의 선로용량(1일 투입 가능한 최대 열차 운행 횟수) 확보를 통해 고속열차 운행을 2배(선로용량 190회→380회, 운행 횟수 176회→262회)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내년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앞두고 이번에 착공하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이 우리 고속철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디서든 살기 좋고,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한 국토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방시대를 맞아 오는 2028년 평택~오송 구간이 개통되면 평택시민들께 향후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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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 ‘평택~오송’ 46.9km 구간 고속철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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