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탑승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

시범 운행 후 5월 9일부터 차량 15대로 정식 운행 시작… 이용 요금 1,450원

 

똑타.jpg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평택 고덕신도시 전역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 평택시는 26일부터 고덕신도시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5월 9일부터 차량 총 15대로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차량은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고덕신도시 내에서 운행한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안내한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도는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3월 기준으로 약 3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똑타2.JPG

▲ 똑버스 시범운행에 참여한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20일 ‘똑버스’ 정차지 중 하나인 서정리역을 방문해 ‘똑버스’의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업무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정 시장은 ‘똑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인 ‘똑타(MaaS)’를 이용해 ‘똑버스’의 검색과 호출, 결제 시스템을 점검한 후 차량 탑승 등 ‘똑버스’ 시범운행에 참여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고덕신도시 ‘똑버스’ 운행이 시작됨에 따라 주민들이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 운행으로 평택 고덕신도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과 시민의 이동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민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 8973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26일부터 ‘똑버스’ 평택 고덕신도시 전역에서 운행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