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3차 백신접종과 개인방역수칙 반드시 지켜야... 감염 차단 위해 KF94 마스크 착용해야

정장선 시장 “선제적 행정대응, 의료계 역량 총결집, 시민적 참여 통해 위기 이겨내겠다”

 

오미크론 대책.JPG

▲ ‘오미크론 총력 대응전략’을 발표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평택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300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평택시는 25일 오후 3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시 오미크론 총력 대응전략’을 발표하면서 평택시의 기존 방역체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평택시는 전파력이 3배나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다. 지난 12월 한 달 동안 2,430여명 수준으로 이어져오던 확진자 수가 1월에는 4,240여명을 넘어, 최근에는 일일 3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확진자가 요양시설, 어린이집, 종교시설, 학원, 부대종사자 등 지역사회 전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율을 감안하면 2월 중에는 전국적으로 하루 1만5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에는 평택시도 하루 500~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폭발적인 대유행이 우려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점이다. 


◆ 정장선 시장 “시민적 참여 바탕으로 오미크론 확산 위기 이겨내겠다”


언론브리핑에서 정장선 시장은 “백신접종과 치료제가 보급되면서 이제 코로나19의 긴 터널에 끝이 보이는가 했지만 최근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우리시는 다시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면서 “설날을 며칠 앞두고 새로운 희망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예상보다도 빠르게 확산되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방역의 절박함을 말씀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시는 지난 1월 15일 평택시 의사회, 감염병 전담 병원장,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지역에서 일일 평균 500~6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한 의료 대응과 방역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변이에 비해 2~3배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화와 치명률이 낮기 때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대응체계를 갖추고 대응한다면 우리는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평택시는 ‘선제적 행정대응’과 ‘의료계 역량의 총결집’ 및 ‘시민적 참여’를 바탕으로 오미크론 확산의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25일부터 ‘평택시 오미크론 대응본부’ 상시 운영


평택시는 25일부터 부시장이 본부장을 맡아 공무원, 평택시 의사회, 감염병 자문 교수단, 교육청, 소방서, 소상공인연합회, 외식업지부 등으로 구성된 ‘평택시 오미크론 대응본부(이하 대응본부)’를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앞으로 대응본부는 오미크론 확산대응과 함께 지역사회 경제 살리기 등 범시민 경제활성화 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평택시가 보유한 행정력과 의료역량 총동원한다!


평택시는 ▶호흡기 전담클리닉 확대(2개소→3개소)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인 박애병원의 내실 있는 운영 ▶전담약국 확대 등 운영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평택시가 보유한 모든 행정력과 의료역량을 총동원하여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차질 없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첫째, 운영 중인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 1개소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1개소, 재택 치료 외래진료센터 1개소 외에도 관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여 환자 급증에 대비한다. 


또한, 관내 대학교 등 안심숙소를 지정하여 공동생활자가 확진되는 사례가 없도록 안심숙소를 지정하여 운영하며, 최근 확진자 중 공동생활자 30%가 감염되는 사례가 평택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숙소를 지정하여 가족 간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현재 평택대학교와 협의를 완료했으며, 권역별로 확충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둘째,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빠른 전파특성을 고려하여 무증상, 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한 2천명의 재택치료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감염병 전담병원과 병원급 이상 연계로 재택치료 관리를 강화하고, 재택치료 의료기관을 4개소에서 6개소로 지정 확대 및 소아전담 재택치료 의료기관도 지정하여 확진자들이 우선하여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평택시는 먹는 치료제의 투약대상자와 대상 시설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투약 대상자를 확대하고, 대상 시설도 기존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에서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간응급상황을 대비하여 전담병상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비상전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정 약국도 기존 3개소에서 6개소로 추가 운영한다. 


셋째, 시는 진단검사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진단검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3개소는 검체인력 추가 투입과 함께 운영시간을 연장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며, 광주, 전남, 안성과 함께 시범실시 예정인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사전 예행연습과 군 인력을 긴급 투입하여 시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위험군은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환자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를 진행하며, 일반 진단검사의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별도 자가검사키트 라인으로 즉시 검사해 양성이면 바로 PCR 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한다. 


이외에도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의사의 진단 결과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시에서 운영하는 3개 민간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의사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넷째, 시는 역학조사방식을 신속, 효율성 위주로 전환한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역학조사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전파 우려와 위험도가 높은 집단을 위주로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집단발생 우려가 높은 요양시설에 대한 종사자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발생 상황에 따라 질병관리청, 시·도 역학조사반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파의 확산을 막고 중증화 위험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다섯째,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재택치료·자가격리 T/F팀 인력을 보강 확대 운영하여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인력 증원에 따라 체온계 등 격리 중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관리 키트부터 의약품 전달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생활수칙, 건강상태 확인 방법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여 응급상황 및 이송에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고위험, 다빈도 발생시설 중심으로 방역 우선순위를 정해 점검을 실시하고 확진자 폭증 시에는 모든 다중이용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방역관리와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의료인력 및 군인 등을 총동원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3차 백신접종과 개인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어디에서나 KF94 마스크 쓰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아쉽지만 이번 설 명절도 가급적 고향방문과 세배를 위한 만남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그동안 보여준 의료진들의 헌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K-방역, 시민들의 성숙한 방역의식이 있기에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결국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저와 2천여 공직자, 그리고 의료진들은 평택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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