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조현옥 콩나물.jpg
 
 콩나물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영양학적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식품이다. 콩나물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이나 아스파라긴 등의 영양성분은 폐나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 감기를 예방하고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으며,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각종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콩나물 머리에는 비타민B1이 많고, 몸통에는 비타민C, 뿌리에는 아스파라긴(Asparagine)이 많다. 특히 콩나물 뿌리에 내려갈수록 많이 축적되는 아스파라긴은 숙취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스파라긴은 숙취의 주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와 신속하게 결합, 이를 제거한다. 콩나물에 있는 각종 아미노산은 스트레스 및 피로해소와 간 기능 강화에 탁월해 숙취해소에 한 몫을 한다.
 
 숙취해소를 위해서는 과음으로 떨어진 인체의 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비타민 섭취 또한 중요하다. 보통 콩에는 비타민C가 전혀 없으나 콩나물은 자라는 과정에서 비타민C가 많이 생긴다. 콩나물 속 비타민C100g8mg으로, 성인 남자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의 9%에 해당하며 다른 채소보다도 함량이 높다.
 
 콩나물의 비타민C는 감기예방 및 빈혈에도 좋다. 체내 저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어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이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A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C는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을 뿐 아니라 면역 기능을 도와준다. 또한 콩나물은 빈혈을 치료하기 위한 식물성 단백질과 철분도 풍부히 함유돼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빈혈 증세가 있거나, 임신 중 철분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콩나물 요리를 먹는 것이 좋다.
 
 콩나물은 삶는 시간이 좀 길어져도 물러지지 않지만,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볍게 손질해 살짝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콩나물에 풍부한 비타민C는 조리과정에서 다량 파괴되므로 2~3분 내 가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콩나물의 대표적 효능
 
1. 콩나물 뿌리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의 자연분해를 촉진시켜 숙취해소에 좋다.
2. 콩나물에 함유되어 있는 메티오닌, 사포닌 등의 미네랄 성분들은 고운 피부를 유지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3. 콩나물의 섬유소와 저칼로리 아미노산군은 변비를 예방해주고 장을 건강하게 해준다.
4. 콩나물의 비타민C는 감기예방 및 빈혈예방에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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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의 건강산책] 콩나물의 대표적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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