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세계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김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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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부터는 그동안 해왔던 이야기와는 다르게 여러분이 질문하고 궁금해 하는 것들을 가지고 이야기 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연습장에서 종종 보는 현상은 다른 골퍼가 1번 드라이버로 잘 치는 것을 보면 제일 먼저 질문하는 것이 어느 회사 제품이고 얼마에 구입 했냐는 질문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을 접하고 또한 보게 됩니다.
 
 아마 이런 질문을 하는 골퍼는 100타 이상을 연중행사로 즐겨 치시는 골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장비가 좋고, 고가품이면 잘 맞을 수도 있지만 정답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채를 선택하여 올바른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위와 같은 질문을 먼저 하시는 분들을 위해 드라이버 선택 요령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드라이버의 선택은 체형과 스윙패턴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또한 어드레스 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채를 선택해야 하고, 여성골퍼엔 ‘L샤프트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설 입니다. 골퍼라면 누구나가 호쾌한 장타를 염원합니다. 그러기에 비밀 병기라고 소문난 드라이버에 쉽게 유혹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골프에서는 장타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길 당부드립니다. 타이거우즈 같은 장타자가 있는 반면 코리 페이빈처럼 장타자가 아닌 선수도 세계 정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자신의 체형과 스윙 스타일에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명기(名器)입니다
 
 골프는 심리 게임이라고 합니다. 특히 거리와 장타를 동시에 요구하는 드라이브샷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헤드 페이스의 형태나 어드레스 때 안정감을 주는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드 페이스는 모양에 따라 크게 딥(deep)페이스와 샐로(shal-low)페이스로 구분합니다. 헤드 크기도 심리에 크게 작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헤드가 크면 그만큼 어드레스 때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헤드가 큰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무게 - 샤프트 길이는 편안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가벼운 클럽일수록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가벼운 만큼 헤드 스피드를 높일 수 있어 장타를 낼 수 있습니다. 최근 시장에 나와 있는 티타늄 드라이버의 전체 중량은 280~320g대로 다양합니다. 샤프트 무게는 40~80g 정도입니다. 하지만 가볍다는 것은 임팩트 때 비틀림이 커져 정확한 샷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초급자 드라이브 : 285~300g(샤프트 55~60g, 헤드 무게 180~190g, 그립 무게 50g) 프로 드라이브 : 300~315g(샤프트 60~65g, 헤드 무게 190~200g, 그립 무게 50g)
 
훅 페이스인지 오픈 페이스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길이가 길다는 것은 임팩트에 클럽헤드가 스퀘어 상태로 복원되는 시기가 늦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시기를 감안해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페이스 앵글을 약간씩 훅 페이스로 만들기도 합니다. 헤드 스피드가 빠른 사람이 훅 페이스 채를 사용하면 자주 훅이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여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샤프트 종류를 알고 선택해야 합니다
 
 아마추어들은 카본과 그라파이트 샤프트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종류를 혼동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하게 말하면 카본 샤프트는 탄소섬유를 1차 열처리한 상태에서 만들어지지만, 그라파이트 샤프는 1차 열처리된 카본 파이트를 다시 한 번 열처리해 탄성률을 높인 것입니다.
 
 즉, 카본 샤프트가 탄소섬유의 계열이라면 그라파이트는 열처리 공정을 한 번 더 거친 세라믹 계열로 구분하면 이해가 편하실 것입니다. 카본 샤프트가 고강도 저탄소의 특징이 있다면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반대로 저강도 고탄성의 특징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샤프트의 특성을 좌우하는 샤프트의 특성은 토크, 킥 포인트, 플렉스(진동수)로 나뉩니다
 
 플렉스의 표시는 보통 L(for ladies), R(for regular), S(for stiff), X(for extra-staff) 등으로 구분합니다. L샤프트는 부드럽기 때문에 힘이 약한 여성 골퍼나 노년 골퍼에게 적합합니다. 반대로 SX샤프트는 힘 있고 헤드 스피드가 빠른 골퍼에게 적당하며 주로 프로들이 선호합니다. 킥 포인트는 공의 탄도를 결정짓는 요소의 하나입니다. 하이 킥 포인트는 헤드 쪽에서 보다 멀리 위치하며 저탄도의 구질을 나타내고, 로 킥 포인트는 헤드에 가깝기 때문에 공을 쉽게 띄울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에게 적합한 것은 로 킥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샤프트의 또 다른 중요 요소인 토크는 임팩트 때 비틀림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코스·구질 따라 티샷지점 선정 요령 입니다. 감사합니다.
 
잘못 사용하는 용어 바로잡기 : Hole Cup Hole 혹은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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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프로의 ‘쉽고 재미있는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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