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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평택시 야생생물 서식지 복원·보전을 환영한다
    김다솔 기자 평택시는 2019~2022년까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평택을 위해 야생생물 서식지 복원·보전을 추진한다. 시는 1단계인 2019~2020년 야생생물종(자생생물, 생태계 교란생물, 멸종위기종) 모니터링에 이어 2단계인 2020~2021년에는 깃대종(지역의 생태 및 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동식물의 종) 중심으로 야생생물 서식지 복원 및 보전관리를 진행하고, 3단계인 2021~2022년에는 ‘우리고장 자연 사랑하기’ 에코투어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평택 전 지역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고유종 서식변환 추이 등 생물종의 서식현황을 파악하고 드론과 무인카메라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평택시 생태복원 대책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멸종위기종과 깃대종 서식지 보호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생태계 교란종의 확산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오랜 기간 본보에 ‘김만제의 평택의 자연’이라는 기고를 통해 평택의 자연과 생태를 시민과 독자들에게 자세히 전하고 있는 김만제 경기남부생태연구소장은 그동안 수차례 평택시의 자연환경과 자연생태 보전 및 복원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해왔으며, 지속적인 개발로 인하여 파괴된 자연과 자연 생태계의 복원을 강조해온 바 있다. 늦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평택시는 야생생물 서식지·개체수 복원 및 지속보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야생생물 서식지 복원·보전 추진계획’을 밝혔고, 필자 역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위한 첫 걸음을 환영한다. 그동안 우리는 산업화 과정과 급속한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외면해오면서 자연을 오염시켜왔으나 최근 들어 자연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국 지자체에서는 앞다퉈 환경친화적 생태계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가 밝혔듯이 이번 야생생물 서식지 복원·보전 추진계획이 단순히 보존을 위한 계획보다는 보존해야 할 가치 있는 생태계에 대한 확인과 함께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환경보전과 개발이 공존할 수 있는 조화로운 생태계 복원·보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앞으로의 평택시 도시개발은 무엇보다도 ‘Low Impact Development(영향을 적게 미치는 개발)’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며, 평택시가 계획한 야생생물 서식지 복원·보전 계획이 이전과 같이 평택의 자연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한 외부 전문가들보다는 평택의 자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역생태단체 및 지역생태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복원·보전은 물론 지속적인 검증과 사후 관리를 통해 자연 생태계가 되살아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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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 [기자수첩] 평택시민 ‘숨 쉴 권리’ 위해 시와 시민 공동 노력해야
    김다솔 기자 정부는 지난 6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개최하여 항만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항만·선박 분야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에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가 많은 평택항을 비롯해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여수·광양항 등 5대 대형항만과 함께 인근 해역에 배출규제 해역과 저속운항 해역을 각각 지정한다는 방침이 담겼다. 지난 3월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은 종합청사 총리실을 방문해 이낙연 총리를 만나 시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평택항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평택시의 어려움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정부의 대책이 긴급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렇듯이 여야를 막론하고 원팀이 되어 평택시의 지역현안을 정부에 설명하면서 대책을 요구한 부분이 전국 대형항만의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 심의·확정에 평택항이 포함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시 집행부, 국회의원, 시·도의원은 당리당략을 떠나 평택시 현안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하고, 지자체가 해결할 수 없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정부에 미세먼지 피해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22일 정장선 평택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민과 함께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올 상반기에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추진 및 친환경차 보급, 어르신 마스크 지원, 미세먼지 알림서비스 제공, 경기도 및 경기남부 6개시 협의체 구성, 평택항 육상전원공급설비 해수부 추경 반영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기조와 발맞춰 선박 분야, 하역 분야, 경유차 분야에서 하역장비 청정연료 전환, 평택항 입·출입 트럭 공해차량운행제한지역 지정, 방진창고 추가 증축 등을 통해 평택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한다는 방침을 밝혔듯이 오는 2022년까지 진행될 ‘30만 그루 이상 나무심기 운동’은 물론 평택시의 미세먼지 종합대책인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에 시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평택시 미세먼지 발생량이 높았던 2016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농도가 감소추세에 있기 때문에 정부의 ‘항만·선박 분야 미세먼지 저감 강화방안’과 연계하여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이제까지 현실성이 떨어진 미세먼지 저감시책과는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는 미세먼지의 피해는 많은 수치로도 증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2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시민들의 걱정이 여기에 있다. 이런 이유에서 어떤 사안보다도 시민들은 미세먼지 저감시책에 관심이 크다. 정장선 시장이 언론브리핑에서 밝혔듯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과 함께 환경정책을 가장 중요한 시책으로 삼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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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6
  • [기고] 백로가 깃드는 매력적인 도시 ‘평택’
    정국진(평택환경시민행동 회원) 평택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대규모 타워크레인이 하늘을 뒤덮고 공사장을 드나드는 덤프트럭의 행렬이 길다. 지난 2010년 41만 명 수준이던 평택의 인구는 올해 50만 명을 돌파하면서 오는 2035년에는 1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이 우리 고장의 발전상을 바라보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 평택시는 전국적으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허나 인구가 많고 인지도가 높은 것이 ‘매력적인 도시’를 뜻하진 않는다. 도시의 매력이 인구수와 인지도로 결정된다면 ‘I♥NY(뉴욕)’ 대신 ‘我愛北京(베이징)’ 티셔츠가 많이 팔렸을 것이다. 방글라데시 다카는 뉴욕과 비슷한 인구수를 가졌지만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비슷한 이치일 것이다. 멕시코시티도 뉴욕과 인구가 비슷하다. 특히 나라의 이름과 같은 도시명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인지도 역시 상당하다. 하지만 멕시코시티는 오랫동안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로 악명을 날렸으며, 1987년 2월에는 하늘에서 수천 마리의 새가 갑자기 떨어져 죽는 등 대기오염으로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협받는 도시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 것이다. 100만 명 도시를 바라보는 평택의 가까운 미래는 어떨까. 공업 단지와 항구가 있는 평택시는 65만 도시 안산과 115만 도시 울산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안산의 시화호는 1997년 호수의 어패류가 폐사하면서 ‘죽음의 호수’로 불리기도 했으며, 울산은 공업단지를 벗어나도 심한 악취로 인해 1980년대 대표적인 공해병인 ‘온산병’을 낳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이러한 지적은 옛말이 되었다. 안산 시화호는 이제 수도권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생태계의 보고가 됐으며, 울산 태화강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어 국내 최대의 백로 서식지가 되었다. 다만 두 지자체 모두 자연 생태를 잃고 비싼 대가를 치룬 바 있다. 이를 복원하기까지 오랫동안 ‘오염 도시’ 악명을 견뎌야만 했고, 외국의 경우이기는 하지만 ‘새가 떨어져 죽는 도시’ 멕시코시티의 변화를 눈여겨볼만 하다. 멕시코시티의 경우 1988년의 미세먼지 발생량과 2013년 미세먼지 발생량을 비교하면 무려 71%나 감소했다. 참 부러운 대목이다. 우리의 형편은 그러하지 못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 2015년 조사한 우리나라 지역별 초미세먼지(PM2.5) 노출도 순위를 보면 국내 2위(남평택), 4위(북평택)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평택 시내 한복판에 ‘부자 마을’을 가리킨다는 백로가 깃들었다. 시민이 산책하는 통복천에서 먹이를 구해 은실공원 부지에 둥지를 틀은 것이다. 미세먼지도 많고 세교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잘 살 수 있을까 싶은데도 백로들은 평택 시민들에게 자연의 경이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평택시의 상징새 답다. 전국에 수많은 백로 서식지가 있지만 이처럼 시내 인구 밀집 지역과 산단을 인근에 둔 백로 집단서식지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에서 평택 백로의 특별함이 있는 것이다. 과거의 오염 도시 울산은 ‘백로생태학교’를 운영하면서 생태도시의 명성을 얻어가고 있지만 평택 백로 서식지는 어떠한 보호조치도 없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운명에 놓여있다. 평택의 자연과 동식물이 개발 뒷전에 밀리거나 사람들의 편의에 의해 백로 집단서식지가 사라진 평택이 매력적인 도시라고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대목이다. 독일 의학자 파울 에를리히는 “지구상의 생물들 중 어느 한 종을 잃는다는 것은 비행기 날개에 달린 나사못을 빼는 것과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평택이라는 비행기가 비상하고 있다. 높이 날기 위해 더 힘찬 비행을 하고 있는 평택시에 백로가 쉴 공간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가 되길 바란다. 필자도 사람과 자연, 동식물이 함께 숨 쉬는 매력적인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이 되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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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 [기고] 아기 돼지삼형제와 주택용 소방시설
    현중수(평택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위) 지난해 우리는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가장 뜨거운 여름을 경험했다. 금년도의 경우 작년과 같은 기록적인 폭염은 아직 아니지만, 벌써부터 더위가 시작되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고 있다. 여름이란 특성상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보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실외기 화재와 같이 우리 생활 주변에는 화재 발생의 잠재적 요소들로 인해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체화재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12,244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전체 부상자 18,564명 중 주거시설 부상자는 8,065명(43%)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2년 2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신규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토록 했으며, 기존 주택에 대해서는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하도록 의무화 한 바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설치기준을 보면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이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거실, 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씩으로 인터넷 또는 대형마트, 소방시설업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계획은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적 차원에서 실시 중이며, 우리 평택소방서에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을 위해 화재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보급하고 있으며,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수단을 동원한 홍보활동과 지자체 및 의용소방대와의 협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 하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전국 단위 설치·보급률은 50%를 약간 넘는 수치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은 읽어봤음직한 동화가 있다. 늑대의 공격에 짚더미로 만든 첫째 돼지의 집은 늑대가 입김으로 날렸고, 나무로 집을 지은 둘째 돼지의 집 역시 입김으로 무너뜨렸고, 늑대에게 쫓긴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는 막내 돼지의 벽돌집으로 피했다. 뒤쫓아 온 늑대가 아무리 입김을 불거나 몸으로 부딪혀 봐도 벽돌집을 부술 수 없었으며, 막내돼지의 재치로 돼지 삼형제는 서로 도우면서 벽돌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다. 이와 같이 첫째와 둘째 돼지의 집처럼 화마의 공격에 무기력하게 보금자리를 내어 줄 것인가? 아니면 막내 돼지의 벽돌집 같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사시사철 화마의 공격에서 보금자리를 지켜내면서 가족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것인가? 동화와 같이 튼튼한 벽돌집의 행복을 원한다면 선택지는 하나일 것이다. 도민들께서 안전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
    • 오피니언
    2019-07-22
  • [데스크칼럼]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평택에 꼭 필요하다!
    서민호(본보 대표) 최근 평택시민재단 장애인시설추친위원회는 시민의 참여를 통해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개소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직업은 장애인, 비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사회자립을 위한 중요한 부분이며, 특히 장애인들에게는 직업의 유무가 단순히 개인적인 경제적 자립 이외에도 국가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인 동시에 장애인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부담을 줄여갈 수 있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은 장애인 보호작업장, 장애인 근로작업장,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및 일상생활 훈련, 사회적응 훈련 등 기본적인 훈련을 지원하는 시설로, 직업을 가질 확률이 낮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직업적응훈련시설인 것이다. 국내에서 규정하는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과 통상적인 발달이 나타나지 않거나 크게 지연되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사람을 뜻하고 있다. 현재 평택시 장애인은 23,474명으로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직업재활시설은 4개소(평택시 홈페이지 기준)이지만, 이 중 발달장애인은 2,013명으로 중증인 발달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평택에는 아직까지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시설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발달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은 물론 장애인 맞춤형 재활 및 훈련을 실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에서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에 대해 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미 성남시는 지난 2018년 12월 성남지역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시설인 ‘우리꿈터’의 문을 열어 성남지역 등록장애인 35,777명 가운데 9.4%인 3,364명의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직업 적응 훈련과 고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업실, 프로그램실, 직업훈련실, 재활상담실, 집단활동실 등을 갖추고 있다. 평택시는 빠른 시일 내에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운영을 통해 아무런 준비 없이 취업을 시도했다가 직장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고,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직업재활시설 및 프로그램을 통해 평택지역의 발달장애인들이 앞으로 순조로운 직장생활에 편입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평택지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을 위한 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여 직장과 사회생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그들이 가슴 속에 품고 있는 희망의 실현이 지역구성원들의 많은 응원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개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애인시설추진위원회’가 밝혔듯이 장애인가족, 사회복지사, 시민들의 힘을 모아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을 개설하기 바라며, 민주성과 투명성, 공공성 확보를 최우선 원칙으로 운영하여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이웃이자 지역구성원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는 동시에 평택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의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직업적응훈련시설의 요람이 되기를 바란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년차 중점 추진방향을 설명하면서 ‘약자 배려 도시 평택’을 위해 노인,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복지인프라 확충을 통해 사회복지의 기반강화를 밝혔듯이 빠른 시일 내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적응훈련시설이 문을 열 수 있도록 평택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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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16
  • 유승영 평택시의원, 제207회 임시회 시정질문 가져
    주차 공간 부족 문제 및 광역교통개선 지연 문제점 확인 ▲ 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유승영 의원 평택시의회(의장 권영화) 유승영 의원은 지난 9일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덕신도시 개발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과 안전한 보행환경에 대한 추진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하여 일문일답 방식으로 시정질의를 가졌다. ■ 유승영 의원 ‘신도시 개발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 시정질문 (질문) 유승영 시의원: 청북신도시와 소사벌택지지구 인수인계 및 사후 평가에서 핵심적 검토·점검사항과 드러난 문제점은 무엇인지? (답변) 정승원 도시주택국장: 평택시 관내 택지지구에 대하여 문제점 도출 및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도로교통, 도시계획, 기반시설, 공원·환경 등 4개 분야로 검토했습니다. 첫 번째,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연으로 인한 불편사항이 주요 문제점으로 확인되었는바, 향후 개발사업 시에는 점포주택 주변 이면도로상에 노상주차장 및 공영주차장을 필수적으로 확보하고, 더불어 광장 및 공원 등에 지하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은 사업추진 시 택지지구와 교통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하며, BRT노선이 확보되어야 하는 구간은 인근 개발사업 시 우선적으로 협의하여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도시계획 분야에서는 상가공실 문제와 공공기여 방안 저조 및 미 매각용지 다수 발생 등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우선 소사벌지구는 다른 지구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임대주택 비율로 수익성의 저하로 부득이 공공기여 방안이 축소된 측면이 있으며, 청북지구는 당초 대비 사업지구 면적이 대폭 축소되어 소규모 택지지구 개발로 공공기여 방안의 검토 폭 자체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소사벌 및 청북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2.5% 수준으로 타 택지지구와 비교 시 높은 수준은 아니었으나, 계획과 달리 실제 이용하는 인구는 이에 못미처, 소사벌 및 청북지구 모두 상가 공실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가공실 문제는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형태 변화에 따라 거주인구가 감소함에도 사업성확보 등의 수단으로 상업용지 비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가공실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되었습니다. 아울러 청북·소사벌지구 내 미 매각용지에 대해 현재 LH에서 용역추진 중으로 용역결과 검토 후 미 매각용지 해소와 공공기여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택지개발지구 주변 구도심 침체, 학교설립지연, 문화(체육)시설 부족 등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신도시 개발은 인근 구도심의 침체를 유발시키는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이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이기에 단기적인 대책마련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도시재생 등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학교설립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은 학교시설 복합화라는 측면에서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소사벌지구 인근 배다리공원 옆 체육공원부지와 문화시설 부지는 공터로 남아있어 주민들이 많은 아쉬움을 토로하는데, 우선 체육시설은 관련 용역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며, 문화시설 부지는 토지부터 우선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청북지구는 소규모 택지지구에 비해 공원 내 체육시설과 체육공원을 많이 확보한 사항으로 긍정적인 측면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다만, 당초 골프장 확보를 통한 다른 택지지구와의 차별화를 꾀한 것과 달리 개발 여건의 변화에 따라 골프장 부지를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공원 및 편의시설로 조성하여 다수의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원과 레포츠공원 등 여가·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LH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향후 공공 및 민간개발 시에는 체육공원으로의 특화 등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원·환경 분야에서는 랜드마크 시설 부재와 배다리공원 수질개선, 산책로 연계 부족, 새로운 커뮤니티 부재가 문제점으로 검토되었습니다. 소사벌지구는 시민들에게 배다리생태공원에서 통복천까지 쾌적한 수변녹지공간을 확보한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수질문제, 산책로 연계 부족, 랜드마크 및 새로운 커뮤니티의 부재는 시민들에게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평택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수질을 개선해 나가고 인근 지역 개발 시 산책로를 확보하여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배다리생태공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소사벌지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청북지구 내 랜드마크 시설이 없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인식되고 있어 이는 도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바,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골프장 부지의 공원화를 통해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다른 택지지구에서 미흡했던 사항을 충분히 검토하여 고덕신도시에서는 외국교육기관 유치, 중앙공원 및 알파문화공원 특화개발로 국제화와 새로운 커뮤니티 테마로 도시공간을 조성해 나가면서,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단계별로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정리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오피니언
    2019-07-16
  • [칼럼] 기초연금제도 시행 5주년, 수급자 520만 명 넘어서
    최승구(국민연금공단 평택안성지사장) 기초연금제도 시행 5주년을 맞은 올해 기초연금 수급자가 520만 명(2019.3월 기준)을 넘어서면서 기초연금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지난 5년간 약 100만 명 증가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되었으며, 소득·재산 수준이 선정기준액(2019년 선정기준액: 단독가구 월 137만원, 부부가구 219만2천원) 이하인 어르신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제도 도입 당시 424만 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수는 국민연금공단의 적극적인 기초연금 신청안내와 제도 홍보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500만 명을 넘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단에서는 65세 도래 어르신은 물론, 기초연금 신청 후 탈락하였으나 수급가능성이 높은 분, 안내문을 받고도 신청하지 못한 분 등 연간 90만 여명의 수급가능자를 발굴·안내하고 있다. 특히 거주불명등록 어르신께는 모바일 통지서비스를, 단전·단수가구, 신용위험자 등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께 개별 안내 등 ‘한 분의 어르신이라도 더’ 기초연금의 혜택을 받으시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업 종사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어르신이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콜센터(국번 없이 ☎ 1355)로 연락하시면 직원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는 ‘찾아뵙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택안성지사에서는 올해 6월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평택역 광장, 벚꽃축제장, 노인복지관 등에서 기초연금제도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실시한 바 있으며, 평택시·안성시와 함께 어르신들이 기초연금 상담·신청을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어르신이 빠짐없이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2014년 7월 월 최대 20만원으로 시작했던 기초연금은 매년 4월 물가인상률 만큼 증액하여 지급하다가 현 정부 들어 지난해 9월 월 최대 25만원으로 인상했고, 올해 4월에는 소득하위 20%이하 저소득수급자에게는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러한 정부의 기초연금액 인상 정책 결과 수급자의 86.7%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2018년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효과분석, 국민연금연구원 2018년)하는 등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초연금 상담·신청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상담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 없이 ☎ 1355)로 문의하면 되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 없이 ☎ 129)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기초연금액 인상을 계기로 더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의 혜택을 받고, 더 든든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오피니언
    2019-07-11
  • [데스크칼럼] 평택시청 시장실 앞 농성 및 짜장면 식사 유감(遺憾)
    서민호(본보 대표) 최근 평택시는 일부 아파트 수돗물에 혼탁수 유입으로 인한 피부염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일부 주민들은 평택시청을 방문해 수도 관련 공무원들과 면담을 통해 민원을 제기한 후 평택시장과 면담하기 위해 시장실을 찾았고, 시장이 집무실에 없자 시장실 앞에 돗자리를 깐 후 농성에 들어갔다. 긴급하게 민원을 제기하고 항의하기 위해 시장 면담을 위해 시장실을 방문한 것까지는 당연한 시민의 권리이지만 집회 허가가 나지 않는 시장실 앞 복도에 돗자리를 깔고 점거농성을 한 것도 모자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는 행위는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 시민 스스로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무슨 행정을 탓할 수 있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볼 대목이다. 평택시 입장에서는 민원인 입장을 우선 고려하다보니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늘상 시장실 앞과 시청 내부에서의 집회는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집회 및 농성이 진행되어 왔었으며, 현재도 일부에서는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실 앞 복도에서 농성 및 집회를 가져야 효과가 있다는 말들도 오가고 있다. 집단지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시의 잘못된 행정에 의해서 수돗물에 혼탁수가 유입되어 피부병이 발생하는 등 놀란 가슴으로 시청을 항의 방문한 것은 필자도 깊이 이해한다. 하지만 시장과 면담을 신청하고 법과 원칙대로 민원을 제기하면서 해결책을 논의해야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면담 약속도 없이 그저 무작정 시장실을 방문해 시장이 부재중이라는 말을 듣고 농성하면서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는 행위는 어떤 설명으로도 시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을 것이며, 현행법을 위반하는 불법에 불과하다. 50만 평택시민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평택시청은 집회장소가 아니며,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는 식당일 수도 없다. 진정 농성과 집회가 필요했다면 집회 허가를 낸 후 시청 인근에서 얼마든지 항의하고 집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평택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는 일부 집단 민원인들의 시 청사 무단 점거가 흔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욕설과 폭력에 짜장면 배달까지 시키는 등 집회법 위반이라는 법의 위반 여부를 떠나 상식적으로 납득하지 못할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각 지자체에서 집단 민원인들이 청사를 무단 점거할 경우 시 청사 방호계획에 의거해 민원 발생 해당 부서장이 청사 방호인력 및 비상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줄 것을 요청한 후 불법 무단 점거 시위자에게 퇴거 요청을 해야 하며, 폭력 및 시설물 파손 시 증거 확보 후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평택시 역시 시 청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무단 점거 및 이로 인해 업무를 원활이 수행하지 못할 경우 형법상 업무방해죄, 건조물 침입죄 등으로 고발조치 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시에 항의하기 위해 점거농성과 음식배달을 시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법과 원칙 이전에 상식의 문제이며, 어떤 이유로도 불법이 합법화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와는 별도로 평택시 1,900여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한 행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공무원들에게 민원을 제기해봐야 아무 소용없다’, ‘시청 문턱은 일반 시민에게 높기만 하다’라는 인식이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번 수돗물 사태로 인한 피부염 발생 문제만 해도 그렇다. 민원인들은 혼탁수 유입으로 인한 수돗물 사태로 피부염 환자가 200여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평택보건소는 수돗물 사태로 인한 피부염이 보건소에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만 밝히고 있다. 주민들이 밝히듯이 200여명에게 집단피부염이 발병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200명에 대해서 병원 치료 조치 및 정확한 피부병 진단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피부염이 발생한 정확한 주민 숫자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또 200여명이 집단피부염에 노출됐다면 전염성이 있는 것인지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해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할 것이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불합리함과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해 목소리를 높일 때도 있고 항의할 수도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50만 평택시민의 행정을 수행하고 있는 시청을 무단 점거한다던지, 불법 농성을 하면서 짜장면을 배달시켜 먹는다던지 하는 잘못된 관행은 이제 시민 스스로 없애야 한다. 혹시라도 시에 잘못된 행정이 있으면 해당 부서를 방문해 항의할 수 있고 민원을 제기할 수 있으며, 시장과 면담을 요청해 부당함을 고쳐나갈 수도 있다. 다만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 한 도시의 품격은 많은 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개발을 이룬다고 얻어지지 않는다. 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서도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평택시의 품격과 시민의 품격은 스스로 지켜야 하고, 스스로 지킬 수 있을 때 사람이 희망인 지역공동체, 품격이 있는 지역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오피니언
    2019-07-09
  • [데스크칼럼] 평택시 ‘심벌마크(CI)’ 교체해야
    서민호(본보 대표) 평택시의 이미지를 바르게 전달하고 확산해 나가기 위해 각종 대내·외 홍보 시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평택시 ‘심벌마크(CI-City Identity)’의 교체가 시급하다. 평택시청 홈페이지 심벌마크 설명을 보면 “중심을 이루는 태극은 우주만상의 근원이며 모체인 태극의 근본원리를 이어받고 대지위에 움트는 새싹을 형상화하여 희망으로 도약하는 우리 평택시의 밝은 미래상을 뜻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또한 “하단의 3선은 전천후 농업지대인 드넓은 평야와 뻗어나가는 고속도로가 진취적인 시의 위상을 나타내고, 백색의 바탕은 순수하고 깨끗한 시민의 정서를 뜻한다. 또 전체적인 이미지는 시민의 단합된 힘과 희망을 안고 세계 속의 일류도시로 도약해 나감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심벌마크에는 앞의 설명과 같이 세계적인 일류도시로 도약해나가는 평택시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너무 정형화되어 있고 3개 시·군이 통합한 지난 1995년 제작된 관계로 시대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동시에 선과 면, 색채, 구도의 요소가 현재 전국 지자체의 심벌마크보다 가시성이 떨어지는 등 교체가 시급해 보인다. 현재 전국 각 지자체들은 지역특성과 발전상황, 미래비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여론과 지역 홍보효과가 미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자체의 가치와 비전을 적립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심벌마크를 교체하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의 심벌마크는 색채의 풍부한 표현력은 물론 내재화된 이미지를 통해 지자체의 이미지 정책 개선에 반영되고 있을 만큼 심벌마크는 각 지자체의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중요한 부분이지만 현재 평택시의 심벌마크는 평택시만의 차별적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특히 약 24년 전 제작된 관계로 현재의 역동적인 평택시의 상징 디자인으로는 부족하고 색상이 단조롭기 때문에 평택의 현재와 미래를 담을 수 있는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심벌마크로 변경이 필요하다. 평택시는 빠른 시일 내에 차별화된 지역이미지 구축과 평택시의 정체성을 갖는 동시에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심벌마크를 새로 제작해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이라는 민선7기 시정목표와 함께 평택의 지속적인 발전을 알리는 동시에 타 도시와 차별화할 수 있는 평택만의 정체성을 담은 심벌마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구성원들과 논의하고 설문조사를 거쳐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심벌마크를 새롭게 제작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19-07-05
  • [기고] 평택에도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이 필요하다
    강배근(남서울대사회교육원 외래교수) 우리사회가 장애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다양한 전문영역, 수많은 사람들이 고민하여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들이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들은 장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기본이 되길 원하고, 보호 또는 경쟁을 통해 직업생활을 유지하고 싶어 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욕구를 해결해주기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할 것 중 하나가 발달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이다. 인구50만 평택시는 경기남부권의 신성장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규모에 맞는 도시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중이다. 따라서 평택시는 도시발전 규모와 속도에 맞는 복지시설의 확충을 함께 고민해야만 한다. 2018년 기준으로 평택시 등록 장애인수는 23,186명(4.7%)으로 평택시 전체 인구의 4.7%가 등록 장애인이다. 평택시에는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이용시설 중 직업생활과 관련된 시설은 보호작업장 3곳을 포함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4개소가 있으며 이용인원이 125명이다. 또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센터는 총 7개소 150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미설치 상태이다. 법 개정 후 전국적으로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7개소가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충주와 청주에 2개소가 추가로 설치·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는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필요한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지고, 여가·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을 기대하고 있다. 이런 기본적인 욕구 충족과 사회권 보장을 위해 평택시민재단에서는 전문가 집단, 장애인부모, 시민의 뜻을 모아 발달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발달장애인 장애인직업재활은 보호와 취업이라는 양분된 시스템에서 지속적인 고용보다는 보호와 고용을 오가는 불안과 소모적 서비스제공이 일반적이었다. 그 결과 이용자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불안심리만 가중되었다. 발달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일반인에 비해 조금은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교육을 하는 곳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일반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갖추어야할 기본기술이 너무도 많다. 예를 들면 일상생활이 가능해야하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하며,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또 선택한 직무에 필요한 직업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과정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직업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사회적으로 조금은 불리한 조건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에게 이러한 교육과 훈련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배움의 기회, 장기적으로는 직업생활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은 보호와 고용사이에서 가교로써 장애인들이 직업생활이라는 소중한 꿈을 이루고 지켜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성인발달장애인들은 고등학교나 특수학교를 졸업하면 장애인시설을 이용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그것조차도 만만치 않다.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대상자가 이사를 하거나 퇴소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고, 또 개별특성, 능력에 따라 이용가능, 불가능으로 판정받고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좌절의 결과로 성인발달장애인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그로인해 가족의 양육부담이 증가하고, 전체적인 삶의 질 저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가족문제는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지방정부가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지원하여 발달장애인들이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직업습관을 개발하고 준비시킨다면 장애인고용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을 둔 가족의 가족문제 예방 및 해결에도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오피니언
    2019-06-27
  • [기자수첩] “음주운전, 한 잔의 술에 인생을 거시겠습니까?”
    김다솔 기자 6월 25일부터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되는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됐다. 강화된 음주단속 기준을 적용하는 ‘제2 윤창호법’은 2018년 11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돼 작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됐으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지칭한다. ‘제2 윤창호법’의 주요 내용을 보면 면허정지 기준 수치가 강화됐다.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0.10%에서 0.03%~0.08%로, 면허취소 기준 수치도 0.10%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개정했다. 아울러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에도 10년 이하 징역(500~3,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1~15년 이하 징역(1,000~3,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다. 특히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망사고의 경우에는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대폭 처벌을 강화했으며, 대검찰청은 구속과 구형 기준을 대폭 강화한 ‘교통범죄 사건처리 기준’을 새로 마련해 25일부터 전국 각 검찰청에서 수사하는 교통범죄 사건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검찰 수사 기준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시 7년 이상, 최고 무기징역(법정 최고형)까지 구형이 가능해졌으며,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운전을 하다가 사망 및 중상해 등의 사고를 일으키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제2 윤창호법’을 통한 음주운전 처벌 강화는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운전자 모두는 고(故) 윤창호 씨의 아버지가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절규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로도, 또 어떠한 변명으로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앞으로도 검찰과 경찰은 음주운전자들에게 ‘제2 윤창호법’의 엄격한 적용을 통해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권과 재산권까지도 심각하게 침해하는 큰 범죄라는 것을 각인시켜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에 다음 날 일찍 운전을 해야 한다면 술자리를 갖지 말아야 할 것이며, 더 중요한 것은 운전자에게 술을 권하거나 음주자의 운전을 말리지 않는 것도 범죄와 다름없다는 우리 모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한 잔의 술에 한 번뿐인 인생을 거시겠습니까?’라는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문구가 가슴에 와 닿는다. 한 잔의 술에 타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것, 한 잔의 술에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는 것, 또 캠페인 문구대로 한 잔의 술에 한 번뿐인 인생을 건다는 것, 얼마나 어리석고 가슴 아픈 일인가. 다시 말하지만 음주운전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권과 재산권까지도 심각하게 침해하는 범죄에 지나지 않는다.
    • 오피니언
    2019-06-25
  • [기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삶의 질 향상
    김경애(국제대학교 교수) 77세 L씨는 평택 소재 C병원(간호 1등급)에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기 위해 약 1주일의 입원을 준비하고 있다. 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실이 없어 2인실을 예약했고, 8일 동안 91만9,520원(약13만 원×7일)의 병실료를 부담해야 했다. 그러나 7월 1일부터는 병원 2인실도 보험이 적용되어 8일간의 병실료 89만610원(약13만 원×7일)의 본인부담률 40% 수준인 35만6,230원만 부담하면 된다. 약 56만 원의 병실료 부담이 경감된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2017년 8월)’의 후속 조치로 7월 1일부터 1,775개의 병원과 한방병원 입원실(2, 3인실) 1만 7,645개 병상에 대해 건강 보험이 적용되며, 환자 부담이 2인실의 경우 7만 원에서 2만8천원으로, 3인실의 경우 4만7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어(간호 7등급 기준) 연간 약 38만 명의 환자들이 입원료 부담 완화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월부터는 뇌혈관질환 등 14개 항목의 보험기준이 확대되어 종전까지는 충분한 진료가 되지 않았거나 비급여로 인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있었던 부분이 해소되어 의료기관은 적정 진료 및 자율적 진료권이 보장되고, 환자는 치료 만족도 향상 및 본인부담이 경감되어 국민 건강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간 정부는 복지국가의 기본 틀 마련을 위해 5대 사회보험(건강·연금·고용·산재·장기요양) 등 핵심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고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으로 GDP 대비 의료비 지출(7.6%)이 OECD 평균(8.9%)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수명 상승과 암 사망률 저하 등 건강지표 등을 끌어올려 비용 효과적 의료체계를 구축하였으며, 2008년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수급률을 0.4%(‘00년)에서 7.4%(‘15년)으로 높여 제도를 정착시켰다. 연평균 사회복지 증가율(2005년~2015년)은 OECD평균 5.3%보다 2배 수준인 11.0%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GDP 대비 사회복지 지출수준은 10.2%로 OECD평균(19.0%)의 53.7%(2015년)로 여전히 낮은 수준(미국 18.8%, 독일 24.9%)에 있으며, 건강보험의 보장률도 OECD 평균 80%에 비해 낮은 62.6%(‘16년)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대다수 국민들은 추가로 보충형인 민간의료보험으로 낮은 보장률을 보충하고 있고 이는 결국 국민 의료비 상승 및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득 중심의 보험료 기반 확대를 통한 수입 확충, 요양병원 수가체계 개편, 합리적 의료 이용지원, 행위 및 약제·치료재료 등에 대한 보험급여 재평가를 통한 급여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불법 개설 의료기관(사무장병원)에 대한 제재 조치 강화 및 불필요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로 건강보험 재정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필수 의료 제공 및 연계를 위한 권역별, 지역별 책임 의료기관 지정과 확충, 생명과 직결된 필수 중증의료 제공 강화, 빈틈없는 감염병 예방·감시·대응체계 구축과 건강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통한 의료보장을 강화함으로써 건강불평등을 해소해야만 한다. 치료에 필요한 의학적 비급여는 건강보험에 편입하고 국민 부담이 큰 MRI, 초음파 등에 대한 단계적 급여화 확대, 본인부담 상한제의 합리적 개선 및 재난적 의료비 지원 강화를 통하여 질병으로 인한 진료비 부담을 완화해야만 한다. 커뮤니티 케어 확대 정책에 따라 지역사회 만성질환 관리 사업 확대(2023년 3,600개소 예정) 등 일차의료의 기능을 강화하여 대형병원 쏠림방지 등 의료이용 및 제공체계의 효율성을 통한 건강보장성 강화 및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여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2016년 73세 → 2023년 75세) 및 삶의 만족도 지수 향상(2017년 28위 → 2023년 20위)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19-06-25
  • [기자수첩] 평택소리악(樂)축제 “대표 축제 이름을 떼라!”
    김다솔 기자 지난 6월 1일~2일 평택시 중앙2로(조개터) 및 소사벌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진행된 ‘평택소리악(樂)축제’ 현장을 취재차 찾았다. 취재하는 내내 소리악축제는 한마디로 실패한 졸속 축제로 이해됐다. 평택시는 소리악축제를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왔으며, 2016년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예산을 수립하여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소리악축제는 평택시 대표축제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되었고, 차별화된 지역축제 개발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을 이끈다는 목표를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 진행했지만 형편없는 축제로 시민들에게 민낯을 드러냈으며, 해당 공무원들은 문제점에 대해 대행사 탓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민예총 평택지부와 평택시민문화연대 합동모니터링팀은 5일 소리악축제 모니터링 평가서를 통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행사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었다”며 “행사기획자의 전문성 결여와 지역상황에 대한 무지로 인해 실패한 행사였다”고 혹평했다. 이어 “행사의 참신성 부족과 예술성 부족은 예산낭비로 나타났고,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면서 “축제가 공연자와 시민, 그리고 골목상권과도 호응해야 하지만 어우러지지 못했으며, 더욱 문제는 축제를 진행하는 거리의 분위기 자체가 축제현장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합동모니터링팀은 세부항목 평가에서 ▶사업목적: 보통 ▶사업수행: 부정 ▶사업성과: 부정 ▶수용자 만족도 및 서비스: 부정 ▶예산: 부정 ▶대중성: 부정 ▶완성도: 부정 ▶지역성: 보통 ▶소비적 행사에 따른 향후 보안해야 할 요소: 보통 ▶향후 기대효과: 보통 등 평균 이하 점수를 발표했다. 이틀 간 현장을 취재한 필자가 보기에도 중앙무대 왼편에 마련된 월드푸드마켓과 플리마켓 등 부스는 조개터상권과 상인들을 배제한 채 특정 단체가 영업을 해 조개터상권 활성화라는 행사 취지와는 무관해보였다. 결국 조개터거리를 교통 통제한 것은 조개터상권 활성화와는 거리가 먼 동시에 오히려 조개터상권의 영업에 지장을 초래했으며, 더 나아가 시민 교통 불편만을 초래한 근시안적인 행사 진행 방식이었다. 또한 모니터링팀이 밝혔듯이 대표축제 육성이라는 취지를 담아낼 지역구성원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고민을 외면하고 그저 평택의 행사를 용역과 대행사에 맡기면서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볼 대목이다. 이제까지 평택시는 대표축제를 개발·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예산을 투입해왔지만 성공으로 이어진 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으로는 시비가 지원되는 축제에 대해서만큼은 축제의 사후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며, 공정하고 엄격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축제의 개선 및 발전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고, 시민과 동떨어진 축제와 목적이 불분명한 축제는 엄격하게 도태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필자의 개인 견해지만 평택의 대표축제라는 ‘소리악축제’는 분명 실패한 졸속 축제인 동시에 혈세 낭비에 불과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시민과 격리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없는 형편없는 축제로 진행할 것이라면 차라리 도태시키는 것이 마땅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소리악축제’는 축제이기 이전에 돈 먹는 하마에 불과했다. ‘소리악축제’는 평택시 대표축제라는 명칭을 떼어내야 옳을 것이다.
    • 오피니언
    2019-06-11
  • [데스크칼럼] ‘평택·당진항 매립지’ 평택시로 귀속 결정돼야
    서민호(본보 대표) 평택·당진항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권으로 인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98년 당시 해양수산부가 서부두 제방을 평택시 귀속 결정한 후 2년이 지난 2000년 충청남도 당진시는 헌법재판소에 자치권을 침해했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으며, 2004년 헌법재판소는 국립지리원이 1978년 발행한 지형도상의 해상경계를 기준으로 오랜 행정관습법을 인정해 당시 당진군 공유수면에 위치한 제방 자치권은 당진군에 자치권이 있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평택시 관할 서부두 제방 3만7691㎡ 가운데 대부분인 3만2835㎡가 당진시로 편입된 바 있다. 이후 2009년에도 당진시는 추가매립지 역시 헌법재판소 판결을 근거로 지적등록을 했으며, 이에 평택시는 2009년 4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새로 조성된 매립지의 관할을 행정자치부 장관이 결정하도록 하고, 해상 경계선보다는 육지와의 연접성을 근거로 2010년 당시 행자부에 매립지 귀속 자치단체를 결정하는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 소속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2015년 4월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귀속 자치단체 최종 심의에서 서해대교를 기점으로 서부두 북쪽 내항은 당진시 관할, 남쪽 외항은 평택시 관할로 의결하여 포승지구 매립지 총면적 648만평 가운데 평택시 618만8,000평, 당진시 29만2,000평으로 변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충청남도는 15개 지자체의 시장·군수들이 채택한 ‘평택·당진항 매립지 충청남도 귀속 결정 촉구 공동건의문’을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제출했다. 충청남도는 건의문을 통해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됐다고 충청남도의 관할구역 일부를 경기도에 귀속시키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평택시의회는 3일 제206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매립지 관할권을 평택시로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채택하면서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의장을 비롯한 16명 의원들이 평택시 귀속결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정장선 시장과 권영화 의장이 밝혔듯이 평택·당진항은 개발 시점부터 아산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에도 평택시 포승지구에 포함된 항만이었으며, 평택시에 연륙되어 있는 평택의 유일한 해변과 갯벌을 매립한 지역은 틀림이 없다. 연말에 있을 대법원 판결 및 헌법재판소 최종 결정을 앞두고 충청남도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매립지의 충청남도 귀속 결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신규 매립지는 분명히 평택시와 육지로 연결되어 있으며, 도로, 교통, 상하수도, 통신 등 기반 시설이 평택시에서 제공되고 있음을 명확히 인정해야 한다. 또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의결했듯이 국토의 효율적 이용, 지리적 연접관계, 주민 편의성 및 형평성·효율성면에서 당연히 평택시가 매립지를 관할하는 것이 평택·당진항 발전에도 큰 동력이 될 것이기에 평택시의 귀속을 인정하고 더 이상의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분쟁을 끝내야 할 것이다. 앞으로 평택·당진항이 국제적인 항만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평택, 화성, 당진, 아산의 지역화합이 필요하며, 지역이기주의를 떠나 지리적 연접관계에 있는 평택시가 평택·당진항의 명확한 관할 주체인 것이다. 1,300만여 경기도민과 50만 평택시민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항만 지원을 위한 제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경기도와 평택시의 귀속을 결정한 원안대로 앞으로 있을 포승지구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권 결정에 대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귀속결정을 촉구한다.
    • 오피니언
    2019-06-05
  • [데스크칼럼] 5등급 차량 감축 예산 보다 확대해야 한다
    서민호(본보 대표) 경기도는 6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 긴급차량, 장애인표지 발부 차량, 국가유공자 등의 보철용 및 생업용 차량, 특수 공용목적 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량 등을 제외한 노후경유차 등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2월 28일 공포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자동차 운행제한 조례’에 따라 운행 제한이 실시되며, 적발 시에는 1일 1회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5등급 차량은 1987년 이전 제작된 휘발유 및 가스차와 2002년 7월 이전 출시된 경유차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인터넷(http://emissiongrade.mecar.or.kr)에서 본인 소유의 차량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란다. 서울의 경우에는 올 하반기부터 도심 일부 구간에는 평상시에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진입할 수 없게 되며, 경기도와 인접한 충청북도에서도 내년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날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렇듯이 현재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조치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되기 때문에 평택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진석 박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전역에서 친환경 등급제 상 4~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시행하면 도로 수송 부문의 미세먼지가 27.6%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예측됐으며, 5등급 차량만을 운행 제한할 시에도 차량으로 인한 미세먼지는 16.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듯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은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미세먼지 저감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지난 4월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산출해 5개 등급으로 자동차를 분류한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기준’을 고시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에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재량으로 차량 등급에 따른 운행 제한을 가능토록 할 계획이기 때문에 평택시 차원에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앞서 평택시는 2022년까지 수소차 1,000대, 충전소 6기를 권역별로 보급한다고 밝힌 바 있듯이 수소·전기차 같은 미세먼지 무배출차 전환을 평택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삼아 많은 시민들의 수소·전기자동차 구입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며, 이와 함께 5등급 차량의 조기폐차 보조금 한도액을 좀 더 상향해 저공해 조치를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기도는 56,000대분에 해당하는 올해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조치 사업’ 본예산 1,087억 원이 조기 소진되어 올해 정부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총 18만대분인 4,0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노후 경유차의 조기 퇴출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런 이유에서 정부는 국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5등급 차량 감축 예산을 보다 확대하고 현실화 하는 등 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며, 경기도와 평택시는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5등급 차량을 조속히 퇴출시키기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19-05-30
  • [칼럼] 새로운 평택은 새로운 발상과 실천이 필요하다
    이은우(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평택시가 50만 인구 진입을 기념하여 오는 31일 가수들을 초청해 페스티벌을 열면서 불꽃놀이도 한다고 한다. 50만 인구 돌파를 단순한 기념보다는 ‘성찰과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자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입장에서 평택시가 수억 원의 시민 세금을 들여 의례적인 생색내기 행사를 하는 것은 괜찮은 걸까? 내가 낸 세금이 연예기획사 배만 부르게 하는 행사로 사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물론 유명 연예인을 부르니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생색은 나겠지만 시민의 자긍심 고취와는 거리가 있는 행사이다. 차라리 좀 더 의견을 듣고 고민을 해서 시민참여형 행사를 기획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평택시가 행사 하나하나에도 창의적인 발상과 시민의 문화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가면 좋겠다. 또한, 평택시가 미세먼지 없는 평택시를 강조하며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불꽃놀이를 많은 예산을 들여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밤하늘을 오색빛으로 물들이는 불꽃놀이는 축제 등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불꽃놀이 후 미세먼지가 온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불꽃놀이 폭죽이 터질 때마다 각종 화학물질을 배출하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평택시가 한쪽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인다며 나무심기 운동을 하고, 한쪽에서는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는 불꽃놀이를 한다는 것은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정책의 일관성과 철학이 필요하다. 불꽃놀이는 화합물이 유독하기 때문에 대기오염과 호흡기 합병증의 원인이 되어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불꽃놀이 폭죽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를 하고 있다. 환경안전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평택시가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소음공해, 안전문제 등을 유발시키는 불꽃놀이를 앞장서 하는 것은 이제는 제고돼야 하는 발상이자 행사이다. 정책은 꾸준함과 실천이 병행될 때 효과가 커진다. 새로운 평택은 새로운 발상과 새로운 실천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2019-05-28
  • [기자수첩] 소상공인 위한 신분증 판별기 지원사업 지원하세요!
    김다솔 기자 경기도는 지난 15일 도내 소상공인들이 미성년자의 신분증 위조 등으로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신분증 판별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1,00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연매출 10억 원 미만 상시근로자 3인 미만의 영세사업자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며, ‘신분증 판별기·프로그램 구매 비용’을 업체별로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한다. 그동안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곳곳 영세업자들은 일부 미성년자들의 위조한 신분증에 속아 술·담배를 판매하면서 영업정지, 영업장 폐쇄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현행법상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들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할 경우 업주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형사처벌 및 영업정지, 행정처분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 술과 담배를 구입한 후 미성년자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했다고 오히려 협박을 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한국외식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2010~2012년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해 적발된 업체 3,339개소 가운데 2,619개소는 청소년의 고의신고로 적발됐듯이 미국, 영국과 같이 술과 담배를 구입하는 청소년들에게도 법적인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신분증 판별기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환영하며,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번 사업의 지원을 받아 악의적인 위법 행위로 인한 법적피해를 예방하기 바란다. 이와는 별도로 신분증을 위조한 청소년들에게 법적 제재 수단을 강구하기보다는 법제도에 대한 인식을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 오피니언
    2019-05-21
  • [데스크칼럼]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평택시 건립 환영한다!
    서민호(본보 대표) 평택시, 아주대학교, 브레인시티PFV㈜,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1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주대학교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차 협약에 이어 진일보한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대학병원 건립 포함) 건립협약으로, 협약에 따라 아주대학교는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복합용지 66,000㎡ 이내 500병상 아주대병원 포함)를 건립하고, 향후 800병상으로 병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평택시민들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치료를 받기 위해 시간적 물질적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수원 소재 아주대병원, 천안 소재 단국대병원, 더 나아가 서울 지역의 대형병원을 찾아야만 했고, 현재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평택을 떠나 좀 더 큰 도시에 소재한 대학병원 내지는 대형종합병원을 찾는 이웃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브레인시티 내 66,000㎡(약 21,800평)의 복합용지를 아주대학교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을 위해 무상제공하기 때문에 특혜라는 지적도 있지만,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50만 평택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고, 이러한 의료의 질 향상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행복의 질,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바라던 정주여건 향상과 함께 인구 유입은 물론 반대로 인구 역외유출을 막을 수 있는 평택시의 미래를 위한 값진 투자로 필자는 이해한다. 이와 동시에 평택시 민선7기가 밝혀왔듯이 현재 평택시는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이 중요하고,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맞은 자족기반 구축을 위해서라도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은 꼭 필요한 부분이며, 이를 통한 브레인시티의 성공적인 개발과 평택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평택시는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건립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주대학교 박형주 총장이 이번 협약식에서 “대학병원 건립과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여 평택시민을 위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아주대병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박 총장과 아주대의 적극적인 입장 표명을 환영한다. 필자는 이제까지 브레인시티 사업의 불투명한 진행과 성균관대 이전 부분에 있어서 성균관대의 정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글들을 꾸준히 적어왔지만 어떠한 답도 없었고, 성균관대는 처음 성균관대 2캠퍼스 조성에서 물러나 제3캠퍼스 조성, 거기에서 또 물러나 학생 한명 오지 않는 사이언스파크 조성으로 축소됐고, 이마저도 결국 지난해 7월 4일 어떤 사과도 없이 사이언스파크 신규투자 불가 의사를 평택시에 전달해왔다. 그래서 행정은 투명해야 한다. 당시 학생 한명 오지 않는 사이언스파크 건립 부지 약 57만7천㎡(약 17만5천여 평)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부분에 있어서 평택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라고 적지 않은 언론과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강조해온 바 있다. 시간이 흘러 현실에서 이전 부지보다 대폭 축소된 66,000㎡ 규모의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부지를 평당 같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혜라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 특혜라면 현재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부지보다 약 3배가량 규모가 컸던 사이언스파크 부지를 당시 왜 특혜라고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학생 한명 오지 않는 연구소보다는 50만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행복의 질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료복합클러스터가 조속히 건립되기를 바라며, 이전과 달리 평택시와 아주대학교 간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계획 및 절차, 진행상황에 대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확하게 설명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주대병원 의료복합클러스터 협약식을 환영하며, 평택시와 아주대가 협력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
    • 오피니언
    2019-05-21
  • [기자수첩] 평택시민단체의 현대제철 불법배출 규탄집회를 바라보며
    김다솔 기자 지난 9일 오전 평택 20개 환경시민단체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앞에서 현대제철의 시안화수소 불법배출과 미세먼지 불법배출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집회를 가졌다. 이미 여러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밝혔듯이 현대제철에서 발생하는 슬래그의 처리를 위한 비산먼지 발생 시설들이 평택당진항 서부두에 위치하여 이를 실어 나르는 경유화물차와 함께 경기남부 지역의 대기질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전체 TMS 사업장 초과 배출 부과금의 절반가량인 16억 원이 넘는 금액이 현대제철 1개 업체에 부과됐으며, 충격적인 점은 감사원 ‘산업시설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실태’ 감사 결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17년 2월 20일 배출 대기오염물질 농도 측정에서 시안화수소 기준치(3ppm)보다 5.6배가 넘는 17.345ppm이 측정된 바 있다. 더욱 문제는 유독가스인 시안화수소를 배출허용기준의 5배 이상 초과해 불법 배출하면서도 이를 20개월이나 숨겨온 것이다. 충남 당진에 소재한 현대제철과 평택항은 직선거리로 약 11km, 도심인 평택역까지 약 32km, 평택송탄출장소까지 약 31km로, 평택지역은 물론 경기 남부권 대기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거리이며, 더 나아가 직선거리로 수원역 약 39km, 동탄역 약 40km, 서울역 약 66km로 우리 생각보다 가까워 대기의 이동에 따라 수원과 서울까지도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최근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가 측정한 평택항의 미세먼지 농도는 PM2.5 31㎍/㎡, PM10 56㎍/㎡ 등으로 경기도 전체 평균 PM2.5 25㎍/㎡, PM10 44㎍/㎡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경기도와 평택시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당진화력발전소, 평택항 선박 매연이 경기 남부권지역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을 빠른 시일 내에 연구 분석해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며, 중앙정부에서도 효과적인 규제와 대책 및 제도를 마련해 평택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지역의 대기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지난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미세먼지를 지정했듯이 이제 미세먼지는 국민건강권, 생존권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해야 할 시점이다.
    • 오피니언
    2019-05-15
  • [데스크칼럼] 평택시의 여·야 없는 정책간담회 계속돼야
    서민호(본보 대표) 정장선 평택시장, 자유한국당 원유철(평택갑)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유의동(평택을) 국회의원, 권영화 시의장, 평택시 실·국장들은 지난 13일 오전 7시 네 번째 정책간담회를 갖고 평택시의 시급한 현안사항인 브레인시티 조성,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추진,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건립,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추진 등에 대한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계획을 공유하면서 초당적 협력에 나섰다. 이날 실·국장들은 평택시에 진행되고 있는 국책사업과 국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사업 13개를 포함한 총 54개 사업에 대해 원유철, 유의동 의원에게 보고했으며, 시민들에게도 관심이 많은 GTX 평택지제역까지 연장사업을 비롯해 그린비전센터 통합환경사업장 건축물 허가 민원,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사업 지중화 민원,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민원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유철 의원, 유의동 의원이 밝혔듯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정책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행복의 질 향상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무엇보다도 예산뿐만 아니라 시정과 관련한 정책부분에서도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하고 논의하는 것은 평택시 발전과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길일 것이다. 정장선 시장은 지난 7일에도 도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시립추모공원 증축,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 평택철도망 구축, 종합재난안전체험관 건립, 특별조정교부금 등 정책현안 및 도비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지난 4월 30일에도 시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통해 2019년 공영주차장 조성, 미세먼지 시민토론회, 2019년 주민참여예산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앞으로도 여·야를 초월해 시·도·국회의원과 시장 및 실·국장이 한 자리에 모여 시정 혁신은 물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는 여와 야의 첨예한 대립,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 성별 간 갈등,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심화되고 있다. 더욱 걱정은 내년에 있을 총선으로 인해 이러한 사회적 갈등이 좀 더 증폭될 가능성도 많아 보이며, 평택이라는 지역사회 역시 ‘내편 네편’으로 나뉘어 반목과 분열이 우려스럽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평택시는 1995년 3개 시·군 통합 당시 32만 명에서 24년 만에 지난 4월 11일 전국 16번째로 인구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현재보다 자율권과 자치권이 평택시로 귀속되어 시민들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도·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가야 할 것이며, 지역정치인들도 당리당략을 떠나 초당적으로 평택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오롯이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의 질을 높여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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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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