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8(화)
 

시가 있는 풍경.jpg

 

권혁재 시인


먼바다 파도를 타고

물골을 가로질러


갯벌을 오체투지로 

조금씩 공양하며 오는


저 물낯의 부드러운 힘은 

포구에 가부좌 중인


번민 많은 승진호 배를 

서서히 들어 올린다



■ 작가 프로필


경기도 평택 출생.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집 <투명인간>, <고흐의 사람들> 외 저서 <이기적인 시와 이기적인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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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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