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세계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김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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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레슨은 숏 아이언 샷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언샷이 스코어 메이킹에 절대적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 골퍼들은 나름대로 골프명언을 자주 만들어 아이언샷의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Drive is show, Iron is science, Putt is dough. (드라이버는 쇼이고 아이언은 과학이고 퍼트는 현금이다)”
 
 저 또한 아이언 샷은 정말 과학적인 샷이라고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장 과학적인 아이언 샷을 한다고 이미 정평이 나있는 소렌스탐 선수의 독특한 훈련방법을 소개 하면서 이야기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학창시절 하루 3천개의 아이언 샷을 연습했다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녀의 경기를 지켜볼 때마다 과정과 결과를 인정하고 최고의 찬사를 보내곤 합니다. 소렌스탐의 최고 특기는 SW, PW, 9, 8번 아이언과 같은 공격용 숏 아이언의 기술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특히 50m~120m거리 이내에 핀이 위치할 경우, 아이언 샷은 홀에서 어김없이 2~3미터의 거리에 붙이는 동시에 스핀이 걸려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숏 아이언 샷을 잘하려면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거리감과 땅을 찍어내는 스윙 다시 말해 속칭 다운블로 샷 또는 디센딩(Descending) 샷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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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 중요한 포인트는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스윙입니다. 특히 100미터 전후의 아이언 샷은 순간적인 힘을 가하면 영락없이 생크나 토핑, 뒤땅을 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수많은 세계적인 골프이론가와 코치 또는 프로골퍼가 이론과 연습방법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으로 볼 때 숏 아이언을 잘 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리듬 그리고 거리감과 여기에 따른 샷 조절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피칭웨지라도 힘을 가하면 비거리가 110미터를 훌쩍 넘기고 약간 힘을 빼게 되면 90미터 이하의 거리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거리감과 리듬감을 갖기 위해서는 길거리를 걸을 때나 산책할 때 길가에 세워진 전신주의 길이를 나름대로 계산해서 거리감을 반복 숙달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략 전주의 간격은 40미터 전후라고 합니다. 또한 샷의 리듬은 드라이빙렌지 연습 시 무심코 공만 치지 말고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리듬 있는 연습을 부단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리듬의 속도조절을 위해서는 아이언 클럽 두개를 동시에 쥐고 스윙연습을 하면 속도감도 느낄 수 있고 스윙 또한 부드러워집니다.
 
 페어웨이의 뗏장이 떨어져 나가는 샷을 하기 위해서는 스윙의 각도를 45도 각도로 해서 끊어 치는 타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 공의 밑바닥을 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려다 볼 때 공의 정 가운데를 쳐서 장작처럼 가운데를 쪼개는 기분으로 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딱딱한 그린에서 공이 서면서 회전이 먹게 됩니다.
 
 과학적인 숏 아이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여러분의 스코어를 줄이고 여러분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지름길임을 아시고 지금까지 배운 샷을 보다 정교하게 과학적으로 연습하여 필드에서 그 진수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이야기는 어프로치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골프 명언, 샘 스니드> 손목의 콕은 그립이 허리 높이로 내려올 때까지 풀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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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프로의 ‘쉽고 재미있는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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