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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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프로골프협회 투어프로 김춘호 
 
 
 열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스윙에서 왜글백스윙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왜글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면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기 전 팔의 힘을 빼는 한편, 긴장을 풀고 부드러운 스윙을 하기 위해 클럽헤드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어드레스 때 어깨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그냥 올리려면 아주 힘들게 올리게 되어 백스윙이 리드미컬하게 원피스 스윙으로 한 번에 올라가기가 힘들죠. 따라서 보다 더 경쾌하게 백스윙을 하기 위한 준비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스윙과 백스윙의 시작을 알기 위해서 대다수의 골퍼들은 나름대로의 백스윙의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이크 어웨이의 시점을 클럽을 쥔 양손을 아주 약간 목표 쪽으로 밀어 넣듯 하면서 하는 일명 포워드 프레스(forward press)’를 해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는 어니 엘스처럼 클럽을 쥔 양손을 들었다 놨다 하는 식의 독특한 그 만의 방법으로 해야 백스윙의 초기단계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부드러운 리듬과 템포로 중간에 끊김없이 백스윙을 하기 위해 각자의 프리 샷 루틴과 테이크 어웨이의 방아쇠(Trigger)자세를 만들거나 습관화하는 것이 자신만의 백스윙의 이상적인 스타트 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따라서 클럽을 좌우로 흔들다가 백스윙을 하면 클럽의 무게감을 느끼면서 스윙 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한 번에 올려주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중간에 리듬이 끊기면 끊길 때 마다 손에 힘이 들어가 백스윙 톱에 이르기 전 이미 힘이 들어가 클럽을 너무 강하게 내려 임팩트 하는 순간에 힘을 가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이는 비거리와 방향성 손실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초보자일수록 부드럽게 올릴 수 있는 연습방법은 무거운 클럽을 좌우로 흔들다가 관성모멘트를 적용한 반동을 이용한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백스윙이 완벽하면 다운스윙은 저절로 좋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통의 골퍼들이 왜글을 할 때에 헤드를 살짝 들어 올린 후 손목의 긴장을 푸는 동작으로 마무리 하는데 앞으로는 스윙을 하는 느낌으로 테이크 백까지 클럽을 가져가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스윙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동작을 점검할 수도 있고, 스스로 자신의 스윙에 믿음을 가지고 자신 있는 백스윙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왜글을 너무 여러 번 티샷 전에 하는 것은 동반 경기자와 자신에게 절대 도움이 되지 않고, 왜글을 하다 공을 건드리는 것은 1타를 치는 것과 같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백스윙은 클럽을 뒤로 올리는 것을 말하는데 성공적인 백스윙의 결과는 클럽의 헤드를 뒤로 당기는 처음의 20가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꼭 이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20를 강조하는 이유는 20의 간격동안 두 손으로 클럽 헤드를 낮게 질질 끄는 방법으로 천천히 올려 가면 두 팔과 두 어깨가 만드는 삼각형은 그대로 유지되며 어드레스의 모양을 바꾸지 않고 왼쪽 어깨의 회전으로만 자연스러운 백스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왜글과 백스윙은 구분된 것 같지만 한 동작을 완벽하게 완성시키기 위한 동작이라는 점을 생각하여 자기만의 왜글이 하나정도 있다면 스윙의 자연스러움이 더 클 것이며 한층 더 여유로운 라운드를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왜글에서 백스윙을 저와 같이 해보시고 오늘이야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1. 클럽을 들어올리기 전에 목표라인을 따라 한두 번 가볍게 흔든다.
2. 왼쪽 어깨를 중심으로 상체를 돌린다.
3. 왼팔을 곧장 뻗는다.
4.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들어간다.
 
 다음 이야기는 톱 스윙다운스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골프 명언, 투어프로 김춘호>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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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프로의 ‘쉽고 재미있는 골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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