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는 곧 빠지니까…’라고 생각해서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젖니가 상하게 되면 영구치 역시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기 어렵다. 따라서 아이들의 이가 상하게 되는 이유와 젖니 관리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연령별 올바른 치아관리법을 알아보자.
■ 아이 치아 건강 이상?
아이들이 한쪽 치아로만 음식물을 씹거나 치아를 계속 만지는 등 이상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런 증상들은 치아가 손상되었기 때문인데 대부분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충치가 생겼기 때문이다.
♣ 아이가 한쪽 치아로만 씹어요 ♣
습관일 수도 있지만 보통은 한쪽 어금니나 치아에 이상이 생겨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쪽으로 씹게 된다. 또 간혹 치아에 금이 가 있거나 치아가 깨져서 치아가 시리고 아플 수도 있다.
충치 원인은 대체로 단 것을 자주 먹이거나 칫솔질을 잘 하지 않는 경우, 칫솔질을 해도 제대로 꼼꼼하게 해주지 않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또 엄마가 뽀뽀를 해도 충치균을 옮길 수 있으며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치아에 금이 가도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한쪽 치아만 사용할 때는 치아를 잘 살펴보고 치아 표면이나 윗면에 거뭇한 것은 보이지 않는지, 치아에 금이 가 있지는 않은지, 또 치아가 흔들리지는 않는지 살펴본다. 치아에 이상이 발견되면 전문의를 찾는다.
♣ 한쪽 볼이 부었어요 ♣
어금니에 충치가 생겨 치아 내부의 신경까지 건드렸을 때 잇몸과 볼이 부을 수 있다. 충치가 심한 쪽 볼만 부을 수도 있고, 양 볼 모두 부을 수도 있다. 또 치주염 등의 잇몸 질환으로 인해 잇몸이 부으면서 볼까지 부어오를 수 있다.
볼이 부어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 원인을 알아보는 게 좋다. 볼이 부을 정도면 잇몸 역시 심하게 부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먹는 것 자체가 힘들다. 단단한 음식을 먹이기보다는 부드러운 유동식을 준비해서 먹이고, 열이 날 때는 차가운 수건을 볼에 대주면 열도 가라앉힐 수 있고, 통증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