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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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는 이야기는 여름이 다가오면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 감기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질병이다. 또한 한겨울 추위와 칼바람 보다 독한 그 증상으로 인해 장기 치료나 병원 신세를 겪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감기는 주로 세균감염이 원인이지만 여름철 감기는 지나친 냉방이나 스트레스, 과로로 인한 면역력 약화와 체온조절능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한방에서 여름감기는 인체 정기가 손상되어 생기는 ‘음서병’이라 부른다. 음서병의 일종의 냉방병으로 볼 수 있는데 인체 정기가 손상된다는 것은 곧, 면역력과 체온조절능력 등의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여름감기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함께 한기, 심한 두통,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의 몸살 증세까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아이, 노인들의 경우에는 복통, 구토 등의 소화기적 질환도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 심각한 증상이 가라앉고 나아가는 듯 하다가도 피로가 쌓이거나 잠을 설치고 더위에 지친 경우 다시 재발하여 여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얇은 옷을 입더라도 저녁 무렵 기온이 떨어지면 걸칠 수 있는 옷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사람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또 너무 덥다고 지나치게 차가운 냉수나 빙과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칡이나 생강으로 차를 만들어 수시로 복용한다면 오뉴월 감기는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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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추위보다 독한 여름감기 이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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