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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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아이들은 각종 세균 및 장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식중독에 노출되기 쉽다. 대체로 1~3일의 짧은 잠복기 후 두통,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특히 성인에 비례하여 체중이 적게 나가고 아직 면역성이 부족한 어린이 환자들에게는 심한 경우 극도의 탈수증상, 장 마비, 경련,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식중독의 원인과 대처방법을 알아보자.
 
◆ 포도상구균
 
 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의 대표적인 균이다. 사람의 손에 주로 서식하는 균으로 손을 통해 음식에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곤충인 파리도 포도상구균을 옮길 수 있다. 포도상구균은 육류,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두부, 삶은 팥, 어묵 등의 단백질 음식에서 잘 번식하다. 대부분의 균들은 끓이거나 소독을 하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포도상구균은 열에 강해서 아무리 가열해도 세균만 죽을 뿐 독소는 파괴되지 않는다. 따라서 두부나 우유, 치즈 등의 발효식품은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아까워도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버리는 것이 좋다.
 
◆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어패류를 먹은 뒤 20~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근육통과 함께 하루 5차례 이상의 설사와 구토가 나타나는 식중독을 말한다. 심한 설사로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비브리오균은 바다에 사는 꼬막, 바지락, 물미역, 피조개, 새우, 낙지 등의 어패류에 서식하므로 여름철 자주 먹게 되는 어패류 등은 특히 주의해야한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들어가도, 비브리오균에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균은 소금을 함유하지 않은 물에 매우 약하다. 그러므로 어패류를 수돗물에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대다수의 균을 죽일 수 있다.
 
◆ 살모넬라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6~48시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열, 복통, 설사,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살모넬라균은 우유, 달걀, 닭고기와 육류 등을 통해 전염된다. 특히 오염되거나 상한 달걀과 메추리알에 의하여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60~65도에서 30분 정도 살균하면 없앨 수 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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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위협하는 여름철 식중독 이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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