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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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기온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빨리 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여름에 유행하는 수족구병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손발과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대개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백신이 없는 관계로 자주 손을 씻어 수족구병을 예방하여야 한다.
 
■ 유치원·어린이집 등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해야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러진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 이 발진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며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으로 악화되거나 급성 신경성 합병증 등이 발생해 사망할 수도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 바이러스에 의해 5~8월경 영유아 등 어린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접촉성 질환이다.
 
■ 팔다리 늘어지고 힘없는 증상 때는 전문 진료 필요
 
 수족구병의 대부분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면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콧물)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발병 일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퍼센트는 손씻기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참고로 손을 씻지 않을 경우 세균 수는 1시간 64마리에서 3시간이 경과하면 무려 약 26만 마리로 늘어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손을 씻더라도 올바르게 씻지 않을 경우 손끝의 세균은 대부분 그대로 남게 되고, 특히 손등 쪽 손끝 부위에는 세균이 많이 남게 되므로 ‘올바른 손씻기 6단계’에 따라 자주, 올바르게,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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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족구병, 손씻기로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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