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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안중도서관 방학특강" 참여하세요!
    중학생 정보활용교육, 7월 23~25일 '동시대 인물찾기'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정보원들을 활용하여 탐색해보는 정보활용교육이 평택시립안중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은 오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동시대 인물찾기’라는 주제로 관내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역사적 인물들을 분야별로 살펴보고 도서관 소장 자료를 활용해서 정보를 탐색하는 법과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과제해결 6단계 모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활동지를 갖고 직접 자료실을 누비며 퀴즈를 맞추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도서관 자료분류와 주제별 자료찾기를 배울 수 있게 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강조되는 요즘, 지역 정보센터인 공공도서관을 구석구석 잘 활용하여 신속하게 적절한 자료를 찾는 최선의 선택을 연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하고 싶은 학생은 7월 10일부터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ptlib.net) 공지사항 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가능하다. (문의: ☎ 평택시립안중도서관 031-8024-8346) 김다솔 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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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1
  • 경기도, 공공형 어린이집 444개소로 확대
    평택시, 현재 총 18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7월부터 경기도내 공공형 어린이집이 419개소에서 444개소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공공형 어린이집 25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수준이 높은 민간 어린이집에 정부가 운영비를 지원해 교육시설이 우수하면서도 보육료는 국공립 어린이집처럼 낮은 어린이집을 말한다. 부모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매월 4만1천~6만 3천 원가량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6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보육통합정보시스템(cpms.childcare.go.kr)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평가 인증 점수가 90점 이상, 정원 충족률 80% 이상인 어린이집이다. 경기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청한 어린이집에 대해 ▶평가인증 점수 ▶보육교직원 전문성(1급 보육교사 비율, 원장으로서의 재직 경력, 보육교사 장기근속 등) ▶건물소유 형태(자가, 임대, 보육료 수입 중 부채상환비율 등) ▶취약보육서비스 등 운영여부 ▶대표자 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오는 7월 28일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정원 규모에 따라 월 116~875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정부지원과 별도로 월 50만 원~80만 원의 취사부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평택시에는 6월 23일 기준 ▶20인 이하 5개소 ▶21~35인 이하 3개소 ▶36~49인 이하 2개소 ▶63~76인 이하 1개소 ▶77~86인 이하 1개소 ▶98~111인 이하 3개소 ▶112~123인 이하 1개소 ▶124인 이상 2개소 등 총 18개소의 공공형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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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1
  • 제5기 다사리역사학교에 참여하세요!
    중1~고2학년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참가비 무료 (사)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는 국가보훈처·평택시·평택교육청 등의 후원으로 지역청소년 나라사랑 의식 함양을 위해 제5기 청소년나라사랑 다사리역사학교를 개최한다. 경기도프로젝트학습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12일·19일·26일 오전 3회 주말교육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이며, 평택관내 중1~고2학년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없으며 ▶민세 안재홍 선생 소개 ▶평택의 역사와 독립운동이야기 ▶도서관 활용수업 ▶평택의 문화재 ▶청소년 리더십과 지역사회참여 직업진로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 과제수행으로 진행한다. 청소년들에게 지역에 대한 정체성을 심어주고 학교밖 평생학습 참여를 통해 자기계발과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이번 행사는 해당분야 전문가, 역사교사 등이 참여하며 수강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민세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minse21.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 031-665-3365)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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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1
  • 길 위의 인문학 ‘텃밭에서 길을 묻다’
    14가족 32명 시민 참여하여 직접 텃밭을 체험해 평택시립지산초록도서관에서는 지난 6월 22일 공공도서관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 ‘자연에서 길을 찾다’의 첫 번째 프로그램 ‘텃밭에서 길을 묻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한 「길 위의 인문학」은 전국 공공도서관 중 공모에서 선정된 180여개 도서관에서 강연회와 탐방을 묶어 인문학에 좀 더 쉽게 접근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평택 범시민 독서운동 ‘한 책 하나 되는 평택’의 2014년 한 책으로 선정된 ‘너 지금 어디가’의 저자 김한수 선생님을 모시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텃밭에서 길을 묻다’ 강연과 더불어 참여하고 계신 ‘고양도시농업네트워크’를 방문하여 직접 텃밭을 체험한 이번 행사에는 14가족 32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도시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화학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른 마늘, 감자, 상추 텃밭에서 직접 수확의 기쁨을 체험하고 수확한 작물을 시식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농산물 꾸러기를 선물로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3차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길 위의 인문학'은 오는 9월, 10월에 다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산초록도서관 관계자는 "자칫 인문학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학문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길 위에서 쉽게 풀어보고자 운영되는 지산초록도서관의 인문학 강연회와 탐방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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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1
  • [책과의 소통]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지은이 김미라 / 출판사 쌤앤파커스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는 ‘세상의 모든 음악’ ‘당신의 밤과 음악’, ‘별에 빛나는 밤에’의 작가 김미라의 감성 에세이이다. 포근한 격려와 따뜻한 마음의 당부로 가득한 그녀의 글들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 생의 깨우침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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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1
  • 청담중과 함께 한 ‘The V-School’
    실습형태로 교육 진행해 청소년들의 관심도 높아 팽성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상반기(4.17/5.29/6.19) 총 3번에 걸쳐 팽성에 위치한 청담중학교로 찾아가는 봉사학교 ‘The V-school’을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학교는 형식적이고 청소만 하는 봉사활동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봉사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를 토대로 봉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청소년자원봉사 기초소양 교육 및 손마사지와 수화교육을 진행하여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부여해 다양한 분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론만이 아닌 실습형태로 교육을 진행해 청소년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한선분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들이 뜻 깊고 의미 있는 봉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솔 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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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1
  • [세상사는 이야기] 노을 수상록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다만 잠시나마 기름기 없는 논밭을 가는 촌부의 겸허한 눈빛으로 돌아가 대자연의 소리를 들은 거였다. 노을이 발하는 빛은 가려져 보이진 않으나 만물의 원동력인 듯 충일하다. 온 누리에 전이되는 들리지 않는 외침인 터다. 내가 아닌 남을 이해하라는. 타인이 자아를 재단하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아가 타인을 분별하는 슬기와 그런 용기가 요긴한 시공이므로. 끝없이 펼쳐진 미리내의 함성을 듣고 또 듣더라도. 위쪽을 바라보노라니 들판의 불길처럼 타오르는 저녁놀. 내 사랑하는 부모 형제랑, 내 거처하는 토담집이랑, 약한 나를 아끼는 지기들이랑, 그 밖의 많은 생명들이 검붉게 물들어 있었다. 저 붉으나 붉은 빛. 신께서 태초의 색으로 택하셨음 직한 고귀한 빛깔. 온갖 것들이 어느새 발갛게 물들었나니 나 또한 새빨간 옥빛으로 물들어 있으리. 때문에 서산 자락을 휘감고 도는 노을을 한 아름 으스러져라 껴안을 수만 있다면 무얼 더 바랄까. 깜박거리는 생명을 얻은 바였다. 그러나 불가지(不可知)도 아닌 불가해(不可解)의 것, 연상에 연연한 뒷모습일 뿐이다. 노을이란 다정에 목마른 여울목이자 가련히 자리한 동경이요 그리움이니까. 뒤섞인 체험이 크나큰 어둠을 잉태한 나머지 나타난 빛의 알인 동시에 우여곡절 끝에 당도한 등대였던 터다. 저녁놀이 비치는 곳에는 늘 참사랑의 불빛이 꺼지지 않기에. 너와 나를 녹일 만한 햇무리가 만연한 달무리 뒤에서 해맑게 피어나는 것처럼. 단상(斷想) - 미묘한 일치, 그리고 이어진 단상. 이제는 마음속에 도사리던 언감생심의 그림자를 투기하고 토로하고 싶었다. 그렇게 노을을 닮고자 부르짖던 나의 피맺힌 갈구가 말살된 직후 가늘게나마 얻어낸 질서였다. 그걸 떠올리면 제아무리 가벼운 안정이라도 되찾기를 앙망했으되 나의 편견을 미화하고 상념을 승화한 푸념이 날아다니는 통념처럼 여의치는 않았더랬다. 자꾸만 들추고 뒤집었을망정 더 이상 건질 거라곤 없었으니까. 이른바 관조의 경지에 몰입하거늘 영험의 세계와 만날 결기가 내 안에 도사린 터였다. 석양의 해끼를 뒤로하고 눈동자를 가득 메운 빛의 함성을 들었기에. 엉겨 붙은 희미한 기억으로 설익은 해님의 나래 짓을 환송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붉은 빛 뿌리를 흘끔 훔쳐봤던 참이다. 영탄하건대 뻗어 오르는 장엄한 광경. ‘햐아, 저건 천국의 길목에서 바라본 파멸이 재생하는 내 오장 육부의 찌끼를 사르는 화염의 성난 연파(軟派)’였던 셈이다. 다시 별빛이 드리워질 즈음 하오의 태양에서 내뿜는 석양의 긴긴 그림자를 보았다. 존재, 필연, 해후, 덩어리, 응어리, 이 모두는 나의 침침한 양심을 투영한 노을의 반사경에 지나지 않았다. 노을은 감춰진 비밀의 거울이었다. 어떤 값비싼 대가를 치러서라도 정복할 머나먼 요새. 나는 과연 그 비밀을 접하여 참다운 생명의 진수와 놀라운 삶의 철리(哲理)를 맞이했던가. 실로 위대하고 위애(爲愛)한 사유를. 개안의 숨 가쁜 찰나. 돌아보노라면 세상이란 거대한 대리석에서 벌어지는 살풍경의 정물화요, 진한 비애로 점철된 요지경속이어서 스스로 움직여 부딪쳐야 겨우겨우 살아졌거늘 가냘픈 순간을 간신히 들이마시다가 숨 막히도록 번번이 신음했던 참이었다. 뒤늦게 알고 보니 죄다 시끌시끌한 심호흡을 애써 가다듬고 있었다. 그러니 저마다 파놓은 함정에 뛰어들어 어렵사리 번민의 괴성을 질러댈 밖에. 번득이는 위기는 한갓 죄악이었으므로. 환상(幻想) - 아뿔싸, 송두리째 잃어버린 삭막한 환상. 현실에서 우리는 감각적 가감을 통해 참다운 자아를 발견할 수는 없었다. 빈약하고 허약한 의지나마 박박 긁어모아 보다 인간답게 살려는 의식의 고지를 여봐란듯이 밟아보고 싶어서 말이다. 마땅히 회복해야할 고토. 지친 이방인이기에 유숙할 수 없고 표류하는 조각배이기에 지레 포기할망정 이같이 외로운 낱말들을 탐하는 한 노을색의 고귀함을 포기해서는 안 됐다. 노을은 대자연의 모태. 그 기다란 광맥을 예의 예의주시하노라면 우리 모두가 잊고 살았던 삶의 방향성을 되찾은 듯하다. 때문에 커다란 욕망에 부풀린 오만을 떠나보내고서야 각자의 몸뚱어리에 감긴 통속의 쇠사슬을 과감히 끊어버릴 수 있으리라. 고공을 벗 삼아 늘어뜨린 자태야말로 고고한 고향이기에. 어쩌면 우리는 인간 본원의 안식처를 송두리째 잊고 살았던 게다. 그간 무엇이 정녕 그들을 그토록 옭아매고 저주했을까.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290호)에는 '노을 수상록 <3회>'가 이어집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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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24
  • 갈곶초, 나누으리! 함께하으리! 의형제 의자매 캠프
    김병희 교장 "가슴이 따뜻한 조화로운 사람 위한 교육 필요" ■ 갈곶초등학교, 이끌고 따르는 의형제·의자매 활동 평택 갈곶초등학교(교장 김병희)는 6월 19일 부터 6월 20일(1박2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의형제·의자매를 맺고 학교에서 1박 2일 의형제·의자매 캠프를 실시하였다. 의형제·의자매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학교 특색프로그램으로 운영한 것으로 2013년에 교육부와 인실련에서 주관한 인성교육 우수프로그램 공모대회를 통해 우수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고,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에 참가하는 등 인정을 받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캠프는 해마다 실시하였고, 올해는 교직원과 학부모가 서로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학교 시설을 이용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없애고, 서로 배려하고 나누고 협력하는 심성을 기르는 맞춤형 캠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이번 캠프는 사전교육활동, ESD 퀴즈탐험, 카프라를 쌓아라!, 페이스페인팅, 추모활동, 담력 체험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의형제·의자매 간에 함께 체험하고, 함께 공부하며 잠을 자며 서로의 정을 담뿍 쌓는 기회가 되었다. 캠프활동에 참여한 다사리클럽 회장 김현수 학생(6학년)은 “그동안 공부를 하던 교실에서 친구, 동생들과 먹고 자는 게 재미있었다. 그동안 잘 몰랐던 동생도 있었는데 야영을 하면서 많이 친해져서 좋았다. 앞으로 의형제 의자매 뿐만 아니라 모든 동생들을 잘 이끌어 주는 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갈곶초등학교는 2009년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4년간 운영한 후에 2013년 혁신학교로 재지정된 학교이다. ‘따뜻한 가슴과 알찬 배움으로 꿈을 키우는 다사리 배움터’를 만들어 가고자 천지인 창의지성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희 교장은 “배움이 알찬 창의적인 사람, 꿈을 키우는 자율적인 사람, 가슴이 따뜻한 조화로운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프로그램을 교사, 학부모와 협력하여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평택교육청 "2014년 화재 예방 교육"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행정실장 대상으로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6월 17(화) 평택교육지원청 대회의실 3층에서 관내 공·사립 유·초·중·고등학교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2014년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시작 전 김기연 교육장은 “다양한 구성원들의 만족스러운 업무 수행을 위해 힘쓰고, 경기교육과 평택교육의 발전, 학생들의 안전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행정실장들께 감사하다”며 “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고양 종합버스터미널, 장성 요양병원 등 대형 화재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금번 실시하는 화재 예방 교육 통하여 더 이상 인재로 인한 화재 및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평택소방서 재난안전과 예방팀 현중수 소방장의 강의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유독가스의 위험성, 화재시 신고 및 행동요령, 소화기·소화전 사용 요령, 심폐소생술, 화재사례 등 소방안전교육을 통하여 학교의 화재예방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만반의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사전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시가 있는 풍경] 바다는 내친구
    김태련 바다내음이 물씬 풍기는모래밭 언저리에 서서추억에 젖어본다무엇이 그렇게 신이 났는지치마를 걷어붙이고동생과 나는 뛰기 시작했다숨이 목에 차오르도록낄낄대며 우린 웃었다우리 집 강아지 복실이도 뛰고 보고 싶은 고향바다를 그리며이제는 다 가버린 옛 이야기를갑자기 파도가 쏴하고추억을 송두리째 마셔버렸다 ■ 작가 프로필 열심히 공부해 시인이 되고 싶다는 시민 김태련(69) 씨는 이충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틈틈이 시를 써왔으며 문단에 등단한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사랑하고 시를 아끼는 우리의 이웃이다. 현재 수원시 인계동 생명의 전화 상담사로 무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2014 평택시청소년어울림마당" 성료
    청소년들의 문화 표출 기회와 다양한 문화체험거리 실시 지난 6월 14일(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관내 청소년,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청소년어울림마당이 “더디가도 함께 가지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부스마당에는 관내 14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소외청소년과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존중하고 인정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고, 공연마당에서는 모든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소년공연 및 마술공연을 진행하여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여한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자치조직 10대기획단 단원은 “청소년들이 운영과 기획에 참여하여,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평택시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고 있어 참여한 청소년으로써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오는 8월 23일 2차 어울림마당 활동에 많은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솔 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왕초보 탈출” 영어회화반 운영
    신장1동, K-55 '에드워드 룬구' 장병 기능 재부 평택시 신장1동 주민센터에서는 지난 4월부터 원어민이 진행하는 영어회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는 K-55 부대에 근무하는 에드워드 룬구(Edurd Lungu) 장병으로 근무하는 동안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와 시작하게 되었고, 한미 친선 문화 교류에 가교 역할도 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어회화를 배우는 주민 박현남씨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회화수업을 통해 이제는 외국인을 만나면 자신감이 생겼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신장1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영어회화반을 K-55 미군부대 장병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한미 친선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책과의 소통]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지은이 쑤쑤 / 출판사 다연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은 실패, 좌절, 절망, 권태, 사랑에 대한 실망이 덮쳐올 때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하여 ‘치유심리학’으로 풀어 쓴 힐링 천방전이다. 이 책은 치유심리학을 바탕으로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내려놓는 법, 놓아주는 법을 가르쳐준다.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진위향교 나들이’ 참가하세요!
    7월 19일 조선시대 중등 교육기관 진위향교에서 진행 평택지역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평택시티투어-‘진위향교 나들이’가 오는 7월 19일(토) 조선시대 중등 교육기관인 진위향교(진위면 봉남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평택시티투어 특별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진위향교 나들이’는 오전에는 진위향교를, 오후에는 평택 관내의 문화관광유적지를 탐방한다. 진위향교에서는 한복을 입고 전통 예법을 배워보고, 향교의 역사와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며, 우리나라의 마을 지킴이인 장승을 미니어처로 만들어보는 체험교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한국의 풍속화와 수렵도 등을 탁본해보고, 전통떡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향위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진위향교 나들이’는 시대변화로 일반인의 출입이 줄어든 향교를 개방하여 시민들이 친근감을 갖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임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평택문화원, 진위향교가 주관하는 ‘진위향교 나들이’의 참가비는 15,000원으로 평택의 문화관광유적지 탐방비,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점심식비, 교통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진위향교 나들이’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평택문화원(☎ 031-656-06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중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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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24
  •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예선 성료
    초·중·고 131개 팀 583명청소년 참가해 선의의 경쟁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YFC가 주관한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예선이 지난 6월 11일, 13일, 21일 총 3일간 북부문화예술회관 및 북부여성회관,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청소년종합예술제는 총 4개 부문(음악, 무용, 사물놀이, 문학) 14종목의 경연이 펼쳐졌으며 평택시내 초·중·고 131개 팀 583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 속에서도 예술로써 함께 어울리고 서로의 끼와 감정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였다. 예선대회 결과 총 89명(팀)이 수상하게 되었으며 개인 최우수 19명, 단체 최우수 12팀은 오는 9월1일~3일에 수원에서 열리는 ‘제22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 평택시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다솔 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日 아오모리공립대 유학생 신청 접수
    관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대상...학비 면제 평택시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2015년도 일본 아오모리공립대(靑森公立大) 유학생 선발’을 위한 후보자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평택시와 일본 아오모리시는 지난 1995년 8월 28일 우호교류 협정서를 체결하면서 평택시 학생 1명을 아오모리공립대학 유학생으로 선발하기로 합의 후 1996년부터 올해까지 19명의 학생이 졸업 및 재학 중에 있다. 선발 대상은 유학생 신청일 현재 평택시 관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졸업자 포함)로,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3년 이상 되어 있는 사람 중 유학개시년도 3월말 현재 연령이 만 18세 이상 22세 미만인 사람이다. 선발 방법은 아오모리공립대학 유학생 후보자 신청자 중 내신성적, 유학시험과목, 일본어 성적을 일정 비율로 합산해 성적이 높은 상위 3명을 유학생 후보자로 선발해 아오모리시로 대상자를 추천하면 아오모리공립대학에서 논문시험과 면접을 통해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유학생으로 선발되면 아오모리공립대학에서 학비 면제와 평택시와 아오모리시에서 50:50으로 생활비를 지원하며 유학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행정사항은 아오모리시 교류추진과 담당직원이 담당하는 등 체계적 관리로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 유학생 선발과 관련된 사항은 평택시청 총무과 국제교류팀(☎ 8024-266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 예산편성
    평택교육지원청, 주민참여예산 간담회 개최 지역주민 등 교육수요자가 학교현장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인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19일(목) 주민참여예산제에 관심이 있는 교직원 및 학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2014년도 주민참여예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제 추진배경과 재정현황,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또,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참석자들은 주민참여예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기연 교육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주민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재정의 합리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자체로는 처음으로 2009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여 2014년 현재 본격 추진중에 있으며, 평택교육지원청에서도 2009년부터 지역주민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예산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에서 실시한 2014년 주민제안예산사업 공모에서 평택지역은 학교폭력예방, 문화예술활동, 안전시설개선 등 총 6개 사업이 선정되어 창의적인 교수학습활동지원과 안전한 교육환경개선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한책 하나되는 평택 "김한수 작가"
    송탄중 등 9개 학교 ‘저자와의 만남’ 강연 지원 평택시 시립도서관은 2014년 평택시 한책으로 선정된 '너 지금 어디 가?'의 저자인 김한수 작가와 초등학생을 위한 한책 '거위, 맞다와 무답이'의 최성각 작가의 저자 강연회를 평택시 관내 9개 협력학교에 지원한다. 2008년, 독서를 통해 시민 사회의 소통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되어 올해 7년째를 맞는 2014년 한책사업은 시민공모로 추천된 112권의 도서 중 국어교사, 작가, 독서모임회원, 사서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의 심사와 토론을 거쳐 3월, 김한수 작가의 ‘너 지금 어디 가’를 최종 선정하였고 초등학생을 위한 연계도서로 최성각 작가의 ‘거위, 맞다와 무답이’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 한책사업은 지난 4월 5일 평택시립도서관에서 ‘김한수 작가와의 만남과 북콘서트 공연’을 시작으로 평택시 5개 공공도서관의 14개 독서모임과 작은도서관 소모임이 ‘한책 읽기’와 독서토론을 마치고 현재 지역아동센터 7개소, 송탄중 등 9개 시범학교에서 ‘한책’ 읽기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청소년들이 ‘한책’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저자와의 만남을 6월 24일 송탄중학교를 시작으로 9개 초·중·고등학교에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너 지금 어디 가’는 학대에 가까운 방법으로 공부에만 매몰되어 자란 아이들, 어려운 환경에서 열등감과 소외감을 갖고 자란 문제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며 서로를 이해하고 생명과 노동의 가치를 배워가는 이야기로 우리사회에 과열된 입시경쟁과 물질 만능주의에서 탈피할 대안은 없는가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김한수 작가는 현재 고양시 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으로 실제 지역주민과 텃밭 가꾸는 생태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최성각 작가는 ‘풀꽃평화연구소’를 개설하고 환경운동과 자연과 녹아드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작가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24
  • [세상사는 이야기] 노을 수상록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명상(瞑想) - 보랏빛 평화가 짙게 깔린 저녁나절, 해말갛게 가라앉은 하루 생활의 감정을 자근자근 반추해 본다. 초가지붕 틈새로 번져나가는 잿빛 연기. 시방 이 시각은 나만이 소유한 명상의 시간, 정겨운 씨앗들이 움터 오는 듯 새 생명의 약동을 암시하고 있다. 신비로운 해돋이와 해넘이를 연출하며 연신 연하고질(煙霞痼疾)을 자아내는 노을. 어둠을 사르는 부상(扶桑)에서 밤낮이 가르는 함지(咸池)를 밀고 당겨 밀물과 썰물을 주고받는. 어릴 적 내가 뛰놀던 언덕배기에 올라 한 아름 저녁놀을 보듬고 소리 없는 갈채를 보낸다. 엉겁결에 지른 탄성, ‘아. 저기 저편 사랑의 기운이 피어나는 저 풍경은 하늘 더욱 높고 황혼 더욱 고운 환희의 절정, 조락(照落)의 시공에 침잠한 뭇 인생이 저무는 정서로다’ 노을이 감싸 안은 하늘에는 한껏 아늑하고 고즈넉하기에 소스라치게 고결한 순결과 진솔한 향기가 숨어있다. 하여 노을은 갈 데 없이 배회하는 영혼들의 고향이자 둔탁한 노출이다. 노을은 흩어진 빛을 모아 이룩한 신의 색채이자 심원한 대우주를 수놓은 빛의 응결이다. 비록 최후의 날이 온다 할지라도 노을만은 이어지리라는 염원은 내 마지막 메아리. 아마도 검붉게 타오르는 저녁놀이 부여하는 뜻은 깊은 의식의 하늘에서 세인들이 살아가는 현장의 정결한 결정이리라. 그대의 맘에서 당신의 맘으로 건너가는 심장의 박동을 남몰래 엿들은 터다. 전연 불가해한 방언의 언저리를 두리번거렸다는 자백이다. 흡사 패옥이 부서져 내리는 듯한 장경(莊景), 깨어있는 시간 초췌한 얼굴의 사내가 있다. 좌절과 실의 속을 헤매다가 고립된 고통에 타락한 순수를 일찍이 배워버린 아이. 그러나 그건 숱한 오류와 얼룩진 가식을 빙자해 전능자가 자기를 내쳤노라고 내뱉는 자탄에 불과했다. 설령 그렇다할지라도 심연의 수렁에다 자신을 내동댕이쳐서는 안 될 노릇이었다. 그만치 나와 노을의 만남은 극적인 해후였으니까. 그 조우의 호수에서 건진 눈부신 사물이랄까. 연거푸 회의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몸놀림. 그렇게 아무도 모르는 외침일지라도 젊은 세월을 속절없이 병들게 할 수는 없었다. 처절하고 고독한 용기의 필요한 시점이었다.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리고 따가운 삭풍이 휘몰아치는 겨울밤, 창밖에 버려진 가여운 넋이 새파랗게 질려 떨고 있대도, 내 어찌 마냥 마다만 할 수 있으리오. 한없이 버겁고 벅찬 고행일망정. 아니 고작 딴 세상의 언어를 탐색하여 계시라는 이름을 빌려 둔갑할지라도. 연상(聯想) - 노을에 얽힌 그 연상의 모티브. 진부한 상징일수록 결국 본질에 가까울 거라는 말을 남긴 이는 푸른 풀의 시인이었다. 그윽한 황혼의 그림자는 마지막 남은 햇살에 한층 불그레 우거지고 있다. 동공이 뭉친 난 무르익는 반공(半空)의 신비를 감각한 채 경이로운 경악을 체득한 터였다. 언뜻 언뜻 보이는 사랑의 빛 무리. 그 앞에서 새가슴을 죄고 누르며 숭고한 영탄에 못 이긴 채 삼가 옷깃을 여미며. 자, 이제 작은 육신의 비좁은 가슴을 열고 위화의 갈등 따위는 깨끗이 씻어버려야 할 때. 아직도 당신의 망막에 못 다한 다정의 갈증이나 오열에 찌든 나약함이 한 조각이라도 남아있거들랑 불사조의 넋처럼 그 잔해의 환영을 깡그리 떨치고 일어나라. 분노와 증오에 찌든 일상에서 머뭇거려 얻을 건 아무것도 없거니와 미구에 망가질 자아를 못내 추스르지 못하나니 이를 어쩌랴. 깡마른 영혼이 사모하는 절대자를 극구 외면한 채. 황량했던 뇌파의 회로에 새로운 향수가 흐른다. 뜬소문 없는 접근, 영상처럼 교차하는 애수의 정조, 한 올 한 올 풀려나는 빛의 아리아, 목젖 깊숙이 떠도는 인간 내면의 그림자, 탁 트인 공간에서 꼼지락거리는 군상들. 그것들은 어쩌면 온갖 형상을 녹여내는 어떤 틀인지도 모른다. 그처럼 노을이란 농축된 염(念)을 달이는 약탕기였다. 바로 그곳에서 누군가가 하채(霞彩)의 부챗살을 펼치고 그리던 참이다. 무기력한 부지하세월(不知何歲月)의 늪지대를.. 하여 노을은 풍요로운 추억의 강물. 문득문득 회귀의 정을 불러일으키는 어머니의 품속 같아서 아스라이 느껴지나 단박에 쉬이 풀어내지는 못하는 아리송한 아련함이랬다. 노을이야말로 그냥 그대로 내 마음의 빛깔이고파 여태를 쌓은 고뇌의 빛바랜 여과여서다. 조물주의 섭리 속에 탄생한 심원한 천계의 풍물이면서 포용으로 터득할 여타의 동화이고, 단지 현란한 프리즘을 오롯이 담아내는 눈망울의 정제물이라고나 할까. <홈페이지 http://johs.wo.to/> ※ 이번호(288호)부터 '노을 수상록'이 5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4-06-17
  •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 43주기 추모식
    오는 7월 4일(금) 오후 5시 30분 팽성보건복지센터에서 우리고장 평택시 팽성읍 출신으로 상해육삼정의거를 이끈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의 43주기 추모식이 오는 7월 4일(금) 오후 5시 30분 팽성보건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창립발기인대회로 열려 추모의 뜻을 더 깊게 한다. 이날 행사는 원심창 선생 어록과 약전봉독, 각계인사 추모사, “원심창의사 조가(弔歌)”낭독,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봉길 의거, 이봉창 의거와 함께 상해음식점 육삼정에서 주중일본공사를 폭살하려했던 “상해육삼정의거”는 흔히 일제하 해외 3대 의거로 불린다. 백정기 의사와 함께 육삼정 의거의 주역 가운데 한분이 원심창 의사다. 원심창 의사는 거사 후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12년간 복역중 1945년 해방후에 풀려나 일본서 재일거류민단을 만들어 초대 사무총장·9대 단장으로 재일동포 권익증진에 앞장섰다. 또한 해외 최초의 평화통일운동 조직 “통협”을 결성하고 일본 최대 교포신문 “통일일보”(창간당시 통일조선신문)의 초대 회장을 맡으며 죽을 때까지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했다. 최근 민단 원로들의 증언에 의하면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합의에도 원심창의사의 역할이 컸던 것이 밝혀져 기일인 “7월 4일”의 의미를 더 뜻 깊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민단은 선생의 높은 절개를 기려 “대한민국민단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재일동포 첫 의사(義士) 칭호를 부여했다. 대한민국 정부도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기념사업회는 원 의사께서 13년간 옥고를 치르고 일본 감옥에서 풀려나신 올해 10월 10일 평택서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기념사업을 창립할 계획이다. 창립행사 때는 오공태 재일본 민단 단장, 강창만 통일일보 사장, 정해룡 민단고문 등 일본민단 원로와 국내의 이회영·박열·백정기 의사기념사업회 등 아나키스트운동가 기념사업 관계자들도 대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의: ☎ 031-663-9622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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