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악성 민원 대응 요령·지원책 마련하고, 필요시 법적 조치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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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5일 평택시 행정망을 통해 시 공무원들에게 당당하게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하면서 악성 민원과 관련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메시지는 최근 기초지자체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달된 것으로, 지난 3월 6일 김포시 9급 공무원 30대 A씨와 20일 남양주시 9급 공무원 30대 B씨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악성 민원 예방과 사후 대응을 위한 기관장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에 악성 민원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정장선 시장은 행정망 메시지를 통해 “김포시 직원 소식을 접한 지 보름 만에 남양주시 직원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이야기를 또 듣게 됐다. 안타까운 일이고, 다시 되풀이되면 안 될 일”이라며 “여전히 악성 민원들이 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는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민감한 민원이 참 많다. 또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이 많아 집단 민원도 많고, 교통·복지·보건·교육·문화·환경 등등의 민원은 끝이 없으며, 각 읍·면·동에서도 직원들을 낙담케 하는 악질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그럼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자 여러분께) 앞으로도 터질 것 같은 마음 억누르며 무작정 인내해 달라고 요청드리지는 못하겠다. 오히려 스스로의 마음을 챙겨가며 업무에 임하길 부탁드리고, 나아가 악성 민원에 휘둘리지 말고 단호히 대처하길 바라며, 민원인들에게 정중하되 당당한 태도로 공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혹시 주변에 악성 민원으로 힘겨워하는 직원이 있다면 이해를 강요하기보다 위로와 격려를 건네주길 바란다”며 “평택시 차원에서도 악성 민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요령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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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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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

시장님이 이러시니 ㅋ 시장실도 전화를 일부러 받지않고 끈어버리는 ㅋ 불법을 보고도 담당부서 공무원은 현장 나와서 일도 하지않았군요 악성민원도 문제지만 더한건 본인 일도 하지않고 거짓말하고 불법을 눈감아주는 악성 공무원도 문제죠 직무유기 공무원에게는 어떤 처벌을 하실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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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정중하되 당당하게 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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