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수질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개선… 시민 불안 해소 위해 수습 작업 지속 

 

수질오염 브리핑.JPG

▲ 오염수 처리 차량이 관리천 오염수를 수거하고 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월 2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화성 하천 수질오염 사고’ 대응에 대한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브리핑에서 평택시는 현재 관리천 오염이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시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관리천 수질은 크게 개선됐으며, 오염구간 9개 지점에 대한 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및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가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사고 초기 16TU(생태독성)에 달했던 생태독성이 0.0~1.2TU로 낮아져 배출허용기준 이내인 2TU를 모두 만족시켰다.


이러한 수질개선은 사고 초기부터 실시한 오염하천수 수거 작업 때문인 것으로 시는 평가했다. 실제, 평택시는 사고 직후 고농도 오염수를 폐수위탁업체를 동원해 주·야간으로 수거 및 처리했다. 현재는 공공하·폐수처리장 6개 시 15곳을 확보해 오염수를 처리 중이며, 1월 24일 기준 평택시 하천 오염수 처리량은 약 35,000여 톤이다.


하지만 관리천은 여전히 푸른빛을 띠고 있어 토양 및 지하수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강희 평택시 환경국장은 “현재 평택시는 하천 기능 회복을 목표로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사고를 수습해 나가고 있다”면서 “수질은 크게 개선됐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 요소를 모두 제거할 때까지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피해복구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고 불안을 느끼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평택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화성 하천 수질오염 사고’는 1월 9일 화성시 양감면 소재의 유해 화학물질 보관 사업장에서의 화재로 촉발됐으며, 보관 중이던 유해 물질 일부와 화재 진압에 사용된 소화수가 관리천으로 유입돼 총 7.7km의 하천이 오염됐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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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오염수 처리로 평택·화성 관리천 수질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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