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평택갑·을, 상한 인구수 27만1,042명보다 1만1,521명, 2만6,406명 각각 초과해

평택병선거구 신설되면 현재 평택시청 위치한 옛 평택시 지역이 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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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평택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현재 평택시 국회의원 선거구는 갑선거구(진위면, 서탄면, 중앙동, 서정동, 송탄동, 지산동, 송북동, 신장1동, 신장2동, 통복동, 세교동, 비전1동), 을선거구(팽성읍,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고덕면, 오성면, 현덕면, 신평동, 원평동, 비전2동, 용이동) 등 2개 선거구이다.


평택시 선거인수는 21대 총선 당시 42만8,834명(남 22만888명, 여 20만7,946명)이었으며, 선거구별로는 갑지역이 21만3,863명(남 10만8,927명, 여 10만4,936명), 을지역이 21만4,797명(남 11만1,880, 여 10만2,917)이다.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지역선거구 획정 기준에 따른 1개 선거구당 하한 인구수는 13만5,521명, 상한 인구수는 27만1,042명이다. 


경기도내에서 올해 1월 31일 기준 인구수 상한선을 초과한 선거구는 평택갑선거구를 비롯해 수원무, 고양을, 시흥갑, 하남, 용인을, 용인병, 파주갑, 화성을, 화성병 등 12개 선거구이며, 반대로 광명갑, 동두천·연천 2개 선거구는 인구수 하한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택시갑선거구는 인구수 28만2,563명으로, 상한 인구수인 27만1,042명보다 1만1,521명이 초과한 상태이며, 평택을선거구의 경우에도 29만7,448명으로 인구 상한선인 27만1,042명보다 2만6,406명을 초과한 상태다.


앞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9월 8일 선거연수원 대회의실에서 평택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인구수 상한선을 초과한 평택시와 화성시, 하남시에서 지역구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을 앞에 두고 이뤄진 선거구 획정에서 인구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군포시 갑·을 선거구가 통합되면서 경기도 의석수가 기존 60석에서 59석으로 줄었지만, 이번 총선의 경우 도내 인구가 50만5,443명이 증가하고, 12개 지역이 인구수 상한 초과 지역이 됨에 따라 내년도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경기도 선거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평택병선거구가 신설될 경우 지역 선거 관계자, 정당 관계자들은 1995년 평택시, 송탄시, 평택군 통합 이전의 행정구역을 토대로 선거구가 나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평택시청이 위치한 옛 평택시 지역이 평택병선거구가 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제24조의2(국회의원지역구 확정)에 따라 국회는 국회의원지역구를 선거일 전 1년까지 확정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4월까지 확정이 마무리되어야 할 선거구 조정은 현재 6개월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9월 11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10월 12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줄 것으로 촉구했지만 아직까지도 조정되고 있지 않아 선거구 획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22대 국회의원선거 주요 일정은 ▶12월 12일 예비후보자등록 신청 ▶2024년 3월 21~22일 후보자등록 신청 ▶3월 27일~4월 1일 재외투표 ▶3월 28일 선거 기간 개시일 ▶4월 5~6일 사전투표 ▶4월 10일 투표 및 개표 순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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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국회의원 선거구 늘어날까?… 평택·화성·하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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