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평택시 초미세먼지 성분 내 중금속 중 납의 농도 0.014 ㎍/㎥ 수준 

 

초미세먼지.jpg

▲ 평택시 고덕면에 소재한 대기오염측정소

 

지난해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성분의 약 52%는 주로 자동차 매연, 산업활동, 농축산 활동 등으로 배출된 오염물질과의 대기화학반응으로 생성된 이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대기성분측정소 운영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평택, 김포, 포천, 이천 등 대기성분측정소 4곳에서 대기 시료를 채취해 초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4개 측정소 모두 이온 성분이 평균 52%로 가장 많이 나왔다. 나머지는 탄소 25%, 중금속 2% 등의 순이다.


이 밖에 초미세먼지 성분 내 중금속 중 납의 농도는 평택, 김포, 포천, 이천에서 각각 0.014 ㎍/㎥, 0.016 ㎍/㎥, 0.015 ㎍/㎥, 0.011 ㎍/㎥로 대기환경기준(연간 평균치: 0.5 ㎍/㎥)의 2.2~3.2% 수준이었다.


평택·김포 측정소에서 진행된 분석에서 초미세먼지, 블랙카본,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농도가 모두 늦가을부터 봄철(11~3월)까지 높고, 여름철에 낮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보였다.


연구원은 겨울철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상업 및 공공시설, 가정 등의 난방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하고, 대기 정체 및 대륙고기압 세력의 확장에 따른 국외 고농도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경기도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현황 ▶초미세먼지 농도분포 및 주요 성분 특성 ▶초미세먼지 입경분포 ▶가스상 물질(NH3, CH4, CO2, CO)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분석 결과 ▶2021년 대기성분측정소 측정결과 활용 사례 등도 수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www.gg.go.kr/gg_health)과 대기환경정보서비스(air.gg.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위해 지역 배출원 특성을 파악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성분분석을 실시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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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미세먼지 성분, 자동차 매연과 산업활동에 영향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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