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정부, 2천억 공사채 발행승인...본격적인 보상 착수

지지부진하던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탄력 받을 전망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개발이 본격 재가동 된다.

 경기도시공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지구 토지보상에 필요한 공사채 2천억원 발행 승인을 안정행정부로부터 받아 그동안 개발이 지연됐던 포승지구에 대한 토지보상 계약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현재 포승지구 전체보상액 3천810억원의 3분의 1규모인 1천300억원만 공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상태였다. 안행부가 추가로 2천억원의 공사채 발생을 승인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보상 대상은 토지 207만4천㎡와 가옥 등 275동, 분묘 235기 등으로 841명이 소유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8월 11일까지 보상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하면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전체 보상금 규모는 3,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2008년 최초 지구지정 이후 오랜 기간 사업지연으로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주민들의 조기 보상 숙원이 해결되고, 지지부진하던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승지구는 지난 2008년 5월 초 2,014만8,000㎡ 규모로 최초 지구지정이 이뤄졌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2011년 4월에 LH 공사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개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아울러 사업 규모가 207만4,000㎡로 축소되고 포승지구 공사채 발행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도 제약을 받았고 사업진행 여부에 대한 불안감으로 꾸준히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인정고시를 계기로, 날로 물동량이 늘어나는 평택항과 연계해서 포승지구를 환황해권 경제발전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승지구는 경기침체로 2011년 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중에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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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지구 토지보상 ‘2,000억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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