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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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평택성모병원 산부인과 5과장)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도 최근 경제 성장과 함께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계속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2001년부터 위암과 자궁경부암을 제치고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에 비해 40대가 41.2%로 가장 많고, 20~30대도 25% 정도로 젊은 여성에서 발생률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유방세포는 주로 에스트로겐의 자극으로 인해 증식, 분화하므로 일생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유방암의 발생위험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초경연령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고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 전체 유방암의 약 7%는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적절한 상담과 검사가 필요하다. 고지방 식이, 음주, 방사선 노출, 흡연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종괴로 전체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다른 증상으로는 유방의 통증, 유두 분비물, 유두 함몰 및 피부 변화 등이 있지만, 아무런 증상의 호소 없이 정기 검진에서 발견한 경우도 있다.
 
 유방암의 검사 방법에는 우선 매달 월경이 끝난 후 1주일 뒤에 유방과 겨드랑이를 만져보는 유방자가검진이 있지만, 이 방법으로는 1cm 이하의 유방암을 환자 스스로 발견하기에는 어려운 단점이 있어서 1년에 한번 정도 의사의 진찰 또는 유방촬영술 등을 시행하는 방법이 권고되며, 특히 치밀 유방, 비대칭 유방인 경우와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초음파에 의해서 발견될 수도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에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30세 이후: 매달 유방자가검진 35세 이후: 2년 간격으로 의사의 유방진찰 40세 이후: 1~2년 간격으로 의사의 유방진찰과 유방촬영술 고위험군: 의사와 상담 등이다.
 
 유방암의 치료는 임상병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로 나누는데, 국소 치료에는 외과적 절제술과 방사선 치료이며, 전신적인 보조치료에는 항암요법과 호르몬용법이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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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의학칼럼] 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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