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지난 7월 13일 매연 배출 주장... ‘대책위, 노후 화력발전기 폐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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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택환경위원회를 비롯해 관내 18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오염물질 배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7월 28일(목) 오전 11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소재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7월 13일 매연 배출사고에 철저히 규명하라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7월 13일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굴뚝에서 매연이 배출되는 등 지역농산물 및 과실의 열매가 잘 맺지 못하고 많은 분진 피해로 인해 고통 받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포승읍과 원정리 주변은 최근 악취 및 비산먼지 등 공해문제로 인하여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릴 수 없는 곳으로 변했다”면서 “지난 78년 평택화력을 기점으로 가스공사 LNG 저장탱크, SK LPG 저장탱크, 석유공사 지하 저장탱크, 해군제2함대, 포승국가공단이 조성되면서 생긴 폐기물 처리시설 등으로 주변 환경오염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월 13일 한국서부발전(주) 평택발전본부 굴뚝에서 검은 매연이 배출되는 것이 목격되어 평택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평택이 미세먼지 전국 2위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이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후 결의문을 통해 ▶7월 13일 매연 배출사고 철저히 규명 ▶노후 된 기존 화력발전기 하루 속히 폐쇄 ▶새로 건설계획중인 3차 발전기 증설 중단 ▶현재 운영 중인 송전탑 및 송전선로 철거 및 지중화 등 4개 사항을 요구했다.
 
 서평택환경위원회 전명수 위원장은 “현재 화력발전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공해문제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당진시, 태안군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결의문에서 요구한 4개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반대투쟁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에는 서평택환경위원회, 원정리주민협의회, (사)환경시민연합평택시지회, 평택시새마을회, 평택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남부생태연구소, 평택자연생태보전모임, 평택항피해비상대책위원회, 평택호유역환경보존단체협의회, 한강유역환경청명예감시단,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평택시본부 등 18개 단체가 소속되어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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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발전본부 오염물질 배출 대책위 “매연 배출 사고 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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