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평택항 활성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브레인시티 사업 “면밀히 준비”
 
“따뜻한 복지시책, 교육환경 개선 및 안전도시 건설 위해 노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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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6기 출범 2주년 성과를 설명하고 있는 공재광 평택시장 
 
 평택자치신문을 비롯해 평택시민신문·평택신문·평택시사신문·평택저널 등 평택지역신문협의회 5개사는 지난 18일(월) 민선6기 출범 2주년을 맞은 공재광 시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시정운영에 대한 소회, 주요 성과, 평택시의 신성장동력 발전방안, 행정조직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 방안,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사드배치, 주한미군 이전,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민선6기 출범 2주년, 공재광 평택시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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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취임 후 지난 2년간 시정운영에 대한 소회는
 
 민선6기가 출발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반환점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평택발전을 위해 열정으로 달려 왔습니다.
 
 저는 2014년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취임식을 생략하고 요양원과 복지관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을 둘러보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첫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많은 시민들과의 소통 및 관내 기업체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방문하고, 시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뛰어 다녔습니다. 돌이켜보면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더 멋지고 매력적인 평택을 만들기 위해 보낸 하루하루가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제가 태어난 고향의 발전을 위해 일하며, 평택의 달라진 모습 하나하나를 눈으로 확인하고, 더 멋진 평택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추진하는 모든 과정이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복잡하고 다양한 크고 많은 현안에 대해 선택과 집중하는 과정을 거쳐 초석을 놓고, 속도와 질을 높여 왔습니다. 이러한 전략적인 시정운영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우리시는 대한미국에서 가장 활력 있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해 왔습니다. 우리시가 최첨단 산업도시, 글로벌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이 마련되는데 일익을 담당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 지난 2년 여간 시정운영 주요 성과는
 
 지난 2년여 간 각고의 노력 끝에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2015년 4월 13일 평택항 매립지 경계분쟁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11년 동안 잃어버린 평택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미래 평택발전을 위한 커다란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2015년 5월 7일에는 삼성반도체 공장 조기착공으로 우리시 위상은 물론 평택의 미래 가치가 한껏 높아졌습니다.
 
 또한, 62일간 지속된 초유의 메르스 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하면서 위기관리 대응체계의 완성도를 높여 왔으며, 미군기지이전에 대비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 6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어려움에 처한 쌍용자동차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으로 올해 2월에는 일부 해고자가 복직(40명)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은 우리시 핵심사업인 브레인시티 사업이 지난 2년 동안 표류하다 재추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모두가 시민여러분과 함께 감내하고, 소통하며 이루어 낸 커다란 성과라서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 2년간의 시정운영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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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사태가 가장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해 5월 메르스 첫 번째 환자 발생 이후 34명의 확진자, 3,164명의 관리대상자들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안타깝습니다.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감염의 염려와 자가격리 등으로 도시 전체가 움츠러들었습니다. 우리 평택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무섭게 전염되는 메르스에 놀랐고, 전염병에 대한 위기 대응체계의 미흡이 이런 사태까지 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랐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민 모두와 함께 메르스를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60여 일간의 메르스와의 사투는 시민사회와 중앙부처 및 각 지자체에서도 모범 대응사례로 평가 받았습니다. 메르스 이후 메르스 백서 발간, 위기 대처 시스템 정비, 모의훈련 등 현재 우리시는 어려움에서 교훈을 얻고, 다시는 위기대응 체계의 부재와 무지함으로 시민들이 이런 피해를 입지 않게 단단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평택시의 행정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우리시의 현재 조직과 인력은 7국 65과 3직속기관 8사업소 2출장소 22개 읍·면·동 1,797명입니다. 우리시는 여러 가지 현안과 신성장동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대단위 개발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4년 12월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해 우리시 발전을 선도할 신성장동력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인구증가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갈등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정부의 각종 통계자료를 시민의 삶에 적용 될 수 있는 빅데이터, 군·경 정책 협력지원을 위한 군경협력, 기업 현장방문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업 SOS, 읍·면·동 복지 허브화를 위한 맞춤형복지, 주택·건축, 공원, 문화여가, 청소·환경, 복지, 세정 등 민원증가 분야에 대해 행정조직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현안은 각 분야별 T/F팀을 구성하여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평택항매립지 경계분쟁, 메르스, 브레인시티, 삼성전자를 포함한 기업지원, 지역경제활성화, 아동학대, 쓰레기와의 전쟁, 사드배치 등 여러 현안에 대한 T/F팀을 구성 운영한바 있습니다. 민선 6기의 남은 2년, 살기 좋은 평택, 밝은 미래 평택을 위해 효율적 조직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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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의 신성장 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우리 시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은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평택항’, ‘평택호 관광단지’, ‘브레인시티’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삼성반도체 평택단지는 금년 하반기 공장 준공과 내년 상반기 공장 가동을 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T/F팀을 구성해 기반시설 적기 제공, 산업단지 준공 행정지원 등 조기 가동을 위한 지원과 함께 기업의 지역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향후 반도체 신규라인이 2017년 상반기 가동되면 생산유발 효과는 약 41조 원, 직접 투자효과는 15조6,000억 원, 매출 효과는 20조원으로 예상되며, 15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다음은 평택항 활성화입니다. 지난해 4월 평택항 신생매립지 귀속결정을 통해 11년 전 잃었던 619만평(여의도 2.5배)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는 시민 모두의 하나 된 힘으로 이루어낸 쾌거로 앞으로 평택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마련된 것입니다. 특히, 올해 개항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평택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향후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에서는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2종 배후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2020년까지 50여만 평의 부지에 총 3,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한 평택항의 부족한 항만지원시설과 복합 상업시설, 관광휴양시설 등을 확보해 국제적 규모의 복합다기능 항만, 동북아 무역·물류 중심항만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다음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입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래 지난해 12월 관광단지로는 최초로 기획재정부의 중앙민간 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 하였으나, 제3자 제안공고 결과 ‘부의 재정지원’ 문제로 응모자가 없어 현재는 사업이 지연 중에 있습니다. 오는 10월까지 민간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한 부의 재정지원 및 제안서 작성 수준 완화 등을 검토, 제3자 제안 재공고 준비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조속히 시행해 개발사업이 하루빨리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20일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한 재판부의 조정 권고안을 수용하고, 2014년 4월에 내린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지정 해제 처분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우리시에서는 ‘추진기관 통합 T/F팀’을 구성해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 11월까지 공공SPC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까지 사업계획 변경 승인 절차 이행, 4월까지 보상계획공고 및 감정평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내 보상 실시 및 2018년에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365일 안에 진행해야 하는 조건부 재추진이지만 면밀히 준비해서 이상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에 평택도시공사, 건설사, 경기도, 시행사, 금융권 등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갖고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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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배치 문제로 많은 고심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배치 장소가 확정된 상황에 대한 소회는
 
 우리시에서는 지난 7월 11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드 평택배치를 반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평택시는 그동안 국가정책의 일환으로 미군기지, 해군2함대, 공군작전사령부, 육군51사단 등 국가안보를 위해 군부대가 위치해 있으며, 이외에도 화력발전소, LNG·LPG, 석유 비축기지 등 국가 기간산업시설이 입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착공, LG전자 확장, KTX 개통, 평택항 활성화 등 타 지역보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며, 그동안 평택시민들은 국익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해 왔습니다.
 
 특히, 미군기지이전 문제를 두고 시민간의 찬반으로 반목과 갈등의 아픈 시간도 보내야만 했습니다. 더 이상 평택시민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판단하고 사드평택배치를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 주한미군 평택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평택시의 대책은
 
 미군기지 이전은 단순히 예정됐던 사업의 진행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자 우리시의 최대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택시는 미군기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T/F팀을 구성해 미군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는 지난 2004년 제정된 평택지원특별법이 2018년 만료되는 한시성을 극복하고 미군의 장기 주둔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받기 위한 특별법 제·개정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한미군 관련 피해발생 시 민원접수창구 단일화, 법률상담·자문, 배상절차 대행 및 접수 등 미군관련 피해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교부 상담센터’를 올 8월 설치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한국어교실, 한식요리교실, 미군기지 견학 및 어학체험 등 다양한 한·민 친선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군인, 가족 민간인 등 약 4만2,000여명이 평택시로 이전이 예상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앞으로 남은 임기 시정운영 방향은
 
 민선 6기, 2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현장 중심의 안전도시, 풍요로운 문화도시, 미래지향 교육도시, 사람중심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더 열심히 현안을 챙기고,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6기 전반기에는 우리시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면, 후반기는 도시발전과 품격에 걸 맞는 시민 한분 한분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여 따뜻한 평택시를 만드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따라서 미래 평택에 대한 비전의 구체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각종 대형 프로젝트를 합리적으로 아우르고, 미래 평택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정립하기 위한 ‘2040 장기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시 비전을 이루기 위한 부문별 프로젝트인 ‘10대 중점 사업’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10대 중점 사업’을 들여다보면 신성장 핵심 동력사업은 더욱 고도화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성장사업의 지속적인 창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시책, 지역갈등 및 시민 숙원사업 해결,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시책, 교육환경 개선 및 안전도시 건설, 시민 친화형 레포츠 환경 확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밀하게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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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그동안 우리 평택시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의 강한 애향심과 응집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커다란 성과도 함께 이루어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평택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경제 신도시 평택을 충분히 이뤄 낼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정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의 완성을 향한 이러한 다짐과 약속이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시민여러분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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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출범 2주년, 공재광 평택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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