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새누리당 “다수결 원칙 지켜야” vs 더민주 “양보했더니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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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의회(의장 김인식)는 6월 28일 오전 11시 11분 개의된 제184회 임시회에서 의사일정 제3항 <의장 선거의 건>을 상정했지만,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합의 시까지 정회를 선언해 후반기 의장 선출 및 원구성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의장 선거의 건>, <부의장 선거의 건>, <자치행정위원회 및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 7건에 대해서 선거 및 추천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오는 30일(목) 오전 10시 임시회 일정을 잡았지만, 의장 선출 건에 대한 협의가 되지 않을 시에는 사실상 의장 선출이 불가능해 평택시의회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의장 선거의 건> ‘현장 스케치’
 
◆ 유영삼 의원(새누리당) 의사진행발언
 
 지방의회는 시민을 대표하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장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제 7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의장 선거를 하려합니다. 7대 후반기 의장은 우리 16명 시의원들의 대표일 뿐만 아니라 47만 평택시민들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후반기 의장 선출은 정해진 민주적 절차와 원칙에 의해 진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시의회의 정당별 의원 구성은 새누리당 8명, 더불어 민주당 7명, 국민의당 1명이기 때문에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의장을 맡는 것이 의회 민주주의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입니다. 그 선거를 통해 신성한 민의의 전당에서 우리 의원들은 투표로써 본인의 의사를 표시하면 되는 것입니다.
 
◆ 김기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사진행발언
 
 2년 전 우리는 7대 의회 전반기 의장 선출을 했습니다. 당시 평택시의회는 8(새누리당)대 8(더불어민주당) 구도에서 어느 당이 먼저 의장을 할 건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새누리당이 의장과 운영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부의장과 자치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장과 운영위원장, 산건위원장을 맡기로 하고, 새누리당이 부의장과 자치위원장을 맡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당시 평택시는 어느 지자체보다도 해야 될 일이 많았습니다. 이에 의회가 화합하고 단결하지 않으면 우리 시의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에 공감했기 때문에 양보하고 협의를 통해서 전반기 원구성을 한 것입니다.
 
 또한 그 약속 당시에 전반기 원구성이 끝나고 후반기 원구성이 될 때까지 의석수가 변동되어도 약속대로 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의장직을 맡기로 했지만, 지금에 와서 의석수 변동에 대해서 정의를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두 가지 약속사항을 없던 것처럼 말한다면 시의회 화합은 물론 47만 시민을 대표하는 대표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약속은 16명 의원들의 약속 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일부 합의사항에 대한 명시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더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치의 기본을 이번 원구성에서 시민들께 보여드려야 합니다.
 
서태호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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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임시회, 후반기 의장 선출 문제로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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