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익명 시민 3백만원, ㈜덕일산업 3천만원 기탁


 추운 날씨를 녹일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때에 익명의 시민이 평택시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3백만원을 기탁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31일 평범한 직장인이라고만 밝힌 60대 초반의 한 시민이 “평생 부인에게 반지 하나 선물하지 못하였지만 더 뜻 깊은 일에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부인과 상의하여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려 한다”며 3백만원을 기탁하다.

 이 시민은 기부를 하기까지 첫째 날은 기부를 결심하느라, 둘째 날은 기부하기로 결심하고 나니 너무 기뻐서, 셋째 날은 시청에 기부하러 간다는 설렘에 3일 간이나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시에서 감사 차원에서 준비한 사진 촬영마저도 사양하며 끝내 신원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날 평택지방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덕일산업(대표 유기덕)에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게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며 지난 2013년 2천3백여만원에 이어 3천만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시민과 기업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그늘진 곳을 살피는 사람 중심 복지도시를 위해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3506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불우이웃돕기 온정의 손길 줄이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