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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칼럼] 수소사회와 화석연료의 종말
작성일 : 20-01-15 14:49    
천세환(평택환경행동 행동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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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에너지 자원들 중 대표적인 연료는 화석연료이다. 화석연료란, 지구상에 서식했던 유기체의 잔존물로 인하여 생성된 에너지 자원으로 천연 가스, 석유, 석탄 등이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주요 에너지 자원이 석유 39.0%, 석탄 28.5%, 천연가스 15.7%로, 에너지 소비의 화석연료 비율이 83.2%에 이른다고 추정하고 있다. 화석 연료는 형성되는데 수 백 만년이 걸리고 재생이 불가한 자원이다. 그리고 매장량은 빨리 고갈되고 있으며, 화석연료의 사용은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을 야기 시킨다.
 
 우리나라는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이산화탄소를 매년 다량 배출하지만, 자연이 흡수하는 것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여 매년 대기의 이산화탄소가 상당량 증가한다. 이산화탄소는 복사열의 힘을 강화시켜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가스 중의 하나이며, 지구의 평균 지표면 온도를 상승시킨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가 부각되고 있다. 바로 수소다. 알란 핀켈 호주 국가수석과학자는 ‘수소는 경이로운(remarkable) 에너지’라며 “화석연료처럼 미세먼지나 온실가스를 배출할 염려가 없고,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재생에너지와 달리 24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도 “수소는 외면할 수 없는 에너지이고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가야만 한다. 지금이라도 재생에너지 확대 및 보급에 보다 힘을 쏟으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소경제를 키우는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태양광, 풍력이 맞느냐, 수소가 맞느냐를 따지기보다는 상호 보완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실외 도로시험 시 질소산화물 수치가 LPG차량0.006g/km, 경유차 0.560g/km, 휘발유차 0.02g/km로 나타났다. 반면 수소차는 질소산화물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국내 브랜드 수소차로 현대차가 2년 전 출시한 수소차 ‘넥쏘’는 1시간 운행하면 공기 26.9㎏이 정화된다고 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에 필요한 산소를 대기 중에서 포집하고자 고성능 필터를 이용해 초미세먼지(PM2.5)를 99.9% 걸러 배출하는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몸무게 64kg인 성인 1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하는 데 필요한 공기량은 0.63㎏인데, 놀랍게도 넥쏘가 1시간 동안 걸러서 내보낸 공기로 42.6명이 1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셈이다.
 
 평택시는 사통팔달의 도로망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산업단지, 항만, 건설현장 그리고 서해안의 제철소와 화력발전소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미세먼지 오염원이 상당하여 수소에너지 활성화 정책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마침 평택시는 내년까지 수소자동차를 300대 보급하고 2021년까지 수소생산플랜트를 준공한다는 소식이다. 평택시가 수소사회와 수소경제의 1번지가 되어 미세먼지 없는 경제성장을 이룰 날이 조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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