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거점소독소 3개소 확대... 30개 행사 연기 및 취소
 
 
돼지열병 차단.jpg
▲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종호(가운데) 부시장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와 연천에 이어 한강 이남인 김포에서도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평택시의 방역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25일 시청 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종호 부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예방을 위해 방역 수준 강화와 시 주요 행사를 검토해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24시간 재난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팽성과 청북에 거점소독소 2개소를 추가해 총 3개소의 거점소독소를 운영한다.
 
 또한 돼지를 사육하는 53농가에 생석회 60톤(3,000포)을 공급해 농가 진입로 등에 도포하고, 소독차량 48대와 공무원 등 10명의 인력을 매일 투입하여 돼지 사육농가를 집중 소독한다.
 
 특히 사육 규모가 큰 양돈농가 39개소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했으며, 돼지열병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각 부서별 추진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됐다.
 
 시는 ‘송탄관광특구 한마음 대축제’, ‘2019 평택호 물빛축제’, ‘그림책 명량운동회’ 등 10월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행사를 연기했으며, 추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신중히 검토해 취소 또는 재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종호 부시장은 “현재 평택시에는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미 발생한 것과 다름없다는 마음으로 방역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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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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