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타 지자체 폐기물 반입 처리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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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시민행동 등 평택지역 환경시민단체는 현재 건축 중인 (가칭)평택에코센터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지난 14일(목) 평택시청 담당자들과 함께 평택시 고덕신도시 폐기물처리시설인 에코센터와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인 유니온파크·타워를 견학했다. 
 
 평택에코센터는 평택시 고덕면 해창리에 56,066㎡의 면적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 하루 250톤과 SRF(고체연료) 열병합발전시설 하루 130톤 등을 처리할 수 있다. 이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수익형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설되어 9월부터 사업자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환경시민행동 관계자는 “현재 평택시 폐기물 발생량에 비해 너무 대규모 시설로 파악된다”며 “가연성 폐기물만 하루 250톤의 처리가 가능하지만 이 처리량은 2023년 68만3천명의 인구로 추정한 것으로 현재 평택시 생활쓰레기 양이 하루 130톤인 것을 감안 할 때 과다한 수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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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시민단체 관계자는 “평택지역 인근 유사시설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 외부 폐기물을 반입하고 있듯이 평택에코센터에서도 최대처리량인 250톤(1일)을 처리하기 위해 타 지자체의 폐기물을 반입하여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은 “SRF열병합 발전시설 등 에코센터 본격가동을 앞두고 악취와 유해가스 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시민협의체 구성 시 전문적인 환경단체가 포함되어 효율적인 감시와 조정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일정을 함께한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에코센터는 타 지역보다 우수한 기술이 투입된 시설”이라며 “주민편의시설과 운영조례 등에 시민의견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에코센터는 한솔이엠이(주)가 민자로 2,799억원을 투입하여 올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운영개시일로부터 15년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이날 견학에는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 평택환경시민행동 김훈·박환우 공동대표, 차화열 평택항발전협의회장,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김현태 서평택발전협의회장, 권영대 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장, 박승수 평택시민단체협의회 사무국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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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환경시민단체, 평택에코센터·하남유니온파크타워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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