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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교육/문화/웰빙 기사

  • 예술장터 '마토예술제' 올해 첫 개막
    국내 유일 다국적 문화예술 교류장터...4월 26일(토) 평택시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4월 26일(토)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2014 마토예술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팽성읍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마토예술제는 문화다양성 확산과 차별화되고 특화된 문화예술 거리 조성을 위해 올해에도 4월 26일을 시작으로 5월 31일, 6월 28일, 9월 27일까지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다. 4월 행사에는 중고물품 판매 및 지역예술가와 함께 작품을 만드는 플프마켓(플리마켓+프리마켓), 전통 팽이 만들기, 연등 만들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과 지역예술가와 주민, 참가자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버스킹 공연과 더불어 다문화 먹거리 공간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외국인 가족들의 체험희망프로그램 1순위로 꼽은 ‘연등 만들기’와 전국의 축제와 나눔 장터에서 재능을 파는 '예술장돌뱅이' 등 5개 팀이 현장의 분위기를 띄운다. 특히 올해는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마토예술제 운영위원회'의 첫 가동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3월 7일 개관한 팽성예술창작공간의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마토예술제, 코스튬플레이 페스티벌, 마을 정원 조성 프로그램인 '마을이 꽃이다' 등 앞으로 진행될 『안정리 마을재생 프로젝트』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년도 마토예술제가 '조화와 화합'을 내건 지역민과 여러 민족 간의 관계 다지기의 시작이었다면, 올해는 이들의 상호 협력의 성과를 축제 참여자 모두와 함께 나누는 '풍요와 나눔'의 마토예술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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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 학부모 독서코칭 전문가를 향하여!
    평택교육지원청, 학부모명예사서 연수 개강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4월 15일(화)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독서코칭이라는 주제로「2014년 학교도서관 학부모명예사서 연수」 개강을 하였다. 초등학교 학교도서관 학부모명예사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총 12차시(24시간)로 오는 7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연수는 독서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동문학의 이해, 영역별 독서코칭, 독서코칭을 위한 계획 수립의 실제, 독서상담의 실제 등을 다루어 독서교육, 독서지도, 독서상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구하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김동민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부모 독서코칭 연수 과정을 통해서 학부모명예사서의 봉사가 조금 더 적극적이고, 영역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대출 반납 봉사 뿐만 아니라 사서 선생님과 함께 학교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셨으면 한다. 학부모로서 학교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자녀를 대하듯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을 사랑해주시고, 독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봉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택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차수가 긴 연수임에도 불구하고 연수 신청자가 80명이며, 추가 신청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도 많았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명예사서들에게 자원봉사자와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의 두 가지 역할에 모두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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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 북부장애인복지관, '장애인의 날' 행사 개최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 가져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유영애)은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6일(수) 오후 3시~5시 평택북부문예회관 대강당에서 '함께여서 더+ 행복한 갈라 콘서트 Harmony'를 진행하였다. '함께여서 더+ 행복한 갈라 콘서트 Harmony'는 장애인에게 힘과 용기를 부여하는 장애인의 날 의미를 부각시키고, 장애인과 가족, 더불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그맨 이영식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의 상징으로 창단된 '에이블 뮤직 오케스트라'의 캐논, 사운드오브뮤직 OST를 연주했으며, 안산유소년합창단은 아베마리아, 나만의 별 등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었다. 이어 전국 장애학생 음악 콩쿨대회에서 4번이나 금상을 차지한 바 있는 '동방학교 핸드벨팀' 의 캐논, 양키두들메들리 연주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가족단위로 온 시민에게는 평택시 지역사회 내에 있는 강촌식당, 고궁갈비, 꼬꼬댁갈비, 낙원식당, 남강, 마나우스, 맵고단신촌알쌈, 베트남쌀국수포포포, 산오리가든, 산채원, 예뜰, 올리브트리, 위드스푼, 정원보쌈, 주공한식, 청주보쌈, 태화루, 토마토아저씨, 한우마을, 현무관, 안양해물탕, 빕스, 들꽃정원, 부모산가든에서 후원한 가족식사권 50매를 추첨을 통해 증정했다. 또한 북부장애인부모회, ㈜이다, ㈜쌍용자동차 우리사주조합,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KT rental에서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매년 장애인의 날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주민, 지역사회업체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나눔을 통해 행복한 우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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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 [시가 있는 풍경] 칸나
    박미자 시인 아스팔트 옆으로 이사를 한 후말라가는 입술을 빨갛게 칠한다그녀의 몸두 번 접어야 차지하는 그 공간에서날마다 유혹의 키를 늘리고불혹에도 버리지 못하는 갈등 속에몸을 눕힌다 안에서만 붉어져야 안도되는 삶태양 옆 달아오른 담장에운명을 세워놓고피곤한 균형을 기대놓지 못한텅 빈 가슴 위로힘없이 밀어 올리는 입술안에 숨겨진 잠언만이 잠시 흔들린다 또 다시 새벽이 열리면 그녀는시끄러운 빨간 웃음을 포장하고독소를 내뿜듯아스팔트 위를 잽싸게 달린다 ■ 작가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평택문인협회, 평택아동문학회, 한맥문학동인, 시원문학동인으로 활동. 시집으로는 <모든 시간들에겐 향기가 있다>를 냈으며,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서 ‘안데르센 마주이야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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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 청소년 평화엽서 공모전에 참가하세요!
    오는 7월 4일(금)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평택 YMCA 원평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모두가 함께 ‘평화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제11회 평택 YMCA 청소년 평화엽서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관내 중·고등학생 청소년 누구나 가능하며, 제출 작품은 ‘평화’를 주제로 한 A4 사이즈 그림 원본이다. 소재는 색연필화, 수채화, 포스터화, 파스텔화, 모자이크 등 자유 선택이 가능하며 시상은 심사 후 개별 통보가 있을 예정이다. 평화상/생명상/나눔상/섬김상/사랑상으로 나뉘어 각 상별 상장 및 상금을 시상하며, 제출한 모든 작품은 전시, 입상작품은 엽서 제작 후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만든 작품은 뒷면에 작품 제목 및 내용, 학교, 학년, 반, 이름, 연락처를 기재한 뒤 방문 및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평화라는 단어 속에는 가족과 친구, 이웃과의 평화, 학교와 지역 안에서의 평화, 나라 간의 평화 등 너와 나 사이에서의 평화에서 전 세계인의 평화까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제11회 청소년 평화 엽서 공모전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참여를 통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 문의: 박수정 간사 ☎ 031-656-2633~4, 제출처: 평택시 원평로 83번길 38-28 평택 YMCA 원평청소년문화의집) 김다솔 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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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 [책과의 소통] 조너선 아이브
    저자 리앤더 카니 / 출판사 민음사 『조너선 아이브』는 아이맥과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위대한 제품을 탄생시킨 애플의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 조너선 아이브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다룬 책이다. 저자 리앤더 카니는 아이브 본인을 비롯한 애플의 전현직 임원 및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밀스러운 조직 애플의 장막 뒤에 가려져 있던 애플의 최고 혁신가 조너선 아이브의 초상을 상세하게 그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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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 청·학·동 "친구사랑 실천합니다"
    평택경찰서, 전문성 있는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운영 평택경찰서(서장 곽정기)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선도대상 중·고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제1차 청·학·동(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 선도프로그램을 개최하였다. 프로그램은 아로마를 이용한 심리상담·치료와 미술치료(푸드테라피), 전통문화교육, 생활예절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대인관계 및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양보의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청·학·동 선도프로그램에 참여한 B양(17)은 “딱딱할 것만 같았던 선도프로그램을 직접 와서 경험해보니 평소 체험해보지 못했던 여러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도 안정되었고 그 동안 나의 행동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반성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평택경찰서 곽정기 서장은 “앞으로 청소년 건전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전문성이 보장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선도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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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2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사제동행 '환취루 공원'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별반 기대하지 않은 <장유와인박물관>. 전시실은 역사실, 영상실, 서예실, 진품실 등으로 나눠있다. 잠시 예쁘장한 아가씨의 설명을 듣고서 지표면 아래에 위치한 지하창고로 내려갔다. 늘 섭씨 14도의 온도와 70~80%의 습도를 유지하는 곳. 저장실에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오크통도 있다. 땅속 최적의 깊이는 7m. 보관량이 무려 2만 병이라는 소리에 다들 놀라는 눈치였다. 고대하던 시음할 차례. 하지만 평소 음주를 멀리하기에 내미는 백포도주와 적포도주에서 아무런 맛도 느끼지 못했다. 내게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전혀 없으므로. 밖으로 나오니 매끄러운 노면에 낮은 경계석이 눈에 띈다. 멀끔한 도시 경관. 주위를 둘러보니 영락없는 유럽풍이다. 일행은 30여 분간에 걸쳐 해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여기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국제해수욕장>. 모래알이 밀가루같이 고왔다. 아름다운 모래사장을 보호하느라 펜스까지 쳐놓았다. 물가에서 제자들과 어울린 소재는 물수제비놀이. 매끈한 잔돌에 숨어있는 잔재미가 쏠쏠했다. 시선을 바다에 둔 채 다소 멀리 보고 수평을 유지하며 던지면 꽤나 멀찌감치 통통 튈 것을 너무 가까이 보고 마치 지평선인 양 바닥을 치니 가다가 지레 빠지고 마는 게다. 나의 경우 일렁이는 바다여서 거개는 7~8회 정도에 머물었지만 내륙을 흐르는 강물에서는 13회까지 기록한 적이 있다. 검푸른 바다와 녹지를 결합한 야심작. 남녀노유를 위한 놀이시설에 운동시설을 갖춘 명소였다. 따라서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문화공간을 창출했다고 홍보한들 결코 무리가 아니다. 편안한 휴식처를 만드는 당국의 노력에 힘껏 갈채를 보내고 싶다. 35층짜리 아파트단지를 지나며 마주친 연대자연박물관은 냉큼 들를 수는 없었으나 왠지 전시물이 궁금했다. 위해시내로 되돌아가는 길. 아까 본 그대로건만 차창에 비치는 풍광이 새로웠다. 여유 있게 도착한 <환취루공원>.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시민공원이었다. 이네들이 영웅으로 여기는 정여창 장군의 동상을 등에 업고 오르는 계단. 제법 가팔랐다. 그를 기리는 연유를 찾아보니 패색이 짙던 청일전쟁에서 부하를 살리려고 항복한 뒤 자결을 감행한 충심을 높이 사고 있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명품 중 명품. 문제는 또 어리바리한 가이드였다. 매표소를 몰라 기껏 계단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해프닝을 연출하다니 쯧쯧! 언뜻 오사카성을 빼닮았다는 아들의 해설을 들으니 과연 그랬다. 탑처럼 생긴 지붕의 무게 중심을 분산시키려고 기둥을 다포(多包)양식으로 지었단다. 아래를 굽어보니 유럽의 여느 마을 못지않다. 벽에 걸어놓은 1933년의 위해 사진. 곰곰이 뜯어보니 오늘날과 잇닿아 있었다. 무려 70년이 흘렀음에도 앞바다를 끼고 뒷산을 두른 채 골격은 그대로여서 도시의 그림이 흡사 조각전시장 같다는 말에 수긍이 갔다. 서둘러 간 곳은 중소기업국 내 <짝퉁시장>. 자신을 낳은 생모를 빼고는 몽땅 가짜라는 걸 증명하듯 진짜를 방불한 물품들로 가득했다. 우습게도 감독관청인 시청사 바로 옆. 평소 쇼핑에는 별 관심이 없는 우리 부자만 빼고는 모두들 선물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다. 수십 개의 컨테이너박스를 동원해 미국으로 수출할 만큼 품질(?)이 뛰어나 물을 건너간 직후에는 감쪽같이 진짜로 둔갑한다니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맞다. 거리에는 한글 간판의 변호사 이름도 보였다. 위해는 이제 한국인들이 중국인을 상대하며 돈을 벌 만큼 틈새시장이 형성되었다. 저녁은 한식. 재밌게도 상호가 ‘장모님한국요리’였는데 손맛이 신통치 않았다. 숙소에 든 초저녁, 아들은 홀로 야경을 감상하겠다고 나서고 아비는 뉴스를 보는 걸로 대신했다. 한 시간 남짓이 흐른 뒤 함께 시편을 묵상하고 기도를 드린 다음 곧바로 단잠에 빠져들었다. 어제 식단에다 파인애플이 추가된 아침식사. 중국에서 이만한 호텔에 묵은 건 축복이다. 부랴부랴 적산으로 향하는 길. 이번 여행의 주목적인 장보고 유적지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빽빽한 가로수. 극심한 안개만 아니라면 금상첨화였을 게다. 그래서인지 거꾸로 곡예운전을 일삼는 무리가 자주 나타났다. <적산법화원>은 서기 832년 신라인 장보고가 건립한 사찰로써 적산포(赤山浦)는 그의 주요 활동무대였다. 나·당·일 삼국을 잇는 교역의 중심지. 일본인 엔닌[圓仁]법사가 여기서 도를 닦아 오늘날까지 한중일의 역사적 상징처럼 남아있는 처소다. 신라인이 당나라에 세운 대표적인 절집. 아침햇살에 비친 산자락이 붉게 보여 적산(赤山)이란 지명을 붙였다는데 경내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읽게 하여 ‘적산법화원’이라고 명명했단다. 돌아보니 극락보살계니 삼대 부처니 공기는 숙연하지만 실은 드라마 ‘해신’의 촬영지로 더 알려져 있다. 거슬러 올라가 장보고가 서주(지금의 강서성)에서 무령군의 군중소장(약 5,000명의 수하를 거느림)으로 있을 때 당나라 장군들의 주목을 받았고, 신라로 귀국한 뒤 해상 실크로드를 열어 걸출한 무역가가 되었다는 게 줄거리다. 초청된 대종파의 승려가 처음 읽었던 불교경전이 ‘법화경’이어서 <적산법화원>이라고 했단다. 건축은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 기록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당나라 양식. 그 중 대웅보전은 가장 중요한 건축물로써 그 안에 안치한 석가모니 소상은 생동감이 넘치면서도 정교한 솜씨를 자랑하는 작품이란다. 하지만 생명이 없는 우상을 붙들고 주야장천 씨름하다니 안타깝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282호)에는 중국 사제동행 마지막 이야기 <장보고 유적>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무봉산 수련원으로 가족愛캠프 떠나자!
    5월 3~4일 1박2일 진행...참가비 1인당 39,000원 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원장 원승재)에서는 푸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5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캠프는 5세 이상 15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족이면 신청이 가능 하며 선착순 50가족으로 한정 한다. 참가비는 가족 1인당 39,000원이다. 다만 신청 가족이 15가족 미만이면 행사는 취소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 오리엔티어링대회, 스카이라인타기, 우주여행 별 관측 가족 장기자랑 등이 흥미롭게 진행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www.moobong.or.kr, 또는 전화 610-441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다솔 학생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흡연예방·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
    오는 5월 9일까지 주소지별 보건소에 접수해야 평택시에서는 ‘4월 7일 보건의 날’을 맞아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학교 금연교육 및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를 실시한다. 금연교육은 전문강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흡연의 심각성을 교육하며, 호기심으로 접할 수 있는 흡연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연을 통한 가족사랑 실천, 공공장소에서의 직·간접 흡연피해 예방 등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을 주제로 금연포스터 부문과 건강생활습관 실천을 주제로 한 자유그림 그리기 부문이다. 공모기한은 5월 9일(금)까지이며, 주소지별 보건소(평택·송탄)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기념하여 각 학교를 통해 시장상을 전수할 예정이며, 각종 캠페인 및 행사 시 전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흡연예방 학교교육 및 건강생활실천 작품 공모전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가치관 형성, 실천 및 행태 개선에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 관내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학생 꿈과 끼를 끌어내는 자유학기제”
    평택교육청, 전국 10대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선정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교감, 담당자, 진로진학상담교사, 지원단, 전문직 100명을 대상으로 자란초등학교에서 발대식 겸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중학교 대상 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 운영 전국 10대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되어, 2학기부터는 희망학교 및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016년 전면 시행에 대비해 자유학기제의 현장 착근을 지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연구학교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소통과 협력으로 학교의 자발성을 이끌어내고, 교사의 역량강화 지원을 통해 자유학기제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서는 독서교육의 중요함을 인식하여 토론·논술교육과 개인별 독서 목표설정 및 독서 포트폴리오 작성 등 진로 연계 독서 교육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평택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장학관 김동민)은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자유학기제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 학부모, 학생의 교육 3주체 뿐만 아니라 지자체,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한·중·일 청소년 캠프에 참가하세요!
    선발 청소년 일본 아오모리시·중국 닝보시 방문 평택시, 일본 아키타현·마쓰야마시·아오모리시·중국 닝보시가 주최하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캠프'에 참가할 청소년들을 4월 30일(수)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올해에는 평택시와 우호도시인 일본(아오모리시, 마쓰야마시, 아키타현)과 중국(닝보시)의 청소년들이 서로 교차 방문을 실시하고 양국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양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하여 서로가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한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서로의 신뢰를 증진활동을 펼치게 된다. 청소년문화센터는 5월 3일 서류심사를 통해 5월 7일 1차 합격자 면접 일시 통보에 이어 5월 9일(고등부), 13일(중등부) 참가자 면접을 실시 할 예정이다. 선발방법은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신청자격으로는 주민등본상 거주지가 평택인 청소년, 홈스테이와 관련하여 평택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선정한다. 특히 중국어 일본어 영어 우수자/가능자 및 예술 기능 보유자(전통악기, 무용 등)는 심사 시 우대 하며 자원봉사자, 청소년참여활동 우수 참가자 또한 심사 시 우대한다. 교류활동 중 현지 체제비용은 양 시가 부담하며 참가자는 왕복 항공료와 운영비 일부를 부담한다.(평택시에서 왕복 항공료의 일부 지원함-40% 내외) 신청서 제출은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홈페이지 “www.ptycc.or.kr -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작성하여 이메일, 팩스 또는 직접 방문하면 된다. 학교장 추천자의 경우 신청서와 더불어 학교장추천서(직인포함)를 동시 제출해야한다. 청소년문화센터 국제교류 담당자는 “국제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차이를 인정하고, 양국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세계화 시대에 발맞춘 청소년의 국제의식 함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문화센터 활동기획팀 오현정 담당자(☎ 031-654-5400)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체험·전시·캠핑"을 웃다리문화촌에서
    ■ 신규체험프로그램을 즐겨 보세요! 문화예술체험학습장 웃다리문화촌은 올해 신규체험프로그램(목공예, 금속공예, 가죽공예, 커피랑 쿠키랑 등)을 대폭 도입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신규체험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지역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DIY가구 만들기, 커플반지 만들기, 가죽팔찌 만들기, 커피랑 쿠키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취향에 맞게 체험을 선택할 수가 있다. 또한 정기강좌도 운영한다. 웃다리문화촌(☎ 031-667-0011)으로 전화, 또는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 ■ 웃다리문화촌 갤러리 - 정은희 개인전 올해 처음 문을 여는 웃다리문화촌 갤러리는 4월 5일부터 4월 29일까지 문화촌 한지작가 정은희의 개인전으로 문을 연다. 전시 작품은 한지에 casting 기법, collage기법 , embedding 기법, textile기법 등의 현대적인 표현기법을 가미하여 새로운 모습의 창작물로 재탄생되었다. 작가는 ‘손맛이 장맛을 결정한다‘는 옛말처럼 수제한지에 나타나는 아이디어와 개성을 통해 한지의 조형적 잠재력을 보여준다. ■ 감성캠핑장으로 오세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요청으로 감성캠핑장이 4월 5일 재개장 했다. 캠핑장 예약은 웃다리문화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예약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웃다리문화촌(☎ 031-667-00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시가 있는 풍경] 뉴스의 여운
    박미자 시인 놀랄 일들이 많아야 즐거운 세상이란 듯9시 뉴스가 잔인한 사연도 자연스레 선보이고 있다 많은 불행들이 9시 뉴스를 들렀다지상을 빠져 나간다 사소한 감동은 이제 끝났다9시 무렵 나는세상의 사건들과 대각선으로 누워서브라운 밖의몽롱한 꿈을 헤매듯건조한 충격 하나 고쳐 벤다 ■ 작가 프로필 한국문인협회, 평택문인협회, 평택아동문학회, 한맥문학동인, 시원문학동인으로 활동. 시집으로는 <모든 시간들에겐 향기가 있다>를 냈으며, 현재 평택시 합정동에서 ‘안데르센 마주이야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평택시립도서관, 이민규 교수 초청 '야간 인문학' 강좌 가벼운 우울증에서 심각한 정신병까지 모든 심리장애에는 ‘관계’의 문제가 있다. 크고 작은 비즈니스 문제 역시 거의 언제나 그 중심에는 ‘관계’의 문제가 있다. 우리 삶의 모든 일 뒤에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다. 아이에게 자기 방을 치우게 하는 일부터 국가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일까지 크고 작은 모든 문제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포함한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상태를 원하는 상태로 바꾸려면 반드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 뒤에는 반드시 친밀한 관계의 협조자가 있다. 그들에게는 가족, 동료, 부하, 상사, 선후배, 거래처 및 고객을 끄는 힘이 있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프롤로그 中 평택시립도서관에서는 4월 17일(목) 이민규 교수를 초청해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민규 교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행복도 선택이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실행이 답이다》 등이 있으며, 이번 강연을 통해 평범한 사람과 성공의 사람의 작은 차이, 행복한 삶의 위한 실천 방법,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한 방법 등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4월 16일(수)까지 인터넷, 방문,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접수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민규 교수의 도서를 증정한다. (강연 문의: ☎ 8024-5476~8)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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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15
  • 안중도서관 ‘노인 자서전쓰기’ 강좌 열어
    책 한 권으로 모자라는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이야기 평택시립안중도서관(관장 장석영)에서는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서전쓰기 강좌를 연다. 책 한 권으로도 모자라는 어르신들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으로 남기는 과정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힘과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도와줄 것이다. 게다가 자손들이 그 자서전을 읽는다면 어르신이 살아오신 삶의 가치를 유산으로 물려주는 소중한 역사가 된다. 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병일 글쓰기 전문 강사가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 얘기하며 마음 내키는 대로 쉽게 글로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좌는 5월 14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 총 8회 동안 진행되며 자서전은 자료집으로 묶어 발간할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4월 15일(화)부터 선착순 15명까지 전화나 방문으로 가능하며, 수강료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립안중도서관(☎ 031-8024-8346)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평택시 애향장학생 125명 선발한다
    오는 4월 23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해야 평택시가 4월 10일부터 4월 23일까지 고등학생 55명, 전문대생 20명, 4년제 대학생 50명 등 총 125명의 애향장학생을 공개 모집한다. 평택시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학문탐구 의욕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과 인력 개발을 위해 애향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장학생 선발 자격요건은 신청일 기준 평택시에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의 자녀로서 학업성적이 고등학생 전교과목 평균석차 100분의 20, 대학생 평균성적 B학점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자격요건을 갖췄더라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학교·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은 선발대상에서 제외된다.(단 장학금이 수업료의 60%미만인 경우 제외) 장학금 지급은 고등학생의 경우 수업료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립대(2년, 4년제)생은 300만원, 국·공립대의 경우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및 추천서, 직전학년 성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등록부, 과세증명서 또는 미과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이며, 수급자 증명서와 수상증명서는 해당 학생에 따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장학금 지원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오는 4월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청 자치행정과나 각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평택시청 자치행정과 ☎ 8024-2571)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책과의 소통]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저자 다케우치 가즈마사 / 출판사 비지니스 북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이자 2013년 《포춘》지 선정 최고의 CEO, 엘론 머스크의 대담한 도전과 혁신의 이야기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엘론 머스크가 전기자동차, 우주로켓, 태양에너지 등을 개발하면서 겪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회사의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가를 넘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가로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엘론 머스크의 모습을 통해 인생과 경영에서 우리가 겪는 수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알 수 있다.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15회 시민평화포럼 ‘평화 그 길을 묻다’
    평택평화센터, 4월 30일 하승우 연구위원 초청 평택평화센터(센터장 강상원)에서는 오는 4월 30일(수) 오후 7시 평택시립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오랜 기간 동안 풀뿌리 민주주의를 연구해 온 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을 초청해 '지방선거와 풀뿌리 민주주의, 좋은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15회 시민평화포럼-평화 그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참된 민주주의는 무엇이며, 그 시작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 것인지 오랜 기간 동안 풀뿌리민주주의를 연구해온 하승우 강사와 함께 그 해답을 모색한다. 포럼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과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평택평화센터(☎ 031-658-0901)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 교육/문화/웰빙
    2014-04-15
  • [세상사는 이야기] 중국 사제동행 '연대산 공원'
    조하식(한광고 교사, 수필가) 하릴없이 아들과 둘이서 호텔방을 나왔다. 해변을 따라 펼쳐진 <행복공원>. 2000년 6월 정식 개장했다는데 1.4km 길이에 녹지대, 조각물, 건축물 등을 유기적으로 조합하였다. 무릇 자연친화적인 공원개념을 충실하게 구사했다는 평판이 주류. 식당을 겸한 행복문을 중심으로 관광, 레저, 오락을 종합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빈난로를 경계로 동서 양측에 문화광장을 조성하여 각각의 주제를 담은 조각품과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심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로 기능할뿐더러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과 노인들을 위한 신체단련 기구들을 마련해 놓았다. 워낙 주변 환경이 깨끗하다보니 삼삼오오 짝지어 걷는 사람이 많다. 전체적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느낌도 그렇거니와 그리 복잡하지 않으면서 갖가지 얘기를 품은 자태가 한껏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왕복하는 데 걸린 시간은 어림잡아 두 시간 안쪽. 날로 척박해지는 도시환경에서 오랜 만에 누린 호사였다. 그래서일까? 위해는 여생을 보내기에 그만인 터전으로 정평이 나있단다. 다만 갈수록 치솟는 생활비는 풀어나갈 숙제. 전세는 아예 없고 월세를 계절별로 묶어내는 집세 또한 이채롭다. 이를테면 얼마큼 보증금을 걸고 몇 개월에 한 번씩 사글세를 내는 방식이란다. 거리에는 한글 간판이 유난히 흔했다. 다소 이른 저녁식사. 된장찌개, 오징어볶음, 콩나물무침, 면발이 굵은 잡채, 갓김치가 나왔으나 간이 좀 짠데다 손님 대우가 시원치 않아 권할 만한 업소는 아니다. <야시장>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 그대로였다. 쌀쌀한 날씨에 별반 특색 없는 잡화상이 대부분이어서 구매의욕을 끌거나 하등 구미를 당기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취급하는 품목이 날마다 바뀐다지만 이렇다 할 풍물이랄 게 없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았다. 역한 냄새를 피해 옆길로 한 바퀴 돌고나니 금세 피곤이 몰려왔다. 이국에서 시청하는 국내 뉴스의 묘미. 아들과 감사기도를 올린 뒤 잠을 청했으나 아내가 곁에 없어서인지 쉬이 잠이 오지 않았다. 도심에 자리한 숙소는 깔끔했고 호텔식은 훌륭했다. 여태껏 먹어본 요리 가운데 단연 으뜸. 쌀죽, 만두, 생선, 김, 김치, 삶은 달걀, 고구마, 각종 빵에 갖가지 과일을 곁들여 배불리 먹었다. 추운 겨울에 비싼 수박이며 멜론에 방울토마토(이튿날에는 파인애플 추가)까지 실컷. 차창에 비친 체육장과 체육관의 차이는 뭘까? 전자는 운동장이고 후자는 건물이었다. 토양이 기름져서인지 나무들이 죄다 싱싱하다. 여기는 사과와 앵두, 옥수수와 밀의 주산지란다. 속력을 내던 버스가 방금 아기자기한 놀이동산을 거쳐 강물을 건넜다. 허름한 양어장을 지나니 광활한 대지. 다만 내달리는 내내 시야는 흐렸다. 공장지대가 곁에 있으니 얼마간의 스모그는 어쩔 수 없나보다. 군데군데 측백나무를 조림한 건 그래서였다. 후줄근한 톨게이트. 그 옆에서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윽고 연대시내. 한눈에 청결했다. 상주인구는 180만 정도(역시 사전에는 650만 여명으로 나옴). 녹지를 최대한 살린 조경. 아파트의 외관도 다양하다. 더욱이 보도블록의 시공 상태는 놀랄 만했다. 이어진 <해변공원>. 첫눈에 설계한 구도가 시원스럽다. 곧바로 나타난 연대대학교(YanTai University) 정문. 위해에서 본 산동대학교 분교(본교는 제남에 소재)와 비슷했다. 두 눈에 비친 옌타이는 볼수록 고풍스런 경관. 한때 영국의 조차지(1858년 톈진조약으로 서양 제국에 동시 개항되었다가 1876년 영국과의 즈푸조약에 의해 반환됨)였다더니 아닌 게 아니라 구택과 현대 주택의 조화가 일품이다. 200년 이상 된 고택들을 제대로 보존한 사실만으로도 명승지의 주가는 올라갈 만하다. 오늘의 주제는 <연대산 공원>. 삼면이 바다인 반도에 위치한데다 산과 항구가 한껏 어우러져 독특한 풍치를 자아냈다. 미국과 일본의 영사관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지나 들어간 곳은 <경극 전시관>. 연극에 쓰인 각종 소도구며 활약한 명배우들을 잔뜩 소개했는데 요즘은 관객이 줄어 아쉽게도 그 시효를 다해가는 것 같다는 설명이다. 국가에서 풍경구로 지정한 데는 1958년 16개국에서 앞 다퉈 영사관을 설치할 만큼 해안가의 경치가 범상치 않아서란다. 그러니 영국식 화원이 멋지게 들어선 건 어쩌면 당연한 귀결. 자존심 강한 중국인의 입장에서는 분명 치욕의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보존하는 품이 대국적인 배포를 드러내는 터여서 글쓴이의 눈에는 심상치 않아 보였다. 연신 향불을 피워대는 재신전(財神殿)이나 용왕을 모신 잡신전이나 마귀 한통속인 건 매한가지로되 동서남북을 알리며 드높이 봉화대를 지어올린 건 나름 뜻이 깊어 뵌다. 명대에 접어들어 이곳에 왜구의 침략이 심해지면서 봉화대를 세우고 연대(煙臺)라는 이름의 기원이 되었단다. 제법 차가운 갯바람을 쏟아내는 바닷가를 걷다보니 출렁다리에 자물쇠가 즐비하다. 교제할 때는 마냥 좋아라고 재잘거리는 연인들이건만 오죽이나 서로를 믿지 못했으면 저런 정표들을 매달고 갔을까? 현재 연대산 공원에는 각국 영사관, 항일열사기념탑, 석선, 돈화대 등이 있는데 눈앞에 일렁이는 흰 물결을 바라보며 오솔길을 걷노라니 어느새 약속시간이었다. 해발 42.5m의 해안가.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연대산 공원은 앞서 1858년 개항한 이래 영국, 프랑스, 일본 등 16개국의 영사관, 교회, 우체국 등 신식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중국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였다. <홈페이지 http://johs.wo.to/> ※ 다음호(281호)에는 중국 사제동행 세번째 이야기 <환취루 공원>이 이어집니다. 독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교육/문화/웰빙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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