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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 2015년 6월 17일자 인사발령
    평택시는 지난 16일 손종천 총무국장, 박창구 안전건설교통사업소장, 이상일 상하수도사업소장, 오성환 안중출장소장이 퇴임식을 갖고 명퇴함에 따라 2015년 6월 17일자로 국·소장급 4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하였다. 인사발령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지호(송탄출장소장) ▶류제왕(안중출장소장) ▶박노식(기획조정실장) ▶신현자(총무국장)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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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7
  • 평택시의사회, 이종은 회장 “메르스 종식 위해 최선 다하겠습니다”
    지난 13일 평택시의사회(회장 이종은)는 ‘평택시민에게 알려드립니다’라는 호소문을 통해 메르스 질병과 관련한 정확한 의료 정보를 평택시민들에게 제공했다. 또한 평택시의사회는 평택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아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면서,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택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때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16일 평택시의사회 이종은 회장을 만나 메르스 질병 정보 및 예방수칙, 호소문 발표, 향후 의사회가 메르스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평택시의사회, 이종은 회장 인터뷰 - 지난 13일 ‘평택시민에게 알려드립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하셨는데, 발표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호소문을 발표하게 된 이유는 지역사회에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이 너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몸이 아프시더라도 메르스 감염을 걱정해 병원도 찾지 않는 등 지역사회가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불안감으로 인해 전통시장, 음식점 등 현재 지역상권은 너무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의사회원 모두의 뜻을 모아 시민들께 간곡한 호소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학교는 메르스와 무관하다”며 수업 재개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님들은 메르스로 인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를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평택시의사회는 메르스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지 않고 자녀들을 등교시킬 수 있도록 호소문을 통해 메르스에 관한 의료 정보 제공과 함께 평택시민 모두가 예전처럼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간곡하게 호소한 것 입니다. - 메르스를 걱정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메르스 예방수칙 및 메르스 질병정보에 대해 시민들에게 자세히 알려주십시오 시민여러분들께서도 메르스 예방수칙을 많이 접하셨을 것입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는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급성 신부전증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까지이며 명확한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생활 속 예방수칙은 물과 비누로 자주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말기,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하며, 특히 입과 코를 가렸던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고, 당분간은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메르스가 의심될 때 바로 병원을 찾기 보다는 자신과 가족, 시민들을 위해서 메르스 핫라인(국번 없이 109)을 통해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럴 때에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 부분은 꼭 지키셔야하며 현재 백신 및 치료제가 없기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메르스와 관련해 부정확한 정보와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도 할 것입니다. 특히 공기감염 부분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괴담들이 많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감염은 학술적으로 입증된 적이 없습니다. 메르스는 환자의 바이러스가 묻은 침방울이나 가래 등 비말(飛沫)을 통해 전염됩니다. 공기감염에 대한 잘못된 우려 때문에 메르스 환자가 한 번 머물렀던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 전파는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시민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 현재 평택시는 메르스 최초 감염과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크게 위축되어 있습니다. 회장님과 의사회가 향후 메르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실 것인지 호소문에서도 밝혔듯이 저를 포함한 평택시의사회의 모든 회원들은 하나가 되어 평택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메르스 퇴치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메르스에 관련한 정확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도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메르스 예방수칙을 잘 지키시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웃과 어려운 지역상권을 위해 일상으로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평택시의사회는 사람의 생명을 가장 소중하고 존귀하게 생각하는 의사정신으로 올곧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평택시민 모두가 합심해서 메르스로 인해 초래된 지금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메르스에 대해 너무 많은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시민여러분들께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메르스 질병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외부로 나오면 전염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평택시의사회의 모든 회원들은 시민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메르스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메르스를 종식시키고 평화롭고 건강한 평택시의 모습을 하루 빨리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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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6
  • 평택시 6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 “서정동·지산동·팽성읍↑”
    평균 매매가 3.3㎡당 648만원, 전세가 3.3㎡당 440만원 평택시 6월 셋째 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3㎡당 2만원 하락한 648만원으로 집계되었고,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440만원으로 지난주와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평택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3.3㎡당 서정동(665만원, 0.3%↑), 지산동(513만원, 0.19%↑), 팽성읍(503만원, 0.99%↑) 지역이 소폭 상승했으며, 전세가격은 3.3㎡당 장당동(472만원, 0.42%↑), 비전동(463만원, 0.21%↑), 통복동(418만원, 0.47%↑), 서정동(354만원, 1.11%↑), 지산동(350만원, 0.57%↑) 지역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6월 셋째 주 매매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팽성읍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늘푸른오스카빌(매매 721만원, 전세 404만원) ▷대원(매 685만원, 전 478만원) ▷우미이노스빌(매 625만원, 전 465만원) ▷현대홈타운(매 610만원, 전 455만원) ▷주공(매 545만원, 전 214만원) ▷영동(매 347만원, 전 207만원) ▷진광무지개(매 313만원, 전 173만원) ▷대옥(매 179만원, 전 78만원)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어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서정동 지역 아파트 가격은 ▷주공서정연립(매 1216만원, 전 328만원) ▷평택롯데캐슬(매 898만원, 전 602만원) ▷평택더샵(매 874만원, 전 570만원) ▷주공3차(매 851만원, 전 319만원) ▷금호타운(매 646만원, 전 410만원) ▷세경(매 549만원, 전 329만원) ▷동산(매 410만원, 전 235만원) ▷미송(매 396만원, 전 232만원) ▷대옥7차(매 387만원, 전 248만원) 순으로 집계되었다. 평택시 지역별 6월 셋째 주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평택동(914만원) ▶장안동(820만원)▶용이동(812만원) ▶소사동(779만원) ▶군문동(716만원) ▶합정동(684만원) ▶세교동(670만원) ▶장당동(669만원) ▶서정동(665만원) ▶이충동(649만원) ▶청북면(637만원) ▶비전동(630만원) ▶고덕면(594만원) ▶칠원동(594만원) ▶안중읍(582만원) ▶동삭동(567만원) ▶통복동(565만원) ▶가재동(564만원) ▶칠괴동(564만원) ▶포승읍(561만원) ▶지산동(513만원) ▶팽성읍(503만원) ▶오성면(423만원) ▶신장동(387만원) ▶독곡동(382만원) ▶진위면(355만원) ▶현덕면(28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평택시 지역별 6월 셋째 주 3.3㎡당 평균 전세가격은 ▶용이동(555만원) ▶장안동(548만원) ▶소사동(539만원) ▶군문동(530만원) ▶평택동(517만원) ▶세교동(503만원) ▶장당동(472만원) ▶비전동(463만원) ▶안중읍(434만원) ▶통복동(418만원) ▶동삭동(400만원) ▶이충동(400만원) ▶가재동(397만원) ▶합정동(391만원) ▶칠원동(388만원) ▶포승읍(387만원) ▶고덕면(380만원) ▶청북면(364만원) ▶칠괴동(363만원) ▶서정동(354만원) ▶지산동(350만원) ▶팽성읍(309만원) ▶독곡동(271만원) ▶오성면(232만원) ▶진위면(216만원) ▶신장동(149만원) ▶현덕면(14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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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6
  • 원유철 정책위의장, 메르스 피해 큰 평택 “중앙정부 지원 이끌어내”
    메르스 피해 입은 소상공인 1,000억 원 자금 특별공급 평택시 방역 위한 국민안전처 특별 교부금 5억 원 확보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메르스 사태로 피해가 큰 평택지역에 대한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4+4 회동을 통해 작성된 합의문에 “피해가 발생한 평택 지역 등에 별도의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문구를 명시하여 중앙정부의 평택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0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합의문에 명시된 내용에 관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중기청 긴급실태조사를 거쳐 평택의 확진자 발생병원 주변지역 등을 중심으로 자금·세정상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장관회의를 통한 대책으로 평택 등 피해지역에 경영안정을 위하여 1,000억 원 규모의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자금’을 특별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인하(2.9 → 2.6%)된 금리로 지역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업체당 5천만 원까지 보증료·보증비율을 우대하는 1,000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감염병 우려로 인한 격리 대상자들이 생계활동이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격리로 발생되는 경제적 피해보상 방안을 모색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도 입원이나 격리자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긴급복지 수준(4인가구 기준 110만원)의 긴급생계를 지원하는 내용과 메르스 관련 진료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 병·의원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총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많은 피해가 발생한 평택에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공재광 시장과 협의하여 평택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국민안전처 특별 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해 평택시에 지원토록 했다. 평택시는 특별 교부금 5억 원을 통해 긴급 방역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주말 메르스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정리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최근 메르스 사태로 인해 국민들이 생계에 영향을 받을 만큼 매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많은 상인들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큰 만큼 그 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장에 나왔다”며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택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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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6
  • [평택시, 16일 메르스 현황] 자가격리 80명, 능동감시 58명
    최초 발병 후 현재까지 2,761명 자가·능동감시 해제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30명으로 변동이 없었고, 자가격리자 86명(15일 130명), 능동감시자 58명(15일 61명)으로 집계되었다. 아울러 15일까지 검사가 진행 중이었던 시민 19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며, 메르스 최초 발병 후 현재까지 총 2,761명이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에서 해제되었다. 평택시 비상대책단 관계자는 “원래 확진자는 32명이었지만,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7번 환자는 구미, 51번 환자는 순창으로 각각 분류해 확진환자가 32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며 “10~11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평택시는 다시 메르스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평택시를 포함해 국내 메르스 환자는 총 154명이고, 이 가운데 118명(77%) 치료 중, 퇴원(11%) 17명, 사망 19명(12%)이라고 밝혔으며, 치료 중인 118명 환자상태는 안정적 102명(86%), 불안정 16명(14%)이라고 발표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전날 대비 확진자는 4명이 증가했고, 퇴원자 3명, 사망자 3명이 증가했다”며 “감염유형은 병원환자 71명(46%), 가족 및 문병 57명(37%), 병원관련 종사자 등 26명(17%)”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판정을 받은 151번(여, 38), 152번째(남, 66), 154번째(남, 52) 환자는 5월 27~28일 중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였고, 153번째(여, 61) 환자는 6월 5일 118번째 환자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내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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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6
  • [포토뉴스, 평택은 지금] 메르스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통복전통시장
    메르스 최초 감염이 발생한 평택시의 지역 상권은 그동안 ‘메르스 직격탄’을 맞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메르스 최초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과 약 1.5km 거리에 있는 평택통복시장은 지금까지 평택시 지역상권의 어려움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다. 15일 오후 3시, 이전의 썰렁함과는 달리 많은 시민들이 시장을 찾아 오래간만에 평택통복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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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5
  • 평택시, 15일 메르스 현황 “확진자 30명, 자가격리 130명”
    이제까지 506명 자가격리 해제, 능동감시 1,844명 해제 평택시 메르스 비상대책단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30명, 자가격리자 130명, 능동감시자 61명으로 집계되었다. 아울러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시민은 19명이며, 메르스 발병 후 이제까지 총 506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되었으며, 능동감시자는 1,844명이 해제되었다. 평택시 비상대책단 관계자는 “원래 확진자는 32명이었지만,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7번 환자는 구미, 51번 환자는 순창으로 각각 분류해 확진환자가 32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평택시를 포함해 국내 메르스 환자는 총 150명이고, 사망자 16명, 퇴원자 14명이다. 이는 전일 대비 사망자 2명 증가, 확진자 5명 증가, 퇴원자 4명이 각각 증가했으며, 현재 치료중인 120명 가운데 103명은 안정적인 반면 17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현재까지 확진자들을 감염유형별로 보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0명(47%), 환자 가족 또는 방문객이 54명(36%), 의사·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관련 종사자가 26명(17%)으로 나타났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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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5
  • 황우여 교육부장관, 메르스로 힘든 평택 중앙시장 방문
    “국민과 평택시민의 적극적인 소비활동” 당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남경필 경지도지사는 14일 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 중앙시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불안 심리가 서민경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평소와 같은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을 해야 국가와 국민 모두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국민과 평택시민의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 등 위기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한다”며 “메르스로 고통 받고 있는 평택농민들을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로 평택농산물을 이용하고, 경기도 내 시장·군수에게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공재광 평택시장은 황우여 사회부총리에게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먼저 없애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공 시장은 “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에 지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와 경기도 차원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며 “제2회 추경예산에 메르스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19억 원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 중앙시장 송두학(34) 상인회장은 “매출이 60% 이상 줄고 유동인구도 10분의 1로 줄었다”며 “상권이 하루 빨리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대책마련과 중앙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대시설 확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신장 1동에 위치한 국제중앙시장은 1950년대 미군기지 주둔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다. 최근에는 침체된 상권 부활을 위해 젊은 층으로 상인회를 구성해 나이트마켓 운영, 벼룩시장 개장, 철길 벽화그리기 등 분위기 쇄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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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4
  • 평택시 유·초·중·고 203곳 “15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경기도, 확진학생 1명, 확진학부모 14명, 등교중지 514명 ▲ 지난 11일 열린 25개 교육지원청 메르스 대책회의 학생과 교직원을 메르스로 부터 보호하고 예방하기 위해 지난 8일(월)부터 12일까지 일제 휴업했던 평택시 유·초·중·고 203곳이 모두 휴업을 종료하고 15일 정상적으로 등교한다. 이에 따라 평택시의 유치원 103곳, 초등학교 52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21곳, 특수학교 2곳, 기타 1곳 등 203개 학교가 15일 정상적으로 등교한다. 다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휴업 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확진자수와 의심자수가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평택시를 포함한 7개 지역 일괄휴업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휴업 기간이 더 길어짐에 따라 수업일수, 수업시수 등 수업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7일 경기도교육청은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휴업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평택시를 비롯해 수원·화성·오산·안성·용인·부천 등 7개시의 전체 학교가 12일까지 휴업한 바 있다. 15일부터 학생들이 등교하는 평택시 각급 학교는 ▶평택시와 함께 공동으로 학교 방역조치 진행 ▶학생들에게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전면적인 계기교육 실시 ▶감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라 대책 기구 지속적 운영 ▶학교장은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과 규정에 의해 교육과정 운영 등 철저한 메르스 예방 및 확산방지에 나선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기준, 경기도 메르스 확진 판정 학생은 1명, 학부모 14명, 예의 주시 대상자 31명, 등교 중지된 학생은 514명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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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4
  • 보건복지부 “14일, 평택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평택시, 14일 기준 “자가격리 141명, 능동감시 152명” ▲ 평택시 자가격리자에게 전달할 생필품을 준비하는 공무원들 지난 10~11일 메르스 추가 확진자 4명이 확인 된 평택시는 이후 메스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6월 14일(일),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확인(6.13일 확진)된 사례가 7명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6월 13일 확진자 가운데 4명은 14번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로, 3명은 5월 27일~5월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1명은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한 경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5월 25일~5월 28일 16번 확진자와 대전 대청병원에서 노출된 1명과 5월 27일~5월 29일 15번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층에 입원한 1명, 6월 5일과 6월 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데 동승한 1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총 145명이 메르스 양성으로 확진되었고, 이 중 10명이 완치되어 퇴원하고, 14명이 사망, 121명이 치료 중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6월 13일 발표된 사례(6.12일 확진자) 중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들 5명은 모두 5월 27일~5월 29일 중 14번 확진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8시 기준, 평택시의 자가격리자는 282명, 능동감시자는 416명이며, 최초 메르스 감염자인 1번 환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의 의료진 및 관계자는 13일자로 자가격리가 모두 해제되었다. 한편, 평택시는 메르스 최초 발병 후 14일 현재까지 총 524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되었고, 1,715명이 능동감시에서 해제됐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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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4
  • 공재광 평택시장, 메르스 관련 “추경편성” 후속조치 나선다
    어려움에 처한 지역상권 위해 추경편성 등 강조해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12일(금) 평택시 메르스대책상황실에서 메르스사태와 관련해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보건당국이 지난 9일 평택시 메르스 1차 유형 종식 발표와 교육계의 휴업 종료 발표에 따른 평택시의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정상균 평택 부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 시장은 “시민들이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앞장서고, 읍·면·동의 소규모 행사는 여건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식당, 관광업계 등의 지역경제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발 빠른 후속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 시장은 “일상생활로 복귀 유도는 공무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기업,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평택시는 자율방역단 및 대한방역협회 자원봉사단 등과 함께 지난 6월 7일부터 관내 관공서 150개소, 경로당 526개소, PC방 238개소, 교회 491개소, 어린이집 433개소, 장애인복지시설 23개소 등 총 2492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평택터미널, 평택역사 등 교통시설의 방역소독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평택시는 12일까지 22가구에 ‘긴급지원 생계비’ 1,890만원을 지급했고, 지원 기준 확대에 따라 대상가구와 지급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학생등교가 시작된 각급 학교에는 비접촉 체온계 507개를 12일 긴급 지원했다. 한편, 평택시의사회에서는 13일 메르스 사태에 대한 시민사회 안정화를 위해 ‘의사회에서 평택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평택시의사회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 메르스 감염 사태로 평택과 대한민국은 두려운 마음을 갖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메르스가 발생되고 많은 확진환자가 나온 우리 평택시민들의 불안감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평택시의사회 회원 모두는 온몸으로 절감하고 있다”며 “메르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위험한 질병이 아니고 특히 메르스 지역사회 감염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회는 “이젠 예전처럼 일상적인 생활을 시작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평택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때”라며 “우리 모두 합심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루빨리 평화롭고 건강한 평택시의 모습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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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3
  • 평택시, 평택굿모닝병원 “126번 확진자 접촉인 33명 격리”
    ‘자택 격리자’ 평택시 공무원 21명이 1:1 밀착 관리 평택굿모닝병원 간병인(126번 환자, 70 여)과 접촉한 방문자, 의료인 등 33명에 대해 공간 격리 및 자택 격리 명령서가 발부되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보건소는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평택굿모닝병원 간병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간병인이 접촉한 관계자(방문자, 의료인 등) 33명에 대하여 문진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문진 결과, 현재까지는 33명이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질병관리본부와 평택시보건소는 12명에 대해 병원 내 공간 격리(코호트 관리)하고, 21명은 자택격리 명령서를 발부하였다. 현재 병원 내 관리자는 병원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자택 격리자는 평택시 공직자 21명이 1:1로 밀착 관리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확진자인 간병인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밝혀지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126번 환자가 1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평택굿모닝병원에 입원 당시 간병일을 했다고 12일 밝힌 바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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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3
  • [현장르포] “메르스 직격탄 맞은 평택시” 지역상권도 아프다! ②
    ▲ 경기도 평택시 도심 전경 지난달 20일 메르스가 평택시에서, 또 우리나라에서 최초 발생한지 벌써 25일이 지났다. 지난 9일~10일까지만 해도 18번째 환자 김복순 할머니와 34번째 환자인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이 완쾌되어 퇴원했고, 두 사람의 퇴원 소식에 평택시민 모두가 기뻐했다. 더불어 더 이상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없어 지역사회를 짓누르고 있던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는 듯 했고, 시민들은 희망을 보기 시작했지만 그도 잠시였다. 6월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평택시의 추가 확진자 4명을 발표하면서 평택시와 시민들은 다시 메르스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 시민들로 북적이던 도심에는 다시 적막감이 흐르고 있으며, 이런 이유에서 지역상권은 이전보다도 더 아파하고 있다. ▲ 평택시 통복전통시장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관광운송업> 평택시 송탄지역에서 30여 년 동안 관광전세버스업을 해 온 A관광버스 차고지에는 30여대가 넘는 차량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었다. 수학여행, 관광 등 모든 예약이 100% 취소되었고, 전세버스 견적에 대한 어떤 문의도 없어 사무실은 조용하기만 했다. A관광버스 대표는 “회사 차량이 총 50여대 인데 통근차량 10여대를 제외하고는 40여대 버스가 운행을 못해 영업 손실이 너무 크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회사 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특히 40여명 운전기사 분들의 인건비 문제로 걱정이 되어 잠을 못 잘 정도”라고 말했다. 메르스,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A관광버스 대표는 메르스로 인한 영업 손실에 힘들어했지만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까지도 메르스 사망자에 대한 안타까움과 확진자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그래서 사람이 희망이다. ▲ 거리에 걸린 ‘메르스 경제회복 기원’ 현수막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PC방> 일부지역에서는 메르스로 인한 유·초·중·고 휴업 기간 중 갈 곳 없는 아이들이 PC방으로 몰린다는 언론보도가 많았다. 하지만 평택시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비전2동의 한 PC방을 찾았을 때 고작 5~6명이 있었고, 그마저도 성인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PC방 직원은 “현재 PC방 가동률은 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확진환자가 더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마 다음 주부터는 손님이 더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합정동의 또 다른 PC방을 찾았다. 상권이 좋은 이유인지 PC방 가동률은 대략 40~50% 정도였고, 손님의 60~70%가 중·고등학생이었다. 인상적인 점은 취재를 하면서 처음으로 밝은 표정과 웃음을 접했다. 이들 학생들의 표정들은 무척 밝았고, 여기저기 쾌활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들에게는 우리 모두가 걱정하는 ‘메르스’가 없었다. 신한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학생은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되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메르스 감염은 되지 않는다”며, 주머니에서 손 세정제를 꺼내 흔들어 보이면서 또 한 번 밝게 웃었다. 다만 마스크에 가려 있는 밝은 웃음 전체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지역에서 메르스 취재를 하면서 필자 역시 감염에 대한 부분을 무작정 불안해했던 것은 아닐까. 어린 학생에게서 받은 힐링, 조그마한 위안을 얻었다. ▲ 메르스로 매상이 줄자 현수막을 내건 장어전문점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이·미용업> 점심시간 무렵이어서 그런 것인지 취재차 찾은 합정동 소재 미장원에는 손님이 없었고, TV에서는 연신 메르스 소식을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동안 말없이 미용실 사장님과 TV에서 전하는 메르스 소식을 접하면서, 평택의 메르스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이를 어째”, “이를 어째”라는 사장님의 안타까운 걱정이 이어졌다. 사장님은 “미장원 위치가 중·고등학교 인근이어서 학생들 손님이 대다수 인데 이번 주에는 학생들 휴업으로 인해 학생 손님이 거의 없었다”며 “일반 손님들도 거의 오시지 않고 있어 수입이 없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발생 후 보건당국의 뒤늦은 초기대응에도 문제가 많았지만, 현실에서도 119번(평택 경찰관) 환자의 감염경로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평택박애병원 CCTV를 확인한 결과, 119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밤 11시 34분에 병원을 나갔고, 정작 접촉했다던 52번 환자는 밤 11시 51분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되어 많은 언론은 물론 지역 내에서도 말들이 많다. 접촉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감염이 된다는 말인가. 또 시민들은 지역 내 감염까지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과 부정확한 정보는 메르스가 최초로 발생한 평택시의 시민들에게는 또 다른 불안감을 낳고, 이로 인한 불안감 확산은 시민들의 소비위축을 불러 와 지역상권과 시민의 경제활동이 더 경직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여름이지만 시민들의 삶터인 평택시 지역상권은 겨울보다도 더 얼어붙은 메르스 그 안에 갇혀 있었다. 지난 10일 최경환 총리대행은 ‘메르스 피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세자영업자에 대해서 평택시를 비롯한 확진자 발생 병원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자금 및 지역신보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듯이, 메르스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평택시 지역상권에 대해 정부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 지역상권 지원에도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서태호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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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3
  • [포토뉴스, 평택은 지금] 적막감이 감도는 평택 도심
    11~12일 이틀간 평택시 메르스 확진 환자가 4명 추가 발표되면서 평택시 도심은 이전보다 유동인구가 감소해 적막감마저 돌고 있다. 12일 오후 5시 ‘명동거리’라고도 불리는 평택역 맞은편 ‘평택2로’에는 많은 유동인구로 북적대던 평소와 달리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15-06-12
  • “메르스 직격탄 맞은 평택시” 지역상권도 아프다! ①
    중심상권, 전통시장 힘겨운 나날 “빨리 지나갔으면”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확진자 발표를 접한 평택시민들의 표정은 너무도 무거웠다. 보건복지부는 6월 11일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이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되었고, 6월 10일 확진자 중에도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되었다. 여기에 보건복지부는 119번 환자(평택 경찰관) 역시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감염 가능성(추정)이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최근 18번째 환자였던 김복순(77) 할머니가 8일 동안의 집중 치료를 받고 완쾌해 퇴원했고, 34번째 확진환자였던 평택성모병원 의료진의 퇴원과 함께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모처럼 메르스 불안감에서 벗어나려던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기획재정부에서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평택시의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피해가 나는 업종, 관련 업계 중소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특별운영자금 공급, 6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금융·세정 등의 지원을 밝혔지만,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평택시 지역상권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전통시장> 최초 메르스 감염자가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과 직선거리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평택통복전통시장은 메르스로 인한 지역상권의 위축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었다. 말 그대로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았다. 평택시에서 가장 큰 규모인 통복시장의 상인들은 취재기자의 카메라 셔터소리에도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몇몇 상인들은 신문사와 방송국의 취재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취재기자에게도 “기사를 과장해서 보도하려면 사진 찍지 말라”고 말했다. 평택통복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보면 알겠지만 손님이 너무 없어서 문을 닫은 점포도 적지 않다. 점포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메르스로 인해 매상이 70~80% 줄었다”며 “언론에서 메르스에 대해 공포감이 생기도록 부풀려 보도해 특히 메르스가 최초 발생한 평택지역은 메르스 공포가 심하다. 이 때문에 전통시장 일부 상인들은 취재기자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못 찍게 막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를 마치고 시장을 빠져 나올 때까지 분명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았다.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커피전문점> 최근 5년 사이 생활과 밀접한 업종 가운데 평택시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이 커피전문점이며, 지역경기의 지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이 커피전문점 매출이라는 말도 들릴 정도다. 점심 무렵이면 앉을 자리가 없던 합정동의 A커피전문점은 썰렁함 그 자체였다. 그나마 있는 손님들도 테이크아웃 형태로 커피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커피전문점 직원은 “평소보다 50%정도 손님이 줄었다”며 “당분간은 메르스로 인해 손님이 줄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에 있는 손님들 전체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메르스만 아니었다면 병원의 풍경, 그 자체였다.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택시업계> 평택 송탄지역에서 개인택시를 영업하고 있는 A씨는 “20년 택시를 영업해 왔지만 지금같이 손님이 없는 경우는 처음 본다. 어제도 개인택시를 하는 친구들과 오후 6시에 영업을 끝냈다”며 “회사 사납금을 벌어야 하는 회사택시 기사들은 더 어려운 처지다. 영업을 더하고 싶어도 회사택시 기사들을 위해 당분간은 일찍 영업을 끝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 평소에 많은 시민과 미군들로 북적이던 송탄지역의 K-6(오산미군공군기지) 정문 앞 신장쇼핑몰은 너무 한산했으며, 송탄출장소 앞 먹자골목 역시 평상시와 다르게 썰렁했다. 먹자골목과 택시에 손님이 없다면 송탄 지역 어디를 가도 손님이 없을 것은 뻔할 터.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학원가> 평택시에서 메르스로 인한 피해 사업체 가운데 전통시장, 중심상권과 함께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평택시의 대부분의 학원이 휴강하고 있으며, 휴강하지 않은 학원조차도 평상시 원생의 30~50%만 수강하고 있다. 특히 11일~12일 메르스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바람에 평택지역 678개소의 학원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비전동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A원장은 “현재 8일부터 12일까지 휴강 중인데 학부모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이번 달은 그냥 학원을 쉬겠다는 부모님들이 거의 반”이라며 “메르스로 인한 여파가 빨리 수그러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넓은 학원에 홀로 남은 A원장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의 교육에 열정적인 부모님들조차도 메르스 앞에선 한없이 작아져 있었다” ◆ 메르스, 지역상권도 아프다! <음식점, 외식업체, 주점> 평택시의 대표적인 먹자골목들에는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때 아닌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점심은 그렇다고 해도 손님을 한창 맞을 저녁시간 대에도 썰렁하기만 하다. 메르스 최초 진원지로 평택시가 공표 된 후부터는 모임, 회식을 말하기 힘든 도시가 됐다. 지난 11일 저녁 7시 무렵 음식점과 주점이 밀집한 합정동 먹자골목을 찾았지만, 매일 보던 그 거리가 아니었다. 메르스가 만들어낸 낯선 풍경이었다. 간혹 가게에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손님들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합정동 먹자골목의 주 고객층인 30~40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맥주전문점 직원은 “메르스 발병 직후 보다 손님이 더 줄었다”며 “이전과 같이 많은 손님은 당분간 보기 힘들 것”같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의 현장 취재를 통해 바라본 평택의 지역상권은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있었다. 꼭 메르스가 최초 발병하고 현재 진행형인 평택시와 마찬가지로. 서태호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15-06-12
  • 평택 16개 단체 “메르스 피해대책 촉구 기자회견” 가져
    16개 단체 “정부차원의 실효성이 있는 지원 필요” “일부 언론의 과대 여론 조장 행위 즉시 중단하라!” 사단법인 평택시학원연합회(회장 안근학, 이하 연합회)와 15개 단체는 12일(금) 오전 11시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메르스 평택지역 피해에 따른 대책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16개 단체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나선 연합회 안근학 회장은 “예기치 않았던 메르스로 인해 국가 경제가 위축되어 있다. 특히 메르스 진원지인 평택지역 시민이 겪는 고통과 메르스 진원지라는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메르스가 발병한 이후 평택시의 사회적,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평택시민이 겪어야 하는 정신적, 물질적 피해도 그 이상이었다”고 평택시의 분위기를 알렸다. 이어 안근학 회장은 “평택시민들은 현재 죄인 아닌 죄인으로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도 메르스의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공교육, 사교육, 시민단체, 관공서 등 모든 분야에서 일사분란하게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런 국가적 재난과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 평택시민들은 자신의 손해는 계산하지 않고 질병확산 차단과 예방을 위해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런데도 일부 언론에서는 메르스 발병 이후 과대 여론을 조장해왔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메르스로 인해 서민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평택시민들을 여론 조장을 통해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메르스 피해가 큰 평택시에 대해 정부차원의 선제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메르스 극복을 위해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면서 자신들을 내려놓았던 평택시민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16개 단체는 기자회견 후 ▶평택시 경제파탄에 대한 실효적 대책 수립 ▶일부 언론의 과대 여론 조장 즉시 중단 ▶체계적 질병대처 메뉴얼 재정비를 통해 제2의 메르스 사태 방지 ▶2주 동안 문을 닫아 파탄지경에 이른 소상공인, 영세상인, 학원가에 대한 피해지원 차별 금지 등의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평택시학원연합회, 평택시남부학원연합회, 평택시서부학원연합회, 평택시북부학원연합회, 공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국민생활체육평택시공수도연합회, 평택시성시화운동본부, 평택시송탄지역장로연합회, 평택시장로합창단, 농어촌선교단체작은불선교회, 평택생활교류협회, 송북시장상인연합회, 평택샬롬나비,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평택스카이축구단 등 16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15-06-12
  • 평택시 203개 학교 일괄휴업 12일까지 “15일부터 정상 등교”
    특별한 상황 발생 경우 학교장이 협의 거쳐 휴업 결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6월 11일 오후 2시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방지 및 대책 현황을 점검하고, 평택, 수원,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 일괄휴업은 12일까지로 종료한다고 결정했다. 12일 이후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장이 교육청,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휴업 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확진자수와 의심자수가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평택시를 포함한 7개 지역 일괄휴업을 연장하지 않은 것은 휴업 기간이 더 길어짐에 따라 수업일수, 수업시수 등 수업결손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휴업일수가 장기화 되면서 학생 관리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교장이 학생지도를 보다 적절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15일 이후 학생들이 등교하는 학교는 ▶학교 방역조치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하여 진행 ▶경기도교육청은 메르스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등교 학생들의 발열 여부 점검 및 감염 예방과 위생 관리를 위해 발열 검사 기구,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 지원 ▶학생들에게 감염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스스로 위기를 이겨내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전면적인 계기교육 실시 ▶교육지원청 및 각급학교는 감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라 대책 기구 지속적 운영 ▶학교장은 학생들의 수업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과 규정에 의해 교육과정 운영 등 철저한 메르스 예방 및 확산방지에 나선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인 남경필 도지사의 동의를 거쳐 경기도의회 및 교육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헤드라인뉴스
    2015-06-12
  • 이틀 만에 메르스 확진 4명 “평택, 다시 메르스 안으로”
    6.10~11 확진자 중 평택굿모닝병원 3명·박애병원 1명 ▲ 경기도 평택시 전경 6월 1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추가 확인(6.11일 확진)된 사례가 4명이라고 밝혔다. 6월 11일 확진자 중 3명은 5월 27일~5월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1명은 5월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책본부는 6.11일 발표된 사례(6.10일 확진자) 중 5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도 발표하였다. 6월 10일 확진자 중 2명은 5월 27일~5월 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되었고, 2명은 5월 25일~5월 27일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역시 모두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머지 1명(119번 환자, 평택 경찰관)은 중간 조사 결과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로부터 감염 가능성(추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119번 환자는 5월 31일 저녁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고, 52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 입원(5.23~28) 후 자가 격리 중 발열 증세로 5월 31일 저녁 같은 시간대에 평택박애병원에 내원했다. 12일 새벽 기준, 평택시의 자가격리자는 282명, 능동감시자는 416명이다. 평택시 메르스 상황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가 되면 현재의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 대부분이 격리와 감시에서 해제된다”며 “다만 메르스 추가 확진 판정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지금보다는 적은 인원이지만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가 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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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2
  • 원유철 정책위의장, “평택 등 메르스 피해지역 1천억 지원”
    정부, 여야 4+4 회담 합의사항 적극 추진해 지난 7일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4+4 회담을 통해 ‘피해가 발생한 평택 지역 등에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합의사항이 추진된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국회귀빈식당에서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유승민 원대내표, 이명수 메르스대책특위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강기정 정책위의장, 추미애 메르스대책특위 위원장과 함께 여야 4+4 회담을 개최하여 합의문 작성하였고, 합의문에는 ‘국회 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고 치료 및 격리 병원지원, 격리자 생계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메르스 확산사태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평택 지역 등에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라는 문구를 명시하여 평택 및 다른 메르스 확산 지역에 지원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6월 10일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국회 여야 4+4 회담 합의문에 명시된 내용에 관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였고, 특히 중소기업청 긴급실태조사를 거쳐 평택 등 확진자 발생병원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자금·세정상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6월 11일 긴급실태조사를 위해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원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평택 서정시장 및 상공회의소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경제장관회의를 통한 대책으로 평택 등 피해지역에 경영안정을 위하여 1,000억 원 규모의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 자금’ 특별공급을 실시하고, 금리인하(2.9 → 2.6%)를 하며 지역신보를 통해 업체당 5천만 원까지 보증료·보증비율을 우대하는 1,000억 원 규모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발표하였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대책 발표를 확인하고 “당에서 정부에 촉구했던 내용들이 많이 담겨 다행”이라고 전하며 “어제 메르스가 완치된 김복순 할머니를 찾아뵈었는데, 건강하고 힘찬 모습이 곧 예전과 같이 활기가 가득할 우리 평택의 모습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 정책위의장은 “앞으로도 당과 정부는 메르스가 조속히 종결되고, 다른 감염자분들도 빨리 완치되실 수 있도록 모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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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1
  • [인터뷰] 평택시 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 “평택민요의 산증인”
    “소리는 저의 천직이고, 제 인생이자 행복입니다” 평택지역은 높은 산이 없는 평야지대로서 예부터 중부지방의 곡창지대였다. 평택두레소리는 형식과 내용으로 볼 때 향토색이 짙고 가락이 무척 다양하여 흥겨우며, 절로 어깨춤이 춰질 정도로 신명난다. 하지만 재래식 논매기가 사라진 요즘, 논매는 소리는 더 이상 우리 곁에서 사라졌으며, 논을 매던 시절 선소리꾼들의 기억에만 그 노래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렇듯이 전승이 단절된 위기에 처했지만, 민요보존회 어영애(魚永愛, 여, 59) 단장이 평택민요를 다시 복원하고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08년 평택민요는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었다. 이래서 사람이 희망이다. 11일 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을 만나 그의 민요 인생, 평택민요 복원 및 발굴 과정, 평택민요의 농요·어업요·장례요, 향후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어영애 단장의 ‘경기민요’, 그리고 ‘평택민요’ 평택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은 1987년부터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인 경기소리 인간문화재 임정란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기 시작하여, 1994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 묵계월(본명: 이경옥 李瓊玉, 1921~2014) 선생으로부터 전수를 받아 지난 2000년에 경기민요 이수자가 되었다. 이후 어영애 단장은 향토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평택시 경기민요보존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평택지역에 향토민요인 두레소리를 이민조 옹이 올 곧게 계승 보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후 이민조 옹의 문하(門下)에 들어가 두레소리 전체를 사사받았다. 어영애 단장은 어려서부터 민요가 좋아서 경기민요 소리를 몇 번 들으면 가사를 외울 정도로 소리를 좋아했으며, 그녀의 부친 또한 시조창에 매우 능했다고 한다. 또한 민요를 아끼고 즐기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민요를 가르칠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다고 한다. 이후 사단법인 경기민요보존회를 설립하고 매년 소리극을 연출하면서 우리민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에 있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국제대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우리의 전통을 이어갈 2세들을 가르치고, 평택시 각 동사무소, 노인대학, 여성회관,, 경기문화재단 등 사회교육기관에서도 활발하게 민요보급에 힘쓰는 등 이민조 옹으로부터 전수받은 평택두레소리 전수활동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 평택민요의 전승과 성과 지난해 10월 서울특별시와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제2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 참가한 민요보존회는 우수상을 수상하며 평택민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어영애 단장이 전승한 평택시 안중읍에 소재한 경기물류고 학생 70여명이 ‘평택민요 어업요’로 제10회 경기도 청소년 민속예술제에 참가해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 평택민요보존회 바로알기 현재 평택민요보존회는 어영애 단장을 비롯해 단원 45명(남 21명, 여 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04년~2006년 평택농요(농요, 어업요, 장례요) 발굴과 재현 준비 기간을 거쳐, 2007년 5월~7월 평택농요를 재현했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평택호 예술관 앞 광장에서 평택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상설공연(4월~10월 매주 토요일, 현재는 메르스 여파로 중단)을 통해 문화시민의 긍지를 높이는 동시에 더 나아가 문화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있다. 1. 평택 농요(農謠) 평야가 많은 평택지역은 농업이 주산업이었으며, 밭농사보다는 논농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기에 두레가 매우 발달했다. 두레는 대부분의 마을에 하나씩은 있었고, 주로 김매기에 필요한 노동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하여 행해졌으며, 농사의 풍요와 관련이 있는 각종 제의와 민속놀이 등에도 쓰였다. 이렇게 성행하던 두레는 이르면 일제 말기부터 늦게 잡아도 60년대쯤에 사라진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60년대에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구의 도시 유입으로 인한 농촌사회의 공동화 및 노령화, 이에 따른 농기계의 발달과 김매기를 대신하게 된 제초제의 사용 등으로 급속하게 사라져 버렸다. 두레란 주로 논농사 지역에서 한 마을의 성인 남자들이 힘을 합쳐 농사를 짓기 위해, 또는 부녀자들이 서로 도우면서 길쌈을 하기 위해 만든 공동 노동조직이다. 그러나 두레 굿을 친다고 할 때의 두레란 전자의 두레노동을 가리킨다. 두레에 의한 공동 노동은 모내기에서 시작하여 가을걷이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논농사의 전 과정과 함께 했지만, 특히 짧은 기간에 많은 품을 들여야 하는 모내기와 김매기에는 반드시 두레노동이 행해졌다. 두레소리는 이러한 두레노동을 할 때 협동심을 북돋우고 힘든 노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힘을 내게 하는 역할을 한다. 평택지역의 두레소리는 대부분 김을 맬 때, 애벌매기에서 세벌 김매기가 끝나는 날까지 행해졌다. 또한 두레풍물은, 마을에서 출발하여 논으로 향할 때, 논에서 논으로 이동할 때, 하루 일을 끝내고 마을로 돌아올 때 행해졌다. 2. 어로요(漁撈謠) 보존의 필요성 한남정맥(漢南正脈)에서 발원하는 황구지천(수원, 오산을 거침), 진위천(용인 남사, 이동면에서 발원), 한남정맥, 금북정맥에서 발원하는 안성천 등 중소규모의 하천이 최종적으로 평택호에서 합쳐져 서해바다로 빠져나가면서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되어 신왕리는 예로부터 거물치, 강다리 등 수많은 어종(魚種)이 풍부하여 어업이 발달하였다.이에 따라 고기잡이를 하면서 노동의 피로를 잊기 위해 불렀던 어로요(漁撈謠)가 있었다. 아산만에서 잡히던 어종은 다양하고 풍부했지만 주로 강다리, 거물치, 숭어, 뱅어, 준치, 새우젓, 참게, 황새기, 조기 등이었다. 하지만 신영나루의 화려했던 영화(榮華)도 1973년 아산만 방조제 공사로 바닷길이 막히면서 차츰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몇몇 나이 드신 분들만이 신영나루의 옛 영화(榮華)를 기억할 뿐이다. 현재 어로요를 재현하신 어르신들도 1973년 아산만 방조제 공사 이후에는 어업에 종사하지 않아서 당시 불렀던 어업요(어로요)를 발굴, 재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고령으로 인하여 어업요(어로요)의 보존이 시급한 실정이다. 3. 장례요(葬禮謠) 보존의 필요성 1960~70년대만 해도 어느 마을에서든 마을 어귀에는 상여를 두는 곳집(상여집)이 있어서 마을 공동 단위로 사용하는 상여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사람이 죽으면 꽃상여로 망자의 집에서 장지까지 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근세에 내려오면서 장례절차가 간소화 되고 편리함을 추구하다 보니 의식요(장례요)가 거의 사라져 가는 실정이다. 근래에 와서는 장례절차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企業)도 부지기수로 생겨나고 있고, 기독교식에 의한 장례절차로 인해 제사의식이 없어지고 다만 기도와 찬송으로 대신하므로 장례절차가 매우 간단하다. 국토를 보존한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스러운 불교식 화장(火葬) 문화도 상여소리나 회닫이소리를 사라져 가게 하는 한 요인이다. 이와 더불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여러 가지 사회적인 여건의 변화로 인하여 우리나라 전통 소리 장례요(葬禮謠)는 사라지는 추세이고, 상가(喪家)에서도 상여소리나 회닫이소리를 보기가 어려우므로 지금 이 시점에서 상여소리, 회닫이소리를 길이 보존하지 않으면 대가 끊기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전승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2014,06.30 출판> ■ 인터뷰, 평택민요보존회 어영애 단장 - 평택민요가 경기도 무형문화재에 언제 지정됐는지. 지난 2008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48호 평택민요로 지정되었습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신청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경기도 조례가 바뀌어서 지자체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어떤 무형문화재를 만들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단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3개월간 어떤 보수도 없이 땀 흘린 보람으로 2007년 경기도 민속예술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마 평택을 사랑하지 않고 예술의 끼가 없었다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사라져가는 문화를 발굴하고 재현을 해서 보존을 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또 보존까지는 되었지만 우리가 후손들에게 전승하는 것도 저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남들보다 늦게 국악을 시작하신 이유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민요만 들으면 너무 좋았고, 무언가에 처음으로 몰입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소리가 배우고 싶었지만 밤에 가르치는 곳도 없고, 당시에는 ‘소리를 기생들이나 배우는 것’이라며 사회 분위기는 무척 보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당연히 반대했습니다. 이후 결혼을 하고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수지침을 배우러 다녔는데 마침 수지침을 배우러 다니던 곳의 문화센터에 경기민요반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소리를 배우게 됐습니다. 또한 소리를 가르치시던 선생님께서 소질이 있다며 선생님 연습실로 찾아오라고 해서 뒤늦게 본격적으로 소리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평택민요를 평택시민들에게 알리실 계획이신지. 저희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평택호 예술관에서 무료 상설공연을 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평택민요를 알릴 수가 없다는 생각이었고, 시민들과 평택민요로 소통하는 부분은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민요보존회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과 보람을 느끼실 때는. 사라져가던 평택민요를 복원하고 발굴해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점은 저를 포함한 단원 모두의 기쁨이며 보람이고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또한 공연장에서 많은 시민 여러분, 관람객들과 평택민요로 소통하면서 그분들의 얼굴이 밝아질 때, 평택민요를 복원하고 발굴할 때의 고생했던 많은 부분들이 위로 받기도 합니다. 힘든 점은 단원 분들이 많다보니 다 못 챙겨주는 부분도 미안하고, 저희가 시민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지도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시민들이 호응하지 않고 외면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저희 단체는 어떻게 하면 시민들과 어우러질 수 있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그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어영애 단장에게 있어 평택민요는 무엇이신지. 우리말과 같고 우리생활의 희노애락을 그대로 담은 노래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며, 저의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짧게 표현한다면 평택민요와 소리는 제 인생이며, 동시에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시간이 흘러 제가 백발의 할머니가 되더라도 시민 여러분들과 평택민요로 소통하고 싶고, 후학들에게 제대로 된 평택민요를 전승하는 것이 저의 큰 목표이기도 합니다. - 앞으로 활동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무엇이신지. 저희가 도문화재로 지정이 되었기 때문에 좀 더 노력을 해서 국가문화재 심사를 신청했을 때 국가 문화재로 인정받았으면 하는 것이 꿈입니다. 또 더 나아가서 평택민요를 체험할 수 있는 평택민요보존회 전수관도 건립하고 싶습니다. 향후에 평택민요 전수관이 건립된다면,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이 우리 평택의 소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를 통해 평택의 소리가 평택의 문화브랜드가 되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향유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평택민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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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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