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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문화연대, 제15회 평택예술제 ‘동네잔치’ 혹평
작성일 : 19-07-02 12:46    
모니터링 평가 통해 ‘10개 항목 부정·매우부정’ 평가

평택시의 허술한 ‘문화예술 지원 및 관리감독’ 지적
 
 
평택예술제 모니터링.jpeg
 
 경기민예총 평택지부와 평택시민문화연대 합동모니터링팀은 지난 6월 29일~30일 평택호관광단지에서 진행된 ‘제15회 평택예술제’ 모니터링 평가서를 통해 “예술제 특성에 적합한 분야별 창작 예술을 발표하는 내용이 부족한 동네잔치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제15회 평택예술제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예총(사진·국악·연예·문인·음악·무용·연극·영화협회)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해보다 4천만 원 증액된 총 사업비 1억2천만 원(평택시 보조금 지원 100%)으로 평택호관광단지 내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합동모니터링팀은 평택예술제 모니터링 평가를 통해 ▶사업목적: 부정 ▶사업기획: 부정 ▶수행: 부정 ▶사업성과: 매우부정 ▶수용자 만족도 및 서비스: 부정 ▶예술성: 부정 ▶매체 및 기법 완성도: 부정 ▶독창성: 부정 ▶지역성: 보통 ▶대중성: 보통 ▶예산 편성 및 집행 적절성: 부정 등 다시 가고 싶지 않은 행사로 시민들에게 인식됐다고 혹평했다.
 
 아울러 총평을 통해 “평택예술제는 개최 시기와 장소가 부적절한 급조된 동네축제에 불과했다”며 “시 예산 1억2천만 원이 지원되었음에도 관람객과 행사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이 드문 행사로 끝났다. 평택시의 허술한 ‘문화예술 지원과 관리감독’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행사였다”고 밝혔다.
 
 또한 “평택대표 예술전문단체인 평택예총이 주관한 15회 예술제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책임감과 열정, 기획이 부족한 예술제였다”면서 “그동안 중장기 지역예술발전에 대한 전략 없이 관행과 답습으로 일관해온 평택시 문화예술지원행정의 파행이 빚은 결과로 여겨진다”고 비판했다.
 
 모니터링팀 관계자는 “평택예총이 각 분과 예술성을 살릴 수 있도록 각 분과에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하고, 초청가수 행사도 줄이면서 분과 협회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예산을 적절하게 분배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행사준비 일정표를 작성하여 장기간에 걸쳐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야 시민들에게 외면 받지 않는 예술제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평택시는 관리감독기관으로서 행사가 취지에 맞게 진행되는지 점검해야 하며, 시기와 장소 선정에 있어 조정역할이 필요하다”며 “예산 가운데 유명연예인 초청과 무대 등 공통 경비에 비중이 많고, 상대적으로 각 협회 발표회에 지원금 배분이 너무 부족했다. 앞으로 행사가 취지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의하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택시에 제안했다.
 
 평택예총 관계자는 “민원으로 인하여 시기와 장소가 최종 평택호로 변경되었으며, 가을에 행사들이 많아 앞당겨 진행했고, 대중가수 공연은 평가지표가 참석인원수로 나오다보니 불가피했다”면서 “이번 행사에 예술인의 장을 마련하려고 참여를 독려했으나 미흡했다. 앞으로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서부권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평택호관광단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평택호관광단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발족한 평택시민문화연대 합동모니터링팀은 시민 자발적으로 모니터링팀을 공개 모집해 경기민예총 평택지부와 공동으로 평택시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 행사 모니터링을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절성 및 행사 완성도, 적합성, 대중성, 예술성 등을 평가해 개선점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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