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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모범운전자회, 안차섭 회장에게 듣는다!
작성일 : 14-04-29 12:26    

"평택시민 모두가 가족이란 생각으로 봉사하겠습니다"

평택시모범운전자회(회장 안차섭)는 1969년부터 경찰의 보조 인력으로 관내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위해 창설되었다. 지난 40여년 동안 초·중·고등학교 등굣길 교통정리, 교통 혼잡지역 순찰 및 교통안전근무, 시민·운전자 교통질서 캠페인, 평택시 각종 행사 지원근무를 통해 원활한 교통과 교통사고로 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 모범운전자회 안차섭 회장 인터뷰

- 모범운전자회는 어떤 단체이며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

 우리 ‘모범운전자회’는 지난 1969년 10월 13일에 평택지역의 운전자 7명이 모여 창설 하였으며 경찰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보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모범운전자회에 가입하기 위한 특별한 조건은 없으며 봉사활동에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모범운전자회원이 되는 것은 아니며 추천서를 가지고 경찰서에 신청을 하면 신원조회를 거쳐 범행 전과가 없는 사람만 ‘모범운전자회’ 카드 발급을 통해 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관내 초등학교 등굣길에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전부 사업용 차를 운전하고 있으며 개인택시, 회사택시, 버스, 화물차 등을 운전하고 있습니다. 모범운전자회는 완전한 무료 봉사로 운영을 위해 한 달에 회원들이 1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40여 년 동안 400여명의 회원들이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주로 하는 봉사 활동은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봉사는 평택 관내에 있는 학교 등굣길(오전 7:20~8:40)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평택여중 앞, 평일초교 앞, 성동초교 앞, 중앙초교 앞, 현일초교 앞, 소사초교 앞, 한광중고 앞, 안일초교 앞에서 어린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으며 같은 시간에 순찰차를 이용해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전중 앞 사거리는 공사 관계로 못하고 있는데 공사가 끝나는 대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시에서 실시하는 크고 작은 행사와 교통이 많이 혼잡해지는 명절, 기념일 등에 교통정리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정·구정·추석연휴에는 교통안전특별반을 구성해 교통 혼잡지역 교통정리 근무와 안중 공동묘지 앞 특별근무 귀향·귀성객 안전을 위해 봉사를 실시했으며 차량이 많이 모이는 초·중·고·대 졸업식이 있는 2월에도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습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운 점은

 저는 50년 동안 원평동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73년 원평동부락 새마을 지도자로 지역봉사 활동을 하며 농작물지도, 마을청소 등으로 봉사를 해왔습니다. 1979년도 처음으로 회사택시를 운전하였고 92년도 개인택시를 운전하게 되었으며 1999년부터 ‘모범운전자회’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어린학생들이 가방과 실내화 주머니를 들고 함께 어울리며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 어린아이들의 특성상 차가 지나가는 것을 잘 못 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우선을 들고 있기 때문에 더욱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럴 때 차를 정지하고 어린아이들을 안전하게 등교시킬 때 흐뭇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은 항상 신호 위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모범운전자회가 교통정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빨간불에 신호 위반을 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은 정지시키고 다시는 신호위반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범운전자회’를 알고계시는 분들은 저희가 근무를 서고 있을 때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낍니다. 어린학생들의 ‘감사합니다’라는 한마디와 녹색어머니회, 학교 선생님들이 나와서 ‘수고하십니다’라는 말과 함께 음료수를 건 낼 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비가 오는 날이나 추운 겨울철 눈이 오는 날에도 어김없이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추위와 비, 바람은 견딜 수 있는데 모두들 경기가 어려운 때에 처음봉사를 시작하는 회원들에게 피복대금 11만7천원과 우비 비용, 운영에 필요한 회비 등을 본인이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어려운 부분입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위험하진 않으신지

 차량을 통제하는 일로 항상 위험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신호를 위반하는 차량과 과속을 하는 차량이 가장 위험하며 특히, 교차로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 과속으로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을 멈춰 세울 때 많은 위험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비가 오는 날과 눈이 오는 날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제동거리가 길어 더욱 더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사고를 당한 회원은 없지만 운전자들의 많은 협조와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운전자에게 바라는 점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를 하고 있는데 평균적으로 1시간에 10대정도, 특히 30대 시민 분들이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신호위반과 난폭운전을 하는 시민을 대할 때 아쉬운 점과 유감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식이며 ‘모범운전자회’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과 나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은 버리고 내가 먼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근무자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황색불에서 적색으로 바뀔 때에는 우선 차량을 정지시키고 학생들을 통행시키는데 여기에 불만을 갖는 운전자분들은 차량을 밀고 들어오면서 “너희가 뭔데 차량을 정지시키냐”고 하면서 심할 때에는 욕을 하는 시민들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시비를 걸어 멱살을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운전자와 시비가 붙을 경우에는 ‘내가 왜 이런 자리에서 욕을 먹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고 힘이 빠지지만 집에서 자라고 있는 손자·손녀와 평택시민 모두가 가족이란 생각으로 더욱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자치신문 독자들과 평택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자치신문사의 많은 발전을 바라며 평택시의 세세한 일까지 수록하여 시민들에게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모범운전자회’는 등굣길 학생들을 위해 ‘모범운전자회’가 교통정리를 하고 있을 때 근무자의 지시에 잘 따라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등굣길 학생들은 우리 모두의 자녀와 동생, 손자,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안연영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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