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부모 빈곤, 실직, 사망, 질병, 이혼 등 아동학대 1,4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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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우분투포럼 조인상 대표

 평택 우분투포럼(대표 조인상)은 2일(목) ‘아동을 위한 나라(부제: 모두가 아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두 번째 포럼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강연을 맡은 최승운 성육보육원 사무국장은 “UN아동권리협약 20조에 명시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가정을 박탈당했거나 아동에게 이롭지 않은 가정환경으로 인해 가정으로부터 분리된 아동은 국가로부터 특별한 보호와 원조를 부여받을 권리가 있다”고 인용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2020년 보건복지부의 ‘보호대상 아동 발생 현황보고’에 따르면 총 4,612명의 보호조치를 받는 아동 중 67.7%인 2,739명이 시설에서 보호조치를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한 ‘지표를 통해 본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바람직한 인성 등 아동권리 인식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시설에 있는 아동이 위탁보호를 받는 가정의 아동이나 가정해체의 경험이 있는 복합위험군의 아동들에 비해서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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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으로 진행한 ‘아동을 위한 나라’ 포럼

 최승운 국장은 “가정을 박탈당하거나 분리된 아동의 경우 가장 많은 아동학대 1,484건을 비롯해 부모의 빈곤, 실직, 사망, 질병, 이혼 등으로 원인은 어른들이 제공하면서 해결은 아동에게 미루고 있다”며 “아동을 위해 주는 나라, 아동이 주체가 되는 나라가 아동을 위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승운 국장은 “이제 시행될 즉각 분리 제도가 필요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로 인해 보호대상 아동들이 더욱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분투포럼 조인상 대표는 “원가정 회복을 위한 지원이 병행되어야 하고, 시설 아동의 삶의 질을 끌어 올릴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면서 “한 명의 양육자가 여러 명의 아동을 맡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1:1까지는 아니어도 1:2 정도까지 인력을 충원하고 종사자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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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우분투포럼, 두 번째 포럼 ‘아동을 위한 나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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