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형 가마 폭발로 인한 발화 추정... 건물 2동 전소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19일 오전 3시 55분께 평택시 포승읍 홍원리에 소재한 폐기물재활용시설 A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태국인 근로자 40대 2명이 사망했다.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A공장은 폐비닐을 가열 분해하여 열분해유를 정제 생산하는 업체로, 화재는 제조소 내 횡형 가마 폭발로 인한 발화로 추정된다.
제조소 내에서 전일 오후 6시부터 열 감시 업무 중이었던 태국인 근로자 2명은 제조소 외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날 화재로 건물 2동이 모두 불에 탔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공장 1개동에 비닐이 다량 적재되어 화재 진화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화재를 진화한 후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소방서는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소방차량 38대, 소방대원 75명, 평택의용소방대 30명을 투입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