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재유행, 여름과 겨울은 달라... 감염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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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질병관리청>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1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통계가 아직까지는 좀 실망스럽고 접종률이 매우 낮다”고 우려했다.


이날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정례브리핑에 나선 정 단장은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7차 유행이 시작됐다”면서 “재원 중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한 달 전보다 각각 1.6배,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겨울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재유행은)여름과 겨울이 다르다”면서 “겨울철에는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독감 예방접종률이 77%에 이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정작 치명률이 더 높고 전파율이 굉장히 높은 동절기 예방접종, 코로나19에 대한 접종률이 12.7%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어색하다”고 밝혔다.


이에 “적어도 이 12.7%가 지난번 4차 접종의 수치인 60% 이상은 반드시 돼야 할 것”이라며 “70세 이상 국민들은 100%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최근 1주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는 319명에 이르면서 하루 평균 45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며 “이는 한 달 전에 비해 2배가 돼가고 있는 숫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70대 이상은 치명률이 매우 높다”며 “고위험군과 70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동절기 예방접종을 100% 꼭 받아서 건강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 단장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사전예약을 하거나, 주민센터나 각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하면 되고, 유선전화나 SNS를 통해서 당일 백신 접종을 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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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단장 “7차 유행 시작... 백신접종률 매우 낮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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